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保 청구건수 4억1,400만건…전년比 20.5% 증가



지난 2000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청구한 양방 진료건수는 입원분야에서 자연분만이 28만2,012건으로 최다였고, 그
다음은 제왕절개에 의한 분만(19만9,740건), 치핵(12만2,542건), 급성 충수염(9만6,698건), 상

세 불명 병원체의 폐렴(9만209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외래분야에서는 급성 기관지염이
1,540만6,00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급성 상기도감염(1,260만3,136건), 급성 비인두염(감기, 1,152만2,831건),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1,014만3,807건) 순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2000년 한해동안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총 4억1,400만건으로 지난 99년 3억4,400만건에 비해 20.5%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3조1,410억원으로 99년(11조7,057억원) 대비 12.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대
양영화)이 지난 2000년 한해동안 심사한 건보 요양급여비용 실적을 중심으로 27일 발간한 '2000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이번 통계연보는 그간 의료보험연합회에서
발간하던 의료보험통계연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건강보험 요양급여 실적과 의료보호(의료급여) 실적을 주된 내용으로 편성하고
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의약분업 시행으로
약국의 경우 진료건수는 지난 99년에 비해 66.4% 증가한 1억1,927만건, 요양급여비용은 약 3배 증가한 1조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000년 한해동안 한방진료 다발생
진료건수는 입원에서는 중풍후유증(2만4,226건), 요통(1만1,393건), 졸중풍(1만408건), 두통(2,332건), 심실증(1,816건)
순이며, 외래분야에서는 요통(618만1,800건), 견비통(301만9,077건), 염좌(239만8,015건), 고 및
슬부옹저(111만9,509건), 역절풍(92만9,386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보호(의료급여) 청구건수는 1,692만건으로 지난 99년도의 922만건에
비해 83.5% 증가했고, 의료보호비용은 1조5,562억원으로 99년도 1조447억원에 비해 49.0%나 증가했다.

이처럼 의료보호 청구건수가 건강보험에 비해 급증한 이유는 정신과 의료보호진료비는
'정액'으로 산정토록 돼 있어 그간 심사를 실시하지 않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자격을 확인한 뒤 지급했으나 2000년 1월 1일부터는 심평원에서
심사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같은 통계연보 내용은 건강보험 관계자 및 정보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내달초 심평원 홈페이지(href="http://www.hira.or.kr">www.hira.or.kr)에서도 열람이 가능토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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