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기념사업회 저

민음사 | 2016-03-01 | 28000원

한국 의학계의 주춧돌, 병원 경영의 선구자, 한국 의학계의 숨은 거인,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설립자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일송(一松) 윤덕선(尹德善)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일송기념사업회에서 출간한 책이다.

1921년에 태어나 일본인에게 고개숙이지 않고 살기 위해 의학도의 길을 택한 일송은 백병원, 가톨릭 의과대학과 성모병원, 필동성심병원을 거치며 외과의사이자 교육자로서 비범한 성공을 이룬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며 그가 남긴 한강성심병원, 동산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워져 병원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사회의 공공재라는 그의 신념에 따라 지역의료의 중심으로 계속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번쯤 그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되새김 하게끔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또한 그는 의료뿐 아니라 후학들을 위해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춘천간호전문대학(현 한림성심대학교)을 인수해 인문적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지식인, 전문가 양성에 노력했고 그 결과 우리 지역 곳곳에 그의 후배들이 많은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일송 윤덕선 평전’이 더욱 의미를 갖는 이유는 그의 삶을 기록한 이 책은 그의 신념을 이어받은 후학들이 차곡차곡 기록하여 완성했기 때문이다.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어라. 외부에 나서지 마라. 다른 사람을 내세우고 너는 뒤에서 뒷받침을 해라.”라는 좌우명에 자신을 비추며 평생을 살아온 일송(一松) 윤덕선(尹德善)박사의 일대기는 비범한 개인의 성공담에 그치지 않고 읽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일으킬 것이다. 총408페이지.


[목차]

1부 의학도의 길
꿈 많은 소년
가치관의 형성
경성의학전문학교
백병원 수련기

2부 도전과 열정
개업과 한국전쟁
백병원 재건과 미국 유학
가톨릭 의과대학
가톨릭중앙의료원

3부 병원 경영의 선구자
독자적인 병원 경영
독립 재단 운영
병원 확장과 한림의료원
의료 공공성과 경영 철학

4부 미래를 준비하는 주춧돌
한림대학 설립
학교의 발전과 확대
학술 후원과 환경에 대한 관심

5부 하느님이 준 대로 남겨 놓고
소탈한 평안도 사나이
신앙과 사랑의 실천
성찰과 저술
하느님이 나에게 준 대로 남겨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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