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자 저

문예운동 | 2004-10-01 | 10000원

의사출신 수필가 汀蘭 신옥자씨의 두 번째 수필집 '황금빛 비둘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의사와 주부로서 얻은 것들을 깊은 사유를 통해 수필의 형식을 빌어 글로 옮긴 것. 70여편의 수필을 △내가 있는 곳 △나의 진료실 △일상 속에서 △여행 △산과 바다 등 6가지의 주제로 묶어놓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보내며'에서 저자는 '진료실을 지키는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엄청난 주부수업을 경영해내야 한다'며 의사이기 전에 주부, 어머니로서 명절을 보낸 경험을 감상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2001년 '하늘이 보이는 방'에 이어 이번 수필집을 낸 신옥자씨는 "40대 마지막 6년의 원고를 모아 2000년대를 마무리짓고자 하나의 책으로 묶었다"고 설명하고 "이 글로 인해 내 마음 속에 창조될 수 있었던 자유, 평화, 행복과 영적인 순결함의 비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저자 신옥자 박사는 이화의대와 중앙대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방사선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신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저자는 의사수필가 동인회인 '박달회'의 회원이며, 한국의약사 평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문예운동 刊, 1만원, 구입문의: 한국문화사(02-464-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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