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마이데이터 제도를 검토·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의료분야에도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의힘 김미애의원(부산 해운대을, 보건복지위원회)은 22일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마이데이터 시대 도래에 따라 국민의 의료데이터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법적근거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정보 주체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과 활용 권한을 가지는 마이데이터 제도가 법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2019년 9월 암 환자들 사이에 개 구충제 복용 열풍이 분 이후 동물용·인체용 구충제의 판매 및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펜벤다졸과 같은 대체 요법에 대한 부분은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판매현황에 따르면 2019년 판매액이 전년 대비 36.2% 증가한 12억으로 나타났다.2019년 펜벤다졸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심평원의 입원적정성 심사 업무 지연으로 인해 보험사기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금정구)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원적정성심사 미결건수는 2015년 3300건에서 20년 8월 3만 5905건으로 10.8배 증가했으며, 평균 처리일수도 2015년 98일에서 2020년 8월 761일로 7.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또는 수익자가 보험혜택을 부당하게 얻거나 보험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폐암 항암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를 위한 폐암환자 보호자의 호소가 국감장에 퍼진 가운데, 박능후 장과은 약효 등의 균형점 순위대로 급여화를 하겠으나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사진 왼쪽)은 폐암환자의 보호자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켰다.이 보호자는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 처방을 받고나서 아내가 60% 폐암이 사라졌다"면서 "작년 12월 2일날 퇴원했는데 CT찍으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기기 공급업체에 대한 간납사(구매대행업체)의 갑질 횡포가 지적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의경 식약처장은 의료기기 공급내역 직접보고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간납사들이 갑질 횡포로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 의무를 의료기기 공급업체로 전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복지부와 식약처가 제대로 TF를 만들어 대처해 나가야한다"고 지적했다.서 의원은 "지난 2016년 문제 대응과 관련한 간담회를 한번 하고 후속조치가 없었는데 지금에라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의사확충을 위해 제시하는 방안인 지역의사제와 관련해 흉부외과 이사장은 이러한 제도로도 흉부외과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웅한 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지역의사제와 관련된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저는 심장수술을 해야하는 사람인데 관련 수술 결과는 중간이 없다. 살던가 죽던가다"라며 "웬만한 수준으론 심장 손도 못대고, 의사부족보다 배분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보건의료종합계획이 1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생 국시 구제 관련 내용이 국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거론된 가운데, 박능후 장관은 관련 건은 의정협의체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22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생 국시문제 해결을 협의체 구성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의정합의문제에 국시해결이 있었냐고 박 장관에게 질의했다.박능후 장관은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의협의 과도한 요구인지 아닌지를 떠나 협의체 구성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또한 박능후 장관은 "의대생들의 국시 구제 문제는 감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여당이 의사면허 관리 강화 등을 거론함에 따라 의사 때리기 국감이라는 지적이 의료계로 부터 제기된 가운데, 복지위 국감 마지막 날에도 수술실 CCTV 설치와 의사 위주 의료인 업무범위 개선 등 의사를 겨냥한 듯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의사 저격수'로 떠오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령대리수술 문제를 거론하며 수술실 출입구 CCTV 설치 필요성을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권칠승 의원은 "유령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와 관련, 특정 백신 로트에서 사망이 연속 발생할 경우 해당 백신에 대해 봉인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은 “특정 백신 로트에서 사망이 연속해 보고될 경우 해당 백신을 봉인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올해 사망 신고가 늘어난 이유로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커진 점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면서 “동일 로트에서 사망 사례가나오면 해당 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독감백신 접종과 연관이 의심되는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국회 복지위 종합감사에서도 백신 관련 질문이 집중된 가운데, 정은경 질병청장은 독감백신 접종중단과 전수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는 여, 야를 막론한 독감백신 접종 사망관련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의원들은 독감백신과 사망자의 인과관계, 앞서 나타난 상온백신 노출사고와의 연관관계, 접종 중단 및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위주로 질의했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지정한 치매전문병동 3곳 중 한 곳은 치매 관련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국공립요양병원에 설치된 치매전문병동 49곳 가운데 15곳에서 치매 관련 전문의가 단 1명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공립요양병원에 설치된 치매전문병동 49곳 가운데 운영인력 기준을 충족한 곳은 단 8곳(16.3%)뿐이었다. 또한 실제로 치매전문병동 15곳(30.6%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업무정지를 받은 의료기관 10곳 중 3곳 이상이 몰래 영업하며 건강보험을 청구하다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 5년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352곳 중 122곳이 몰래 영업을 제기해 건강보험을 청구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금년 6월까지 각종 속임수로 국민에게 부담을 끼쳤거나 정부의 조사명령 위반 또는 거짓 보고로 업무정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공공의료기관의 PA간호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PA 전문간호사제도의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22일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PA 전문간호사제도의 합법화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5년간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PA간호사 확충 및 수술참여를 늘렸다. 두 기관의 PA간호사 수는 32명에서 53명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작년 한 해 불법의료광고 1753건이 적발됐지만, 그 중 절반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작년 한 해 적발된 불법의료광고 1753건 중 48%인 850건의 불법광고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심의기구가 복지부에 제출한 작년도 모니터 결과를 살펴보면, 모니터링한 총 4905건의 광고중 의료법 위반 광고수는 의료광고 567건, 치과의료광고 518건, 한방의료광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역의료원 보유 의료기기 중 40%에 달하는 의료기기가 노후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강구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34개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의료기기 4만 5799개 중 내구 연수를 넘긴 의료기기는 1만 8148개로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료원 내구연수 초과기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순천의료원으로 84.6%, 군산의료원 81.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에서 장례용품 판매를 통해 매년 수억원 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최근 3년간 일산병원이 장례용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총액은 약 24억 318만 원에 달했다.연도별로는 2017년 약 6억 2976만 원, 2018년 약 6억 4240만 원, 약 2019년 6억 6674만 원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심평원 진료비 심사결과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권리구제 제도인 이의신청시 2건 중 1건은 인정된 것으로 나타나 심사, 삭감 기준 및 심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심사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5~2019) 의료기관의 이의신청 중 절반 이상이 인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적립급 고갈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토대로 한 국회의 질의 공세에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확대를 멈출 수는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와 관련된 집중 질의 공세를 받았다.건강보험공단의 '2019~2023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자산은 2019년 30조 9천억원에서 2023년 29조 3천억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급증하는 건강보험 요양비(현금급여)를 현물급여와 동일하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하여 심사한 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은 “요양비 지급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금급여의 특성 상 환자나 의료기기판매업소 등에서 보험공단에 직접 청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물급여와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 심사 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도록 청구체계를 통일하고, 요양비 청구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제도가 혈액투석기관들의 질 향상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0일 진행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제도가 연속적으로 하위등급을 받는 일부 기관의 질 향상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해 그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심평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혈액투석기관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2009년부터 2년 단위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