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해석 및 단백질 간 상호작용 중요

사람의 게놈 해독이 거의 종료 시점에 이르러 유전정보를 기초로 만들어진 단백질을 종합 조사하는 프로테옴 연구가 일본, 미국, 유럽에서 가속되고 있다.

지난 11월에 일본 국립교토국제회관 회장에서 개최된 제4회 국제 게놈회의에서 프로테옴 최신 연구성과가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국제회의에서 스웨덴 바이코어社는 금 박막을 붙인 유리 기판에 단백질을 나열, 빛을 비추어서 반사 형태를 통해 단백질과 화학물질과의 상호작용을 조사하는 기술인 단백질 해석기술을 발표해 강한 흥미를 끌었다.

이 기술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느것이 어떠한 단백질에 작용되는지 밝히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신약개발의 어려움 있는 제약회사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스웨덴 왕립연구소의 아시아스 우렌 박사는 플라스틱 판에 소장과 신장 등 36 종류의 인체조직을 담은 [사람의 조직 배열]을 사용해서 어떤 단백질이 어느 조직에서 만들어지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렌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서 인간의 21번째 염색체에 있는 전 유전자 중 70%의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어느 세포에 존재하고 있는지를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미국 밀리아드 제네틱스社 폴 바텔 박사는 효모를 이용, 어떤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과 상호 작용하는지 조사하는 기술을 개발해 2만 3천 종류의 단백질이 어느 단백질과 작용하는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발표했다.

단백질 해석기술의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데이터베이스 정비 움직임인 바이오인포메틱스 개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게놈 연구센터의 팀 하버드 박사는 {단백질 연구 시대에는 바이오인포메틱스(생명정보공학)가 한층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프로테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7월에 한국인간프로테옴기구를 출범시킨바 있으며 내년 프로테옴을 과기부 프론티어 연구개발 산업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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