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라이드' 같은 계열 '프로스카'와 경쟁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가 양성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23일 확인했다.

두타스테라이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미국시장에서 유일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머크의 '프로스카'(Proscar, finasteride)와 경쟁한다.

GSK에 따르면 두타스테라이드는 BPH의 발병과 진행에 핵심 과정인 테스토스테론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전환에 관여하는 2개 효소를 모두 억제하는 최초의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알려지고 있다. 두타스테라이드는 4,300여명의 BPH 환자를 참여시킨 임상시험에서 지속적인 증상 완화와 질환 진행에 긍정적 영향을 입증했다.

분석가들은 두타스테라이드의 매출 잠재력이, 프로스카보다 우월하다는 입증 여부와 우월하다면 머크의 10년 시장 선점과 2006으로 예정된 제네릭 프로스카의 출시를 극복하기에 충분한 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기타 BPH 치료제로는 애보트의 '하이트린'(Hytrin, terazosin) 화이자의 '카두라'(Cardura, doxazosin), 사노피-신데라보의 '자트랄'(Xatral, alfuzosin) 등이 시판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알파-1-아드레날린 차단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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