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석 저

가쎄 | 2014-10-01 | 18000원

인터넷에서 비뇨기과를 검색하면 발기부전, 남성수술, 정력제 등 섹스나 성병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은 창피하고 지저분하다는 생각으로 비뇨기과 진료를 꺼리며 저절로 낫기만 바라고 아예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어디 가서 대놓고 물어보기 쑥스러운 남녀 생식기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의학상식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가 출간됐다.

저자인 심봉석 이화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학, 배뇨장애, 요로생식기 감염, 노화 방지 의학, 보완대체의학 등을 연구하고 신문, 잡지, 방송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뇨기과 의사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닌 일반생활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일반인의 입장에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생식기에 관한 기초지식부터 정자와 난자, 임신에 관한 이야기에서 중년 남성들에게 최대의 적인 전립선까지 비뇨기과에 관한 의학상식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그곳'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환자들의 경험담도 곁들어져 있다.

비뇨기과 질환으로 말 못 할 고통을 겪으며 인터넷만 뒤지는 환자들은 물론 비뇨기과에 대한 올바른 건강 상식이 늘 궁금했던 모든 독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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