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師 실익추구 중요 시기…하위법령 통해 쟁취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원희목(元喜睦) 대약 총무위원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큰 과제인 처방전 분산과 담합약국 척결, 약사의 몫 키우기와 적정한 분배를 위한 약국경영에 비중 둔 약사회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지난 3년은 의약분업의 큰 틀을 만드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약사들의 실익을 추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약사법 하위법령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하여 약사사회가 원하는 분업으로 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원씨는 또 “약사의 권리와 몫을 지키고 확대하는 정책과 분업과정 중에 고통받거나 애로를 겪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전국 최고의 약국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회원의 고충을 세심하게 해결해주는 회원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 후보가 제시한 5가지의 주요 공약.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수가 현실화를 통한 약사 직능의 전문성 확보(복약지도료 현실화/처방전 검토료 신설, 의약품 손실분 수가 반영), 처방전 분산 대책 구축, 악성담합약국, 위장직영약국 고발센터 운영, 단골약국 지원 수가체계 도입, 처방의약품 교품 센터(분회) 설립, 지원 ▲개별약국 성장기반 구축:약국 유형별 경영 교육 상설화, 권역별 회원 교육장 확보, 분업시대 경영지표 약국 모델 제시, 선진약국 경영 인프라 구축(약사인력 풀제/전산요원 교육 지원/약국 경영 soft ware 교육) ▲회원 고충처리 지향:고충처리 특별위 및 세무상담실 설치, 약화사고 보장 공제 도입, 문제 처방사례 수집^보급, 의^약사간 처방 분쟁 해결 지원 ▲회무 효율성 강화:전산화 통한 업무효율, 시약과 분회 사무국 정보통신망 구축, 분회 사무국 업무 지원 강화, 회무 전문화 위한 상근약사제 도입 ▲화합과 공존속에 참여하는 약사회 건설:약사회 조직 정비 및 활성화, 회원 대상 회무 보고회 개최, 회원 의견수렴용 시스템 구축.

원희목 후보(48)는 용산고(73년), 서울대약대(77년), 강원대 약학석사 취득(99년)후 현재 박사 과정중. 강남구약사회장, 서울시약 부회장, 의약정 협상팀 위원을 역임하고 80년 강남구에 원약국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며, 현재 대약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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