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장 최동주 외 국내 대표 심장내과전문의 12명 저

중앙books | 2015-11-06 | 13000원

국내 최고 심장 내과 전문의 13인이 알려주는
한국인 사망 원인 2위 심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모든 것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연간 5만 803명으로 전체 사망률의 약 20%라고 발표했다. 암 다음으로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저명 심장 내과 전문의 13인(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동주 외 12명)이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의 대표 병증과 사례를 쉽게 소개하고, 또 이에 대한 올바른 치료법을 설명해주는 책을 출간했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 용어와 병증은 각 장마다 만화로 수록하여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2, 30대도 돌연사할 수 있는 허혈성 심장 질환
심혈관질환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겪는 질병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동맥경화 같은 증상도 나이를 먹어야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심장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혈관의 노화 현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어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적 질환이라고 한다. 단순히 술을 많이 먹고, 담배를 피우고, 나이를 먹는다고 심혈관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2, 30대에도 누구나 혈관이 노화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 가장 많이 보고 겪는 심장 질환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도관’과 같은 혈관인 관상동맥이 병들어 가면서 생기며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상동맥이 병들어 내부가 좁아지면 산소와 영양분이 심장에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발생하는 질병을 허혈성 심장 질환이라고 한다.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사망 선고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허혈성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심장박동으로 신체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중증도와 위급함에 따라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 등으로 분류된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대부분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혈액 흐름이 30분 이상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혈액을 다시 흐르게 해도 심장근육이 이미 괴사되고 손상된 경우다. 이런 경우 가능한 한 빨리 관상동맥의 혈액 흐름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해야 손상 부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돌연사, 심장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 자체가 힘든 심장기능상실 등의 불행한 결과를 막을 수 있다.

심장병의 다양한 검사법부터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
다양한 병증의 사례와 진단, 치료법까지!
이 책에는 대중들이 가장 궁금히 여기는 것 중 하나인 심장병 진단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인 심전도 검사부터 흉부 엑스선 검사, 운동부하심전도, 24시간 활동심전도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검사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평소 불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고 염려했던 환자들의 우려를 명쾌하게 잠재운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겪는 심장 질환인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기능상실에 대한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평소 심혈관 질환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약물 치료와 가족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몸의 핵심 기관인 심장을 평생 건강하게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법을 소개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극복법부터 건강한 심장을 위한 구체적인 운동법, 올바른 성생활 등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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