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서울의대 신영수 명예교수는 지난달 30일 신간 ‘다시, 가지 않은 길 위에 서다’를 출간했다. 이번 회고록은 WHO 서태평양지역 총장으로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한 그의 10년간의 여정을 담았다.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자세히 알기 어려운 세계보건기구의 활동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 교수는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임상의 대신 ‘예방의학’의 길을 택해 국민 의료보장을 위해 앞장서왔다.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치아는 평생 두 번밖에 나지 않고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하지만 초보 엄마, 아빠는 자녀의 치아 상태가 양호한 것인지, 적절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서울아산병원 치과(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구강건강 안내서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을 최근 펴냈다.대형병원 교수이자 자녀를 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윤인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외래교수가 집필한 '리셋 for 미래 한국의료복지'가 출간됐다.이 책은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역사와 흐름에서 어느 정도에 서 있는지 조명해보고,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의료제도의 대안을 모색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저자는 "한국의료는 성장하는 체격에 걸맞은 옷으로 맞추어 입어가는 민주주의적 변화를 시도해 본 적이 없다"며 "현재의 시대에서는 이러한 top down 방식의 제도의 정착과 운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고단한 과정을 거쳐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가 30일 에세이집 을 펴냈다.이번에 나온 책은 총 3장에 걸쳐 삶과 건강을 화두로 저자의 지난 20여 년의 진료 경험과 일상에서의 단상 등을 총 62편의 글로 풀어내고 있다. 제1장 '부부가 닮는 이유'에서는 부부가 닮는 형이상학적 요소와 형이하학의 과학이 만나 설득력을 더한다. 제2장 '잠깐 멈춤'에서는 고요함이 지닌 힘을 그려내고 제3장은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다. 이 책은 삶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가 최근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을 출간했다.이 책은 40대 이후 급격한 신체 변화에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다. 신체 건강에 적합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황금비율인 지중해 식단을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해 '한국식 지중해 식단'에 대해 설명한다.지중해 식단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 이탈리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질환은 왜 생길까?” “움직임이 있는 곳에 통증이 있다. 허리, 목은 숙이지 말자. 이것을 이해하면 척추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 건강한 척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올바른 지식과 제대로 된 운동으로 매일 건강한 척추를 만들어보자”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 척추 전문의 은상수 원장이 척추 질환의 근원부터 치료, 운동법까지 하나하나 짚어 소개한, 매일 건강한 척추를 위한 실용백서 ‘매일 척추’를 발간했다. 이제껏 어느 책도 다루지 않았던, 진료실에서도 듣기 어려웠던 질문들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심영보 대한의사협회 고문이 은퇴 후 유유자적하며 살아온 일상의 궤적을 담은 문집을 펴냈다. ‘한 의료인의 삶과 꿈-즐거웠던 노년 세월’을 타이틀로 나온 문집은 저자가 동료들 보다 다소 빠르게, 20년 전 은퇴하여 ‘자유인’으로서 주유섭렵(周遊涉獵) 하며 노년의 삶을 즐겁고 의미 있게 가꿔온 면면들이 가식 없이 담겨져 있다. 문집은 △계약효자시대(契約孝子時代) △은퇴생활 14년의 회고 △한미 노년들의 이메일 우국대화 △선상시회(船上詩會) 회상 △제70회 사랑방일오회 스케치 △연보와 화보 등 모두 6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규 간호사는 대학 교육을 통해 많은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치지만 실제 병원 임상 현장을 처음 경험할 때면 생소함과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특히 마취 분야는 일반 병동과 달리 생소한 수술실에서 근무하게 되며, 급하게 진행되는 어려운 수술 상황에서 복잡한 장비와 마취 전문용어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특수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신규 간호사가 참고할만한 책이 부족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서울아산병원 김명희 마취전문간호사는 대형 병원에서 30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서울W내과의원 서울점 정성웅 원장이 5년 이상의 개원 컨설팅 노하우를 담은 ‘개원의 정석’을 발간했다.‘개원의 정석’은 개원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책으로, 개원 시 부딪히게 될 어려운 상황들과 시행착오 경험담들을 예를 들어서 서술했다.또한 병원 운영 및 코로나 등의 위기 상황에 발생하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및 개원 중, 후반에 직면하게 되는 문제 등 개원 초기뿐만 아니라 개원 이후의 전반적인 병원관리에 대해서도 정리해 기록했다.정성웅 원장은 단국대 의대를 졸업해 단국대병원 인턴,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김재농 약사가 최근 ‘히말라야로 통하는 나의 사랑, 지리산 가르마’를 출간했다.저자는 1964년 여름을 시작으로 80세를 넘은 지금까지 총 17번의 지리산을 종주했다. 이 도서는 17번의 지리산 종주와 2번의 히말라야의 경험에서 느낀 것들을 글과 함께 사진으로 담았으며, 저자가 느낀 희노애락과 감동, 깨달음이 담겨 있다.김 약사는 “높이를 참고할 수 있는 종주 지도와 요약도도 첨부돼있다”며 “지리산 종주와 히말라야 등반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김 약사는 서울대 약학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국내 600만 골프인들과 함께해 온 스테디셀러 '10년 젊어지는 골프’가, 12년만에 개정판 ‘젊어지는 골프’로 출간됐다.골프 매니아이자 골프의학의 대가인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가 최신 골프 동향과 수많은 진료현장의 경험을 담아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완성했다. 이번에 출간된 ‘젊어지는 골프’는 수많은 골퍼들의 스윙과 연습상황을 의학적으로 접근한 골프지침서이다.국내 최초로 골프의학을 도입한 재활의학 전문의이자 대한골프의학회장인 서경묵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3천 명이 넘는 골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갱년기’는 이러한 폐경 전후의 시기를 지칭하는 단어로 ‘바뀌다’, ‘새로워지다’는 뜻의 갱(更)이라는 한자어가 의미하듯, 달라진 몸과 마음으로 중년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의 의미를 가진다.하지만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은 이 중요한 시기를 무방비로 맞이하거나 당혹감과 불편함 속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를 겪는 당사자가 주축이 되어 갱년기를 이야기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요즘 언니들의 갱년기』(김도희, 유혜미, 임지인, 일일호일, 332쪽)는 요즘 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통계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R’이 연구자들 사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R을 처음 접하는 의학 및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지침서가 나와 화제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가 메디컬 빅 데이터 연구를 위한 ‘R 통계의 정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고 19일 밝혔다.김종엽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중장기 국가전략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하는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AI와 메디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수명은 83.3세다. 그러나 건강 수명은 이 숫자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에 어제오늘 할 것 없이 건강 수명을 늘리는 으뜸의 전통 식품이자 약재, 그리고 우리의 명산-명토가 빚어낸 치유의 명약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산삼과 인삼이다.그런데 왜 우리의 인삼이어야 할까? 미국(화기삼), 일본(죽절삼), 중국(전칠삼) 등 다른 나라 삼들도 있지만, 고려인삼은 원식물이 달라 그 기능과 효능 또한 크게 차이난다. 중국의 전칠삼과 우리의 인삼은 DNA 자체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과 이명식 교수 外 3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인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최근 출판했다.대표저자인 이명식 교수는 지난 2006년 ‘대한 파킨스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를 창립하고 아시아-태평양 파킨슨병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파킨슨병 치료분야를 일군 선구자적인 인물로 꼽힌다.‘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는 이명식 교수가 지난 33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환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지식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가 최근 교양서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를 출간했다.책은 세종대왕부터 가우디, 도스토옙스키, 모차르트, 니체, 프리다 칼로, 밥 말리 등 10명의 역사 속 위인들이 앓았던 질병을 흥미로우면서도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리한다.이지환 교수는 이들의 삶과 업적을 따라 질병을 추적하는 행위 자체가 그들의 오명을 벗길 수 있고, 나아가 그들을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예를 들어, 기존 연구들은 세종대왕이 성병인 임질을 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지환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이찬희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심전도의 개념부터 임상사례와 해석을 담은 ‘개념으로 설명하고 모식도로 정리한 개념 심전도’를 출간했다. 이 도서는 임상현장에서 심전도를 접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심전도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도 알기 쉽게 심전도에 관하여 설명한다. 이 교수는 정상 심전도와 세팅, 심전도 이상, 허혈성 심질환, 전도 이상과 서맥, 조기 박동과 빈맥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며, 심장 질환에 대한 개념-임상-모식도 3단계로 이를 정리했다. 이 교수는 “심전도 검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박인숙)는 코로나19 생생한 현장이야기가 담긴 수기를 모아‘간호사, 세상 밖으로’(사진)를 펴냈다.서울시 간호사 회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수기집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2인의 원고를 ‘간호사, 세상밖으로’ 수기집에 담았다.이 수기집에는 일상의 회복이 아직은 먼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가 하나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수기집에는 ‘햇살은 침상까지 닿지 못했다’(김혜민 서울성모병원)를 비롯 코벤져스(강지원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세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독성병리용어의 표준화를 위해 독성병리용어집 발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한국독성병리학회가 6년여 기간에 걸친 표준화 작업을 통해 최근 ‘독성병리용어집’을 발간했다.‘독성병리용어집’ 편찬 작업은 한국독성병리학회 용어편찬위원회(위원장 김학수)에서 진행해왔다. 용어편찬위원회는 2015년 용어편찬위원회를 구성 운영했으며, 총 10명의 독성병리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 총 14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김학수 위원장(㈜켐온)은 “이번에 발간된 용어집은 독성병리 분야의 국제적 표준화에 발맞추어 표준화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오흥권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실제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타임 아웃’ 메디컬 에세이를 최근 출간했다.‘타임 아웃’은 20년 차 외과 의사인 오흥권 저자가 인턴 시절에서부터 외과 교수가 된 지금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쓴 글을 모으고 골라 엮어낸 책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써전(surgeon)’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 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환자들의 사연, 20년 차 외과 의사이자 제자들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선배 의사로서의 고민이 녹아들어 있다.이 책에서 그려지는 실제 의사들의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