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호 저

서해문집 | 2014-02-20 | 17000원

'모든 약은 독이다, 모든 독은 약이다'

이 책은 제약-바이오 전문 기자 출신의 약사가 쓴 독한 세상에 던지는 약 이야기다.

조길호 작가는 서울대 인문대학 언어학과와 경희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은행원과 회사원,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최근 약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세상이 얄려주는 약 이야기 △약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약에 숨은 과학과 세상 △약이 되는 약 이야기 등 4편으로 구분된다.

특히 보수약과 진보 약, 표적치료제, 죄와 벌, 통증, 내성의 이중성, 역그레샴의 법칙, 로또와 대박, 왼손 약 오른손 약, 줄기세포 약, 아나필락시스 프로필락시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조길호 작가는 "약은 몸과 마음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다. 단지 몸만이 아니라 마음이 아파도 약을 찾기 때문이다. 몸의 대화는 물론 깊은 정신세계에서 울리는 인생살이의 푸념에도 귀를 기울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약도 떠나가는 때가 오고야 만다. 그런 약의 이야기에는 삶의 아픔이 녹아있다. 그런 이야기를 모아 세상사와 조영하며 정리해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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