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명, 송후림, 전덕인, 김원 교수 번역 저

시그마프레스 | 2013-04-15 | 25000원

양극성장애(조울병)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양극성 장애에 대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발간됐다.

지난 3월 15일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송후림, 한림대성심병원 전덕인, 서울백병원 김원 교수는 미국에서 널리 호평받고 있는 David J. Miklowitz 박사의 ‘양극성 장애 극복 가이드-조울병 치유로 가는 길(원제-The Bipolar Disorder Survival Guide: What You and Your Family Need to Know, 2nd edition)’을 국내에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1부 '양극성 장애의 경험과 진단', 2부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 지식', 3부 '안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실제적 전략' 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극성 장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궁금증들에 대한 정보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양극성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분 방식, 진단, 평가의 절차와 치료 방법들, 보호자의 역할 등에 대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어 양극성 장애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지침서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적으로는 조울증, 조울병이라는 말로 더 익숙한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는 조증(mania)과 우울증(depression)의 서로 양극단에 위치한 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해서, 혹은 뒤섞여서 삽화(episode)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우울증 삽화로 처음 발병해서 일생 동안 여러 차례 재발하는데, 재발을 거듭할수록 재발 간격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대표 역자인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는 “양극성 장애의 치료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며, “이러한 부분이 잘 조화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안내서가 절실했을 많은 양극성 장애 환자들과 가족들은 물론 일반인, 정신보건 종사자들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자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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