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료개혁법안의 요지 의료개혁 비용 10년간 9400억 달러빈민보험 혜택 FPL 133%까지 확대 지난 3월 30일 오바마 대통령 서명으로 이루어진 최종적인 미국의 의료개혁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비용과 재원=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의하면 개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앞으로 10년간 9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1380억 달러의 연방재정적자 삭감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그리고 2019년 이후부터 무보험자 3200만 명의 보험가입이 가능하지만, 2200만 명이라는 미국인구의 8%는 여전히 무보험자로
우여곡절 끝에 실현될 의료개혁 예산조정 절차 이용 의료개혁안 통과 모색하원 ‘수정법안’ 통과시 의료개혁법 완성 미국 민주당정부의 최대과제인 의료보험제도 개혁을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도 의회 국정연설(1월 27일) 이전에 입법을 장담했었다. 그런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보선에서 공화당 당선이라는 난데없이 불어 닥친 정치적 이변으로 상원민주당은 필러버스터(의사방해)저지선(60표)이 무너짐으로서, 의료개혁법안 통과 가능성이 주춤해버렸다.(참조: 앞장 오바마 의료-10). 이때 뉴욕타임즈지
- 치명적인 1표로 주춤해진 의료개혁 - 미국 오바마 정권의 가장 중요과제인 ‘의료보험개혁안’이 지난 2009년 12월 21일부터 연방 상원에서 심의 끝에 크리스마스 전날 상원 타협안이 통과되기에 이르러 이제 마지막고비에 들어선 느낌이다. 개혁안이 성취되려면 다음 표와 같은 6단계를 거쳐야하며, 그중 중요한 1-2-3단계는 완료되었고, 앞으로 4-5-6단계가 남았다. 완료된 단계1. 의회분과위원회 심의 ⇨ 2. 하원안 통과 ⇨ 3. 상원타협안 통과 ⇨
의료비 삭감의 힌트 22018년 美 의료비 GDP 20% 초과…방어의료 급증메이요 클리닉, EBM 지속 실천 의료비 84% 줄여▲ 김일훈-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지난 20년간(1987~2007) 미국의 의료비지출액은 2.4배(9630억 달러→2조3000억 달러)나 증가했다. 그리고 GDP 대비 의료비(의료비/GDP %)도 증가해 왔으며(도표 1의 검은 선. 2007년 16%, 출처: TIME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하여(도표1의 붉은 선), 10년 후(2018년)엔 의료비지출이 GDP의 20%를 초과하리라는 예측이다. &nbs
의회상정 지연되는 의료개혁 의료개혁 소요비용 향후 10년간 9천억 달러 추정무보험자 해소 위해 연내 의료개혁법안 성립 목표공적의료보험 신설 의료보험비용 낮추려는 의도 의료개혁의 이데올로기 대립 ▲ 김일훈-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미국에서 65세 이상(메디케어)과 빈민(메디케이드) 이외는 민간보험에 가입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민간의료보험요금은 해마다 오르기만 해 경제적으로 가입할 수 없어 무보험자로 남는 자가 4700만 명이나 되며, 민간보험사에서 기왕증이 있는 자의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오바마가 추구
의료비 삭감의 힌트 2 의료개혁을 위해 ‘의료IT’ 보급은 필수적美, HIT 추진 자금으로 192억 달러 투입EHR, 입원 줄이고 약품사용 최적화 유도 ▲ 김일훈-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현재 난관에 봉착하고 있는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전산화된 통합적이고 고성능의 ‘의료정보-테크놀로지(Health Information Technology, HIT) 보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학계전문가들 의견이나, 설치비용 때문에 HIT는 큰 기관과 기업체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
중국1세의 노벨문학상 고행건, 중국 연극계 반향 일으켜… 영어 번역본만 30편임어당, 중국 사회개혁에 공헌… 동·서양 가교역할 담당 한문은 몇 천년이전 중국선조가 창조한 경탄할 상징문자이며, 현재 중국인은 물론 한국인, 일본인이 애용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지적이고 학술적인 문자이다. 서구문화권에 잘 알려진 많은 중국작가들은 그들 선조의 우수한 언어감각 유전자를 타고났음인지, 모두가 기이(?)할 정도로 어학천재들이다. 그리하여 외국에 보급된 그들 작품들 대다수는 중국어가 아
의료비삭감의 힌트 1 올해 미국 의료비 GDP 17% 전망…10년 후 2배 증가의사•병상수 많은 지역일수록 메디케어 비용 많이 소요 ▲ 김일훈-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고령자 의료비 지역 격차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의회연설에서 4500만명의 ‘무보험자 해소’와 더불어 ‘의료비 삭감’을 위한 대규모 의료보험제도개혁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의료비 증가는 연방정부재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자요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1987~2007년) 미국국민의 의료비는 약 2
존엄사, ‘연명치료중단 의한 죽음’ 의미 日 조어현재 사용 중인 漢字의 태반이 ‘made in Japan’▲ 김일훈김일훈대법원 판결에 의해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김 할머니 사례 이후 ‘존엄사’에 대한 법제화 논의가 활발하다는 뉴스다. 그런데 법제에 앞서 ‘무의미한 연명치료중단에 의한 사망’을 ‘존엄사’라 표현하는데 대해 반대하는 학계전문가들이 있어 용어의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는데 고난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주목을 끈다. 이러한 사태를 예기한 듯, 대법원 판결문에서도 ‘존엄사’라는 표현을 삼가고, ‘연명치료 보류 또는 중단’등으로 표현
후보시절 의료개혁 아이디어의료비 낭비-질병예방-국민건강증진 위해 사회기반 정비의료정보기술 매년 100억 달러 투자…美 의료개혁 낙관(?) ▲ 김일훈-在美 내과 전문의-의사평론가오바마는 대선 후보시절 그가 평소 구상해왔던 의료정책 아이디어를 의료지 NEJM(2008년 10월 9일)에 ‘모든 미국인에게 현대의학을(Modern Health Care for all Americans)’라는 제목으로 기고했다. 대통령 후보가 미국을 대표하는 의학지에 기고했다는 사실과 의료정책에 대해 의료인의 비판에 대응할 수 있
금연국가로 가는 마지막 규제 美, 담배 속 풍미 함유 금지 등 강력한 담배 규제 시행韓, 흡연율 OECD 국가 중 1위…흡연예방 대책 필요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FDA에 강력한 감독권한 위임1996년 클린턴 민주당 정부는 강력한 흡연억제를 위한 첫 조치로 FDA(연방식품의약품부)의 권한을 확대시켜 담배제품도 다른 약품처럼 FDA에 관할통제를 위임하려고 시도했으나, “현행법상 FDA에서 담배를 약품처럼 규제할 아무런 권한이 없으며, 규제를 위해서는 의회가 관련된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연방대
암 정복 다짐美 암 사망률 30년간 7.5% 감소…유전학 발달 영향내시경스크린 보급으로 대장-직장암 사망률도 감소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현재 경제공황 위기를 경제촉진플랜(Stimulus Plan)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의욕에 찬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 의회연설(2009. 2. 26)에서 미국이 당면한 의료문제 중 무보험자 해소와 더불어 ‘암 정복을 위한 적극지원’을 내세웠다. 매년 미국인 56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는 말이다.과거 닉슨 대통령은 1971년 의회연두 메시지에서 “미
일본의 노벨문학상日•中 언어와 문화의 벽 극복 노벨문학상 수상자 배출미국인 천재작가 3명 일본문학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동양문학을 서양에 전달하는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은 상호간의 ‘언어와 문화의 높은 벽’인데, 일본과 중국은 이 난관을 무난히 극복한 예외적인 나라다. 일본은 영어권천재들의 도움이라는 복(福)과 행운으로 그리고 중국은 그들의 천재적 어학실력으로 해서 노벨문학상수상자를 내게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일본인 노벨과학상 4개는 미국에서▲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아세아 후진국출신의 우수한 과학자들은 거의 전적으로 미국에서 연구하야 노벨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참조: 도표 1). 1998년도 물리학상 수상자인 중국계미국인 Steve Chu는 그의 노벨상 덕분에, 인기위주의 인사정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오바마에 의해 장관직(에너지)에 등용되어 있다. 과학 선진국 일본은 노벨과학상수상자 13명을 배출했는데 그중 4명은 고국을 떠나 미국서 연구생활 한 결과 수상자가 되었고,
노벨문학상, 언어ㆍ문화의 장벽 문제…유럽ㆍ영어 문화권 편재스웨덴 문학상수 중국 수상자 6배…아시아 수상자수 보다 많아▲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노벨문학상 선발과정노벨문학상은 노벨위원회의 위촉으로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선발사무를 담당하며, 여기서 매년 초에 약 1000통의 후보자 지명의뢰서를 세계 각국의 문학학술원, 문인협회, 전(前) 노벨문학상수상자 등에 발송하여 2월 1일까지 회답을 요구한다. 그 결과 약 50건의 회답에서 100명 전후의 후보자 명단을 접수하게 되며, 그 후 노벨위원회서 이들 후보자를 심사한다. 위
오바마 의료- 2 취임 직후 연방예산 ESC연구비 조달에 서명FDA도 세계 최초로 ESC 사용 임상시험 승인줄기세포연구는 난치병 치료 향한 ‘세계 과제’ 줄기세포 연구 적극 추진만능세포라 할 줄기세포 생성에 수정란을 사용하기 때문에 윤리상, 종교상의 문제가 있어 찬반양론이 맞서게 됐다. ESC(Embryonic stem cell, 배아줄기세포•도표1 참조)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에 대해 민주당의원 전부와 다수 공화당의원이 찬성투표 했으나(SCHIP 확장법안), 보수정객 부시 전 대통령은 두
오바마 의료- 1 SCHIP 확장법안 대부분 무보험아동 의료혜택 보장연방담배세금 인상해 재원충당…‘국민개보험’ 실현 SCHIP 확장법안 발효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국내문제 최우선정책으로 무보험자 해소를 위한 의료개혁을 내걸고 금년(2009년) 1월에 취임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순풍에 돛을 단 듯 취임 1개월 만에(2월 4일) SCHIP(States 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 州아동의료보험프로그램= 원래 이 두 법안은 부시정권 때 이미 연방의회에서 적
악덕 변호사와 싸우는 미국 의사들 방어의학 소요비용 연간 700억~1천260억 달러‘부실소송’ 방지 시도 의료보험 요금상승 막는 길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좁은 관문을 통과해야만 법조인이 되는 한국 등 동양사회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웬만한 성적만 갖추면 2류 3류 법대입학은 허용되고 졸업생 대부분은 변호사 자격을 얻게 된다. 그 결과 현재 변호사 약115만 명(의사는 약 80만 명)이라는 변호사 과다사회를 이루고, 이것이 소송 과다사회로 이끌고 있다.민주국가 법률제도에서 소송의 문은 만인에게
옛 사전에서 한국 현대사를 읽는다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제3권부터 조선을 삭제한 책제목 변경은 6.25동란 이전의 좌•우익 대립상을 한눈에 읽는 듯한 착잡한 심경을 가눌 수 없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립던 고향은 아니더라”라는 노래 가락은 해방 후 외국에서 돌아온 귀환동포인 나의 우울했던 소년시대를 말함이었다. 해방된 조선땅에는 좌•우익의 극한 대립으로 이미 사상적 분단시대가 개막되었던 것이다. 학교, 직장, 이웃할 것 없이 좌익 아니면 우익으로 양분되고 그 어느 쪽에도 속
옛 사전서 한국 현대사 고민 읽는다 ▲ 김일훈 박사在美 내과 전문의, 의사평론가나의 서재에는 이미 고물이 된 우리말 ‘큰 사전’ 전6권이 꽂혀 있다.옛날 사전이라 쓸모가 거의 없지만 선친이 남긴 값진 유물이나 골동품같이 귀하게 느껴져 책장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셈이다. 일찍 돌아가신 선친이 애용하던 이 사전을 나는 마치 벽에 걸린 그의 초상화를 보듯 한번씩 물끄러미 쳐다보는 습성이 생겼다. 이 부피가 큰 책은 모진 비바람 속에 풍화작용을 겪은 외로운 비석같이 초라하게 보이지만 그 모습 속에서 내 선친이 살아온 한국 현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