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24일, 의료기기업체 26개 한국관 운영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밝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제33회 MEDICA 2001 전시회'에서 한국이 1억2천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 현지 파견단은 국산 전자 의료기기업체 26개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해 이와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지난 26일 알려왔다.

파견단 관계자는 "미국 테러사건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미국, 일본, 중동 등지의 전시장 전체 방문 바이어들은 감소했으나, 한국관의 경우 유럽, 동남아 및 중남미지역과 기타지역 78개국에서 총 1만6,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하고 "3차원 초음파 이미지 출력 시스템, 의료 영상진단 카메라, X-선 촬영기 등 영상 진단분야를 비롯해 전기 수술기, 레이저 치료기, 비만 측정기, 인슐린 펌프 등 치료분야, 멸균기, 세척기, 전자혈압계, PACS 등 첨단분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전자혈압계, 수액자동주입기, 태아감시장치 등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수출계약에 큰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자산업진흥회측은 "이번 MEDICA 전시회에서 방문바이어들 대부분이 *독점 대리점계약 및 상호 공동개발 *OEM방식의 마케팅 제휴문제 *CE마크, 美 FDA 인증여부와 가격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관련 의료기기업체들의 유럽, 동남아 지역 수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내년 9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HospiMedica Asia 2002'와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MEDICA 2002'에 국내 참가업체를 대폭 확대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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