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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란때마다 보물 안전보호 역점중일전쟁-내전 당시 공습피해 국보 疏開필자는 PC파일 보호위해 3부씩 복사 관리 그래서 나로서는 건방지게도 위기직전의 나의 보물소개(寶物疏開)작업을 중일(中日)전쟁직전 중국 '고궁박물원'의 문물소개(文物疏開)계획과 비유해보았다. 1937년 7월 중일전쟁이 발발하기까지, 장개석 중국정부는 일본의 노골적인 중국침략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내다보고서 전면전쟁을 준비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전투준비 다음으로 중요한 국가적 계획이 '고궁박물원'에 소장된 역사적 보물들을 안전지대로 소개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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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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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익힌 PC 이젠 바이러스 공포애지중지 쓴 글 날아갈까 언제나 위기의식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 이듯이 꼭 필요해야만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람의 이기성(利己性)이다. 더구나 필요가 자기의 목전의 이해득실과 관계될 경우 배우려는 욕망은 다급해진다. 나는 컴퓨터(다음 PC라 약함)에 의한 워드프로세서를 급히 습득해야만 될 일이 생겼다. 어느 지방 신문에서 칼럼 연재를 시작할 때 조건이 처음 한 달은 봐줄 테니 그 사이 한글 타이프에 익숙해서 원고를 꼭 e-mail 로 보내달라는 요구였다. 인건비와 시간절약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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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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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지향 - 자기본위가 의료왜곡 조장검증안된 정보 난립 - 기초의료 간과 문제의료계 자정기능 강화 - 언론 역할 중요 어느 외국사람이 한국에는 의사가 4천만명이나 있다고 한 말이 문득 생각난다. 즉 국민 모두가 의사라는 뜻이다. 어딘가가 아프면 부모, 형제는 물론 친지, 이웃, 심지어는 진찰실에서 대기중인 환자마저 모두 의사가 되어 버린다. 나름대로 병의 진단, 치료에 대하여 일가견을 피력한다. 또 언제부터인가 신문, 방송들은 다투어 건강관리 기사를 다루기 시작했고 의사의 계몽적인 글 말고도 알송달송한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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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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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만 온 세월…가족과 주변 모두에 소홀아쉬움 쌓이지만 깨달음에 오히려 감사 참으로 오랜만에 펜을 드니, 정작 닫혀 버린 말문이 어떻게 열릴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의대를 졸업하고 군 복무 그리고 곧바로 강남 성모병원에서 전임 강사로 들어와 시작한 지난 20년간의 대학생활은, 차라리 생존 경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빠듯하게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박사 학위 실험으로 골방에서 하나밖에 없는 현미경과 밤 세워 씨름 하던 일, 학위 심사 도중 심사위원장님과 벌인 언쟁, 세 아이들과 아내를 서울에 두고 혼자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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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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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마음 다스릴줄 아는 넉넉함이 덕목병원밖 내몰린 약국도 배려 부족한데서 비롯경직된 사고-사치스런제도 진료실 온기 잠식 자기 자신의 안팎을 객관적으로 그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두터운 자서전을 쓰더라도 아무리 상세한 이력서를 적더라도 가능치 못한 일이다. 다만 필자 자신의 독필(禿筆) 소품(小品)으로 에둘러 표현하고자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2편의 짤막한 글을 그저 읽어주시기 바란다. 의사 1: 재상(宰相) 환자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앓아누운 채 의사를 불렀다. 한 젊은 의사가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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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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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의사로 성공한 제자 모습 마음 든든 作故 동창 자녀 장학사업 전개 '장한모습'자랑스럽지만 제자 앞에선 또 노파심 발동 지난 8월 21일 서울醫大 제37회 졸업생들이 마련한 졸업 20주년 기념 사은회(謝恩會)에 초청되여 치사(緻辭)를 하는 영광을 가졌다. 제자들의 성의에 감사하는 뜻으로, 또 이 모임에 참석한 은사들 중 가장 年老한 교수로서 치사를 하게되어 남달리 친근감을 느껴 그때 내가 한 말을 남기고 싶은 충동을 느껴 이글을 쓴다. 돌이켜 생각하면 1983년 2월 28일은 이 37회 졸업생들이 졸업한 나이며 또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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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10.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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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는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전당천직과 신앙심-우정도 나눠준 터전추억의 이화동산 그래서 머물고만 싶어 아름답지 않은 과거는 없다고 했던가? 문득 에세이 테마를 받고보니 더욱더 그 시절이 그리워지고 마구 달려가고 싶어진다. 그리운 梨花캠퍼스……! 나에게는 전설같고 동화같이 아름다웠던 시절로 떠올려진다. 그곳에서 나는 인생의 항로를 정했고 영혼의 닻을 내렸으며 그리고 꿈을 잉태했기 때문이다. 3kg도 넘는 무거운 해부학책들을 짐꾼처럼 지고 안고, 가로등 불빛이 켜지고 도서관이 문을 닫을 즈음에야 겨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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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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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 잘 모르고 덤볐지만 '매력'입문 25년 교육-연구-현장 모든게 보람건강에 보탬되는 분야 계속 탐구 도전 의지 내가 대학을 졸업한 지 벌써 25년이 지났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인데 1977년 졸업반에 들어서면서 전문의 과정에 들어가려면 먼저 전공분야를 정해야 할 터인데 불행하게도 고등학교 선배가 한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약간은 방황하기도 했다. 의대를 졸업하면 누구나 의사가 되는 줄 알고 들어왔는데…. 선택해야 하는 길이 이렇게 넓은 줄이야. 가까운 집안에는 의사나 병원과 관련 있는 친척들도 없었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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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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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烈夫, 실천적 인물은 주변에도 많다"동기 3명 십수년 넘게 부인 病수발 '귀감'평범한 열녀 열부에 사랑과 격려 보내야 어제는 참 이상한 일진의 날이었나 보다. 불과 너댓 시간 사이에 세사람의 부음(訃音)이 줄줄이 나에게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그 중 두번째는 우리 대학동기 열부(烈夫) 세 사람 중 하나가 사랑하는 부인을 잃었다는 전갈이었다. 13년간의 열과 성을 다한 간병의 보람도 없이…… 오늘 아침에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명복도 빌어야 했지만 당장 허망해진 짝 잃은 열부에게 위로의 한마디라도 건네는 것이 더 급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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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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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격감, 국가경쟁력-장래 불안노령사회 국가 견인세대 공동화 걱정아이낳고 기를 수 있는 여건 조성 절실 지금으로부터 25-6년 전, 의료보험이 시작된지 얼마 안돼서 복지부 의료보험공단은 셋째아이 분만부터는 의료보험 혜택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실제로 시행이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우리의 인구증가 억제가 급한 과제였고 의료보험재정도 절약하기 위한 방편으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는 묘책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 인구출산율도 감소했지만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서 그 정책이 중단되었다. 출산율이 19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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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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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학문-타고난 보스기질 큰 스승세월 더할수록 스승의 빈자리 더욱 허전"이장된 묘역 참배 복받친 눈물만 훔쳐 2001, 11, 10 경북 고령군 운수면에 있는 그분의 묘소에서 20주기 추도식이 거행되었다. 묘소는 깊은 산 속에 있었고 20여 가구 정도의 작은 벽촌을 거쳐가게 되어있었는데 그곳이 그분의 출생지였다. 위대한 인물들의 출생지가 대도시의 주택지가 아니고 두메 산골이라고 흔히 기록되어 있고 어김없이 푸른 산과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정말인지 과장된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내가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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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10.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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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과학' 이념적 정책 추진 불가능 정책과 행정은 원칙-현실 조화때 실효규제일변 정책 결국 의료왜곡 악순환 의사들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일에 종사하다보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의사직분 이외의 분야로 외도하는 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의 해소방안에 대해 나름대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여가를 선용하는 분들이 많다. 의사평론가란 모임체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연 발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필자도 의료계의 여러 정책에 관심을 갖다가보니 그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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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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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공자 의료소외 부끄러운 일歐美 보훈 대상자 예우 타산지석 삼아야나라 위해 몸바칠 의료사회적 환경 절실 지금 우리나라는 몇류인가? 과연 몇 명이나 우리나라를 일류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릴 때부터 단일민족이라는 교육은 무척 많이 받아왔다. 그러나 남북이 갈라져 있고 동서화합이 필요하다고 하며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내부는 또 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신주류와 구주류로 단어가 부족하여 그 파를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균열되어있다. 미국은 세계 최강국 유일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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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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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강국' 국가 투자·관심에 달렸다싱가포르 정부 의료산업 중흥 國富 창출글로벌 경쟁시대 한국의료 장래 '우울' 얼마전 이란인 샴 쌍둥이들이 분리수술의 실패로 애석하게도 모두 생명을 잃게 되었다. 머리가 붙은 채로 오랜 세월 힘겹게 지낸 것만도 갸륵하고 측은한데, 자매간에 서로 마주 볼수 만 있기를 그토록 소원했다지만, 이 사건은 많은 지구인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은 듯 놀라운 비보였다. 워낙 수술의 난이도가 높았기에 실패할 확률이 컸었다지만 차일피일 미룬 것이 26세나 되었는데, 너무나 애처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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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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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순응한 선조들의 삶의 지혜거스럼 없이 가꾼 '문화-예술감각' 탁월마루 한칸도 자연친화적 생활에 접목 산과 강은 우리의 생활 터전이다. 배산임수(背山臨水), 문전옥답(門前沃畓) 산을 등에 업어 찬 바람을 막아주고, 마을 앞에는 강이 흐른다. 풍수(風水)지리는 바람을 간직한다는 장풍(藏風), 그리고 물을 얻는다는 득수(得水)가 합친 말이니,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다. 농경사회 우리 선조들은 터밭을 앞에 두고, 풍요로운 들판을 바라보면서 풍년으로 마음을 채우고 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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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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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기질 농후했던 친구의 外道젊은시절 婦人 의심 따돌리기도 일가견初老에 들어 부질없음 알고 가정에 회귀 나의 친구 가운데 서안과라는 여자를 좋아 하는 명수가 있다. 그의 부인을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남편이 술 잘 먹고 여자를 좋아하지만 탈선은 절대 안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듯했다. 하기야 남편 친구보고 여자를 좋아 한다기 보다는 안 한다고 하는것이 듣기 좋아하는 말일는지는 몰라도 친구의 수완이 좋아서 부인으로 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것임을 알수 있었다. 어느날 저녁에 K사장과 서안과와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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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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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는 종속도 에누리도 아닌 하늘의 내림현명함 있기에 一人多役 거뜬하게 수행섬세함-부드러움은 萬藥의 효험도 능가 P씨에게; 辯(변) 이라면 대개의 경우 부정적인 면을 변명하는 느낌이 드는데, 구태여 '女醫師의 辯'을 써달라니 마치 여의사란 굉장한 애로사항만 지니고 있는 것 같구려. 하기야 가장(家長)이란 명예직외에는 의사직만 가지고 있는 남자분들에 비추어 명예직도 없으면서 몇가지 직분(職分)을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여의사들에 동정을 하여 위와 같은 제목을 주신 것으로 짐작은 갑니다. 그러나 다음부터는 이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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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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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가난-악성종양 겹친 여덟살 시영君애틋한 보살핌에도 삶이 꺽이던 그날병영의 나팔소리 더없이 쓸쓸하고 애절 여덟 살 난 시영 군이 어머니 손에 이끌려 나의 진찰실을 들어선 것은 불볕이 내려 쪼이던 작년(1977년) 8월 6일의 일이었다. 그들의 얘기를 대충 들어보면, 3년 전부터 시영 군의 왼쪽 목에는 밤톨만한 혹이 하나 자라잡더니, 그대로 내버려 두자, 어느덧 그것은 참외만큼 커져버려, 조그만 소년의 몸으론 지탱키 어려울 정도로 목이 비뚤어지고 빈혈과 식은땀이 날로 심해 가더라는 것이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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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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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를 시작하며... 본사는 지난 1976년부터 의약사평론가 추천제도를 마련, 언론을 통해 의료문화를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이바지 한 의약인을 매년 평론가로 추천해 왔습니다. 그동안 본사가 추천해 온 의약사평론가는 평소 학술 및 저술 또는 논평활동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문필로 전문직역의 위상을 높이며,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의 장래를 이끌어 나갈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발휘해 왔습니다. 특히 평론가들은 지난 1997년 한국의약사평론가회를 결성하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정책포럼 등을 통해 보건의료계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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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3.09.01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