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중증도 진단마커 ‘PCT’ 30분만에 간편 측정

와코순약공업 ‘브람스 PCT-Q'

패혈증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등장했다.

일본 다케다약품의 검사약부문 자회사인 와코순약공업(Wako Pure Chemical Industries)은 세균성 감염증인 패혈증 진단약 ‘브람스(BRAHMS) PCT-Q'를 최근 시판했다고 발표했다.

PCT(procalcitonin)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수반하는 패혈증의 혈액 속에서 특징적으로 생성되며 중상이 악화됨에 따라 계속 증가한다. 한편 PCT는 바이러스나 진균감염에는 거의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패혈증의 감별진단이나 중증도를 판정하는 지표로서 매우 유용한 마커이다.

명함 크기의 테스터에 혈청 등을 떨어뜨리기만 하면 PCT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등 설치형 기기와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보통 패혈증은 혈액배양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검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이 진단약을 이용하면 내원했을 때 바로 판정할 수 있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반응시간은 30분.

가격은 25회분 키트가 7만엔이며, 회사측은 3~4년 후 매출액이 3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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