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慶應)의대 연구팀은 일본인 100세 이상 고령자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100세 이상 고령자와 100세 이하 고령자의 혈액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자가 후자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치와 LDL 콜레스테롤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12%는 '아포E2'(apolipoprotein E2)라는 단백질 생성 유전자를 갖고 있었는데,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콜레스테롤 대사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결과는 '미국 노년의학회지'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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