긴 반감기로 1개월 1회 투여 장점

로슈(Roche)의 만성 신장질환의 빈혈 치료제 ‘미세라’(Mircera)가 유럽에서 승인을 얻었다.

지속적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수용체 활성화제인 미세라는 기존의 빈혈 치료제에 비해 반감기가 길어, 투여빈도가 1개월에 1회로 신장질환 환자의 불편 및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투여 환자의 6%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며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고혈압이 보고됐다.

로슈는 미세라를 즉시 영국과 독일에서 발매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가승인을 받은 미국에서도 올 9월 FDA 권고위원회의 적혈구생성자극제(ESA)에 대한 결정 이후에 승인을 얻을 것으로 확신했다.

미세라가 승인되면 로슈의 기존 치료제인 ‘네오레코몬’(NeoRecormon)을 성공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지난달 노바티스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즈의 제네릭 에포에틴 알파(epoetin alfa) 제품이 유럽에서 승인권고를 받는 등, 생물의약품 가운데 ESA가 최초로 제네릭 경쟁에 노출됨에 따라 매출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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