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원료 개발위한 재정·행정 지원 방안 검토

복지부가 국내 화장품 산업 육성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김원길 복지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에 3조 1,000억원 규모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는 등 6대 화장품 생산국 반열에 올랐으며 앞으로 첨단 지식집약 산업이나 수출 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산업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정부에서 화장품 산업이 선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쟁력확보를 위한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수립하고 사전 규제에서 철저한 사후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기술이나 신원료 개발을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개발에 다른 파급효과가 큰 전략과제에 기술개발 육성 자금을 지급하고 중장기적으로 산·학·연 합동연구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우수한 원료개발 업체 및 해외수출 우수업체에 대해 각종 우대조치 및 지원책을 마련해 자발적으로 전문화 계획을 만들어 시행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인 지원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정부는 앞으로 제반 규제의 합리화와 화장품 경쟁력 강화 지원과 유통구조 및 제도의 합리화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현재 국내 화장품의 경우 세계적인 브랜드가 없고 화장품의 회사명보다는 제품 브랜드 위주로 국제적 유명도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고 국내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관련 협회를 통한 정보교환은 물론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화장품 산업은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소비욕구를 제때 수용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관리비용 절감 및 원가 구조 개선으로 경쟁력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화장품업체에서도 정부의 지원에 맞추어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산업 보호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하고 단순한 내수지향에서 벗어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시장 개척 등 해외경쟁력을 높여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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