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제 '글리벡'(Glivec, imatinib)이 미국과 영국에서 위암의 일종인 위장관기질종(GIST) 적응증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고 노바티스가 27일 발표했다.

이미 CML에 희귀약으로 지정된 글리벡은 이로써 미국 FDA의 승인이 나면 7년간 시장 독점권을 행사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노바티스는 글리벡이 절제 불가 또는 전이성 악성 GIST 치료제로 FDA에 신청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난치성 GIST 환자에서 글리벡은 전반적 반응률이 40%, 임상적으로 유의한 종양 크기 감소를 보인 환자가 추가로 32%이었다. 신속심사 품목 지정도 유력, 글리벡은 내년 상반기에 GIST 적응증을 취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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