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체 부실 등으로 분업 정착에 영향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가 보험청구에 필수적인 약국관리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제 도입을 정부에 요구했다.

약사회는 현재 약국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업체의 도산 및 사업포기, 프로그램 부실에 따른 약제비 청구피해, DB제한기능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도로 약국프로그램에 대한 표준을 정해 기준에 미달하는 프로그램의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인증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관리프로그램은 약국에 있어 필수적이고, 분업의 성공적인 정착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소업체의 난립과 기술부족 등으로 청구지연은 물론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청구착오로 반송되는 등 아직도 제도변경에 따른 적용 미비와 데이터의 불안정성, A/S문제가 여전히 내포되고 있어 전산청구 업무의 안정화와 약국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구 프로그램 등록 및 검사, 사용권장제도 도입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프로그램 인증제를 조속히 시행하여 약제비 심사의 간소화를 통한 비용절감은 물론 약국의 피해를 예방하여 의약분업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이루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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