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혁 저

신광출판사 | 2012-03-15 | 22000원

권이혁 전 보건사회부 장관이 구순을 맞이해 최근 7번 째 에세이집 ‘인생의 졸업과 시작’을 출간했다.

권 전 장관은 책에서 구순을 맞이하는 심경을 이 같이 전하고 있다.

“이제껏 사람다운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내 인생에는 윤기와 유머가 부족했다. 구순을 맞이하며 이 두 가지에 인생의 초점을 맞추려 한다.”

또, 그는 지난해 일어났던 대지진·대홍수 등의 천재(天災)와 지역분쟁·부족갈등 등의 인재(人災)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했다.

더불어 구순을 맞이하는 심경·인생의 정점 등의 글을 통해 황혼기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권 전 장관은 구순을 맞이했지만 ‘인생의 졸업과 시작’이라는 책 제목처럼 새로운 뜻을 찾고 이에 걸맞는 나날을 보낼 것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한 해동안 정리한 글을 통해 일본 대지진과 중동의 민주화 운동부터 한미 FTA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까지 최신 이슈들을 14장에 걸쳐 다루며 나름의 생각을 편안하게 풀어냈다.

권 전 장관은 서울의대 학장·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을 역임하고 문교부·보건사회부·환경처 장관 등 장관급 공직만 5차례 수행한 한국 근대사의 드문 행정가이자 의료계의 원로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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