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초조, 수면장애 등 부작용이 효과 능가

EMEA

폐경기 안면홍조 치료제인 ‘아그레알’(Agreal, veralipride)이 유럽에서 시장 철수를 지시받았다.

유럽 의약품평가청(EMEA)은 아그레알의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위험이 효과를 능가한다면서 아그레알 및 그 성분인 베랄리프리드가 함유된 제품을 철수할 것을 명했다.

아드레알의 성분인 베랄리프리드는 도파민의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하는 신경이완제.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검토결과에 따르면 베랄리프리드는 우울, 초조, 수면장애, 떨림 및 지연성 운동장애(안면, 사지, 몸통 근육의 불수의적인 반복성 운동)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이중 몇몇 증상은 투여를 중단한 뒤에도 지속됐다.

따라서, 이를 처방한 의사는 더 이상의 처방을 멈추고 기존 투여 환자에게는 1~2주간 서서히 용량을 줄이면서 치료를 중단하거나 대안 치료제를 처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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