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가즈토 지음. 서흥석, 정문희 공역 저

계축문화사 | 2004-04-02 | 10000원

한양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서흥석 교수와 간호학과 정문희 교수는 공동 번역작업을 통해 의료·간호 관련 소송을 다룬 '의료과오와 간호과오, 그리고 소송'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인 이나바가즈토 박사가 오랫동안 판사와 검사로서 의료과오 소송을 담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일본 쿄토대학교 대학원 의학연구과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의료 및 간호에 대해 재평가할 기회를 가지며 저술됐다.

'의료과오와 간호과오, 그리고 소송'에는 △최근 일본의 민·형사 소송절차 묘사 △최근 10년간 대법원에서의 의료관련 중요 판결에 대한 분석 △의료정보에 관한 법적 문제 분석 △의료종사자의 입장 등이 수록돼있다.

역자 서흥석 교수는 "이 책은 의료·간호과오 소송을 법률가라는 단순한 외야석에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간호과오의 실태에 입각해서 검토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재판관의 생각이라든가 법적문제 및 소송활동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의료·간호과오와 법률 △형사책임으로 본 간호과오 △민사책임으로 본 간호과오 △최근 대법원 판례 동향 △의료정보의 공개·공유와 보호 △병원의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체계 △의료·간호과오와 소송 사례집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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