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급성백혈병 환자 치료 효과를 끌어올리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조재철ㆍ최윤숙 교수팀이 급성백혈병 세포의 사멸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약 후보물질 '레인(Rhein)'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급성백혈병 신약 임상연구를 위해 다수의 임상약물과 항암약물을 탐색했다.그 결과, 레인(Rhein)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ATRA약물과 병용 투여했을 때 급성 백혈병세포의 생존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추진위원장 서준범)는 지난 21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후원사 총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학회는 보건의료분야 인공지능기술의 혁신적 개발 및 적용을 위해 창립됐으며 의학(92명), 공학(45명), 산업(53명), 정책(8명) 분야별 2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지난달 발기인대회를 마쳤다.이날 서준범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향후 의료현장에서는 공학 기술 및 인공지능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개발되고 안전하게 적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와 산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이 나이가 들면서 걸음이 느려지면 노화가 심해져 건강악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 장일영 전임의와 KAIST 정희원 연구원(내과 전문의) 팀이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평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348명의 건강상태를 관찰한 결과, 보행속도가 정상보다 느린 노인들의 사망률은 2.54배, 요양병원 입원율은 1.59배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사망과 요양병원 입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악화의 위험도 보행속도가 느린 노인들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2018화순국제백신포럼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다. 화순국제백신포럼(HIVF)은 올해 3회째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지향적 백신기술’을 주제로 ‘새로운 패러다임 백신개발’ 및 ‘백신산업 글로벌 현황과 전망’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전세계 유일의 비영리 백신 연구자들의 학술단체인 국제백신학회 중 가장 활발한 연구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 지부 미팅이 있으며, 구조백신학의 리더연구자인 피터궝(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소 책임연구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용란)이 개최한 ‘제 16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심포지엄’이 19일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안과의사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망막질환을 주제로 모두 32개의 연제가 발표되었으며, 발표된 연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토의가 벌어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사전접수 시작 후 불과 2주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현장등록을 포함하여 모두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같은 등록인원은 김안과병원 역대 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주변 혈관 때문에 치료가 힘든 뇌동맥류에 카테터 모양을 바꿔 코일색전술을 시행했더니,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의료진이 발표해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영상의학과)은 코일색전술이 어려운 부위에 생긴 내경동맥류에 새로운 카테터 조형 기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코일색전술을 시행한 결과, 치료 성공률이 기존 약 70%에서 약 94%로 크게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 중에서 상상돌기 주위에 생긴 뇌동맥류(par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인의 머리 크기와 생김새가 광복을 전후해 크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가 1930년대 태어난 한국인보다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이 두개강 부피가 약 90ml 더 크고, 더불어 머리의 생김새가 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1930년대와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 115명의 머리를 촬영하여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은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에 따르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진료현장에서 초음파를 시행하는데 있어서 시행방법을 표준화를 꾀하고 질적향상을 이루기 위해 권고안 마련에 나선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는 오는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다이너스티A룸에서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초음파 검사 권고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초음파검사 권고안은 외과의사들이 진료현장에서 초음파를 시행함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의 적응증 및 시행방법의 표준화를 꾀하고, 질적 향상을 이루고자 마련됐다.외과 초음파검사 권고안은 외상중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의료기관내 폭력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들이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보건의료인들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의료계는 재발방지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응급실내 폭행은 다른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반면 국회의 구체적인 입법 성과나 정부의 가시적인 정책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홍은석)는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 된지 약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내용과 단어 선택 등으로 인해 연명의료 결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어떤 방식의 표현이 연명의료를 결정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적합한지 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으로까지 이어졌다.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열린 ‘K-Hospital Fair 2018’에서 ‘간호와 법’ 세션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와 문제점’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동국대학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비만 관련 5개 단체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 환영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대한비만학회, 대한영양사협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운동생리학회는 ‘정부가 발표한 이번 대책은 비만 관련 부처간 정책 조율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최초로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논평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9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022)’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늘어난 한국인의 망막질환은 황반변성인 것으로 나타나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으로 꼽혔다.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당뇨망막병증이며, 망막혈관폐쇄, 망막전막, 망막박리 등 주요 망막질환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용란) 망막병원은 8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망막병원을 찾은 34만 6206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그 동안의 망막질환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조사기간 동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내 최초로 수술 후 발생한 승모판 협착증 환자에게 수술없이 판막이식에 성공했다.경피적 승모판막 이식술이 국내에서 이뤄진 적이 있지만 모두 승모판 역류증 환자가 대상이었고 승모판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에 성공한 것은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팀(정한샘-주형준-심재민-박성미 교수)이 처음이다. 이번 시술의 성공으로 대동맥 판막 협착증 뿐만 아니라 대동맥 판막 역류증, 승모판막 역류증, 승모판막 협착증 모두에 경피적 시술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의 뇌 영상 분석 결과 정상인보다 평형감각·공간지각 뇌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러한 뇌 기능적 연결성이 어지럼증의 진단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재형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Jeffrey Stabb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만성 어지럼증 환자의 뇌 네트워크 이상을 규명해 냈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 생명과학부 분자세포면역학연구실 진은정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퇴행성관절염 조절 및 제어인자를 발굴했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발병에 페록시좀 기능이 중요하고, 페록시좀에 존재하는 효소 중 하나인 Nudt-7이 퇴행성관절염 조절에 주요한 조절인자로 작용함을 밝혔다.특히 페록시좀이 결핍된 녹아웃 마우스에서 퇴행성관절염 발병이 촉진되고, 퇴행성관절염이 유도된 쥐의 연골이나 환자의 세포에 Nudt-7의 발현을 복구시키면 퇴행성관절염이 효과적으로 저해됨을 확인했다.이번 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지원 교수(사진)가 갑상선 종양 환자에게 피부절개가 전혀 없는 ‘구강 내시경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전통적인 갑상선 수술은 목의 정면 피부에 절개를 하게 되는데, 갑상선암 환자의 많은 수가 젊은 여성인 관계로 목 정중앙 흉터는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로 여겨질 수 있다. 목의 흉터를 피하기 위해 환자의 겨드랑이나 귀 뒤 절개를 통한 내시경 혹은 로봇수술이 개발되어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피부에 절개를 해야 하며, 갑상선 전 절제의 경우 반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6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두 달간, ‘이른둥이 사연&사진(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제 7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른둥이 가정의 출산, 육아 경험과 감사의 사연들을 공유함으로써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을 북돋고 감사의 마음을 통한 긍정 에너지를 나누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사연 공모전은 이른둥이를 키우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이젠 나이 자체만으로는 더 이상 심장 수술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세종병원이 93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뼈를 열지 않고, 새 판막으로 교체해주는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로써 초고령 환자도 심장 수술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됐다.올해로 93세를 맞은 임영순(여·가명) 씨는 고령의 나이와 고혈압으로 인한 퇴행으로 대동맥 판막이 굳어 있는 상태였으며, 폐 부종과 함께 폐에 물이 차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미 타 병원에서 몇 차례 치료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에서 성대폴립과 같은 성대 양성 병변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소마취 하에 굴곡내시경 KTP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 병변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됐다.성대폴립은 과도한 음성사용에 의해 성대 표피와 그 밑의 성대 고유층에 물리적 손상을 입으면서 성대 표면 내의 모세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래방이나 스포츠 경기 응원과 같은 과도한 음성 사용 후 갑작스러운 쉰 목소리를 내게 되고, 이는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동안 주된 치료는 전신마취 하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소장 박광성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가 전남·북 지역 장수마을의 100세 어르신들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남 구례·곡성·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의 100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식습관, 가족 및 생활환경 변화 등을 세밀히 살펴서 향후 건강 사회를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조사를 위해 노화과학연구소는 100세인 연구의 국내 선구자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와 전남대 의과대학 박광성 교수·윤경철 교수·김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