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가능한 악성 흉막 중피종

NICE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중피종 치료제 ‘알림타’(Alimta, pemetrexed)가 영국에서 급여를 권고 받았다.

영국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NICE)은 알림타에 대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수술하기에는 질환이 진행된 악성 흉막 중피종 환자에게 급여를 권고했다. 단, 알림타와 병용하는 화학요법(cisplatin)의 부작용을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질환이 악화된 환자는 적용이 제외된다.

이번 권고는 지난해 말 NICE의 급여권고 거부 이후 제약사의 상고에 대한 재검토 결과 뒤집힌 결정으로, 국민건강보험(NHS)은 매년 알림타에 대해 430만~570만파운드(한화 약 80억2427만~106억3683만원)를 급여하게 될 전망이다. 알림타는 시스플라틴과 병용으로 1코스 치료에 8000파운드(1500만원) 가량 소요된다.

중피종은 석면 노출이 주원인인 폐암의 일종으로 영국에선 매년 2000명 이상이 진단되며 환자들은 대부분 건설, 조선, 철도 등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다. 특히 2011~2015년 사이에는 1960~70년대 석면에 노출된 환자가 대거 중피종으로 진단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임상에서 알림타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3개월 이상 연장시켰으며, 통증 및 기침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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