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홍선․두진경 저

서현사 | 2010-09-07 | 10000원

10년동안 요로결석 치료를 전문으로 해오던 어비뇨기과(원장 어홍선․두진경)가 환자들을 위한 유용한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요로결석은 전인구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출산시 생기는 산통만큼 갑자기 발생하는 통증으로도 유명하지만, 재발률도 높은 비뇨기과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응급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병원보다 개인병원의 즉각적인 처치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간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은 실정이다.

어비뇨기과는 개인병원에서 요로결석 치료가 생소하던 시절인 2001년부터 요로결석 클리닉을 운영, 10년동안 무려 4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빠른 치료와 함께 재발방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5년전 처음 출간했던 ‘요로결석의 진단과 치료’의 개정판을 내게 됐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번째는 요로결석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요로결석의 원인부터 시작해 성분 및 종류, 증상과 진단, 치료에 이르는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여러 논문들을 참고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해설했다. 특히 요로결석 환자가 비뇨기과에서 치료받고는 담석을 치료했다고 오인하지 않도록 했다.

요로결석이 자주 재발해 고민하는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흔히 묻는 질문인 예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으며, 다른 요로결석 책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인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하는 단백질(퓨린), 칼슘이 많이 든 음식종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번째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여기는 질문들 중 25개를 엄선해 문답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환자들은 치료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비해 이것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은 찾기 어려운 아쉬움을 해소한 것이다.

예를 들면, 요로결석 치료를 신장요로조영술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는데 어떤 환자는 빨리 진단되고 치료가 한두번으로도 끝나지만, 다른 환자의 경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번 치료를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편, 어비뇨기과는 요로결석 가이드 출간과 더불어 지금까지 요로결석의 치료결과를 올해 비뇨기과학술대회에서 공개하며, 개인병원에서는 드물게 세계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로결석에 대한 결과도 세계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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