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곤 외 4인 공저 저

라온누리 | 2011-03-02 | 9800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50년이면 노인인구는 전체의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강한 노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형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교수는 노인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시력을 중요한 점으로 꼽는다. 노년이 되어 잘 보이지 않게 되면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지기 때문.

유 교수는 시력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인 황반변성의 원인·과정·치료법 등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그는 ‘들어가는 말’을 통해 황반변성을 21세기 눈의 역병에 비유하며, “70세 이후에는 3명에 1명꼴로 발생한다고 하니 100세를 산다는 20년 후에는 모두가 황반변성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영구적인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의 임상적 소견과 진단방법, 맥락막 신생혈관에 대해 책의 첫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노안과 노인성 질환에 대해 다루며 나이가 들어 안 보이는 것은 자연 현상이 아니고 노인성 안과 질환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또, 눈의 구조를 통해 어떻게 사물을 보는지 설명하고 망막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황반의 관계, 변성이 되면 왜 영구적인 실명이 되는지 알려준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황반변성의 치료법과 관리대책, 예방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한다.

최민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은 “이 책은 황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나 음식에 대한 조언을 통해 안구건강법을 자세히 알려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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