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내부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는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체제 전환을 두고 이견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의협 제42대 회장 임현택 당선인은 지난달 당선 직후 비대위원장을 겸직해 수행하면서 반드시 의대증원 등을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하지만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통해 임현택 당선인이 아닌 김택우 비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안과 이창규 최지형 교수팀이 최근 신생혈관 녹내장 환자의 수술치료 결과를 해외 학술지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신생혈관 녹내장은 안구, 특히 망막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만들어진 새로운 신생혈관이 눈 속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안압을 높이고 시신경을 손상시킨다.질환의 초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약물로 치료가 힘들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수술 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성공률이 낮아 실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창규 교수팀은 최근 6년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정말 숭고합니다.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만, 무거운 사회적 책임 또한 뒤따릅니다. 여러분은 그 숭고한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환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 또한 의사의 숙명이라는 것입니다”가천대는 이길여 총장이 지난 8일 가천대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보낸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라는 제목의 서한을 공개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환자단체가 의료공백 장기화를 국회에서 중재해 달라고 촉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9일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국회의 중재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한다”며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이번 국민동의청원은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촉발된 전공의 및 교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료진의 조속한 복귀를 위한 국회 중재 △국회의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추진 등 내용을 담고 있다.환연은 “이번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춘계학술대회인 SoLA 2024를 4월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서 600여명이 참석해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나눴다. 학술대회 첫째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열렸다. 이어서 젊은 연구자 발표 세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복막전이 경로에 따른 특이적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하고, 위암 세포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 CAF)가 위암의 복막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위암은 혈행성, 복막, 난소 등 다양한 전이 경로를 갖고 있으며, 전이로 인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치료 성과를 높이려면 예후와 재발 위험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위암의 원발 종양에서의 유전자 발현에 따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점-7점까지 척도 중 3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국내 연구진이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스텐트 치료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2024)의 최신임상연구 세션에서 8일(현지 시간) 현장 발표했다.또 의학과학기술 분야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F)가 가장 높은 세계적인 저널 란셋(LANCET, I.F 168.9)에 같은 날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의 약물치료와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간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디올폰트는 사회적 기업인 디올연구소가 노안, 저시력에 해당하더라도 잘 보이고, 읽히도록 시인성을 높여 만든 상용 폰트다.잉크트랩 기술을 적용해 뭉침을 방지하고, 인지개선을 위해 한글자소가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작은 글씨에서도 잘 보이도록 장평을 최적화했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교육센터가 자체 제작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질환별 안내서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학술대회인 ‘SoLA 2024’에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 영양 분야 등 600여명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 최신지견을 공유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시그니엘 부산에서 ‘SoLA 2024’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구체적으로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열렸다.이어 젊은 연구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를 개소하고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를 오픈해 개인 맞춤형 IVF(시험관아기)센터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약 3470㎡(약 1000평) 규모의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위치하고,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착상 전 유전검사,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국제공동연구팀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새로운 원인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핵심 인자를 처음으로 밝혀내 주목되고 있다.전남대 최흥식 교수(생명과학기술학부)팀은 생명공학연구원(KRIBB) 김용훈-이철호 박사 연구팀,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교의 스티븐 둘리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해당 논문을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학술지 ‘Redox Biology’(영향력지수 11.4, JCR 상위 6.8%) 5월호에 발표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이 알코올을 섭취하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계 합동 브리핑에 ‘합의한 적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박단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하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지난 7일 의협 비대위는 7차 회의 이후 이뤄진 브리핑을 통해 “의협 비대위와 전의교협‧대전협‧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던 조직들이 의협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이 올해 3월부터 호남권 최초로 림프부종 저출력레이저치료기를 도입하여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치료에 적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노세응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대표 원장은 “림프부종 환자 저출력 레이저는 신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3개 대학병원에서 사용중이다”며 “현재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방암 환자에게 체계적인 림프부종치료를 제공하고자 림프배액법, 붕대법, 압박치료, 림프재활치료, 필라테스,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고 밝혔다.이어 “저출력 레이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붕괴된 지방 소아진료체계를 회생시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속초시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5일 속초시장실에서 속초시 소아진료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 합동 첫 간담회를 갖고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동병원이 없는 곳인데 이 중에서도 속초시는 5곳의 소아청소년 의원과 속초시의료원의 공중보건의들의 소청과 진료를 전담해왔다.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려면 배후진료가 필수인데 그 부분에서 부족한점이 없지 않았다.이병선 속초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뇌부종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CT 영상을 이용한 뇌부종의 정량적 분석과 심장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하다.하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올해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연중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16기 총 122명 수료를 목표로 운영한다.대구금연지원센터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혼자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와 고도 흡연자 그리고 금연의 필요성이 높은 급성 및 만성질환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관련 건강검진 및 전문 교육, 집중 치료 등을 제공한다.올해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그룹 심리상담, 혈액검사·소변검사·폐 기능 검사 등 건강검진 실시, 금연 교육, 전문 금연 치료, 웃음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가 지난달 27일 ‘소통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클래스’라는 주제로 제2회 소통의 과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조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됐을 만큼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숙경 교수는 강연에서 “역사속 인간의 삶 어디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 제46대 집행부가 지난 4일 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직원 상견례 및 새로이 임명된 집행부에 임명장 수여로 공식 회무를 시작했다.이길호 경북의사회장과 제46대 집행부는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상북도의사회’를 회무추진 목표로 삼고 △회원이 진료에만 전념하도록 서포터즈 역할 △의료계 중추적인 역할 대전환 △지역사회와의 한 호흡으로 존경받는 의사회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의사회 등 4가지 회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길호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