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코로나 등 대규모 감염병 유행상황에서 효과적인 비약물적 중재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과학자문기구 독립성 등 몇가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질병관리청이 지난 11일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 제16권 제35호’에서는 ‘비약물적 중재 정책결정 사례 연구(정웅기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정통령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 총괄조정팀 등)’ 주제의 연구로 이같은 내용이 소개됐다.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비약물적 중재 정책을 시행했으며, 초기의 국경 봉쇄 및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한 해외백신 구매’를 선정했다.질병관리청은 11일 적극행정, 정부혁신, 규제혁신 분야별 통합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된 9건에 대해 청장상을 수여했다.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은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최초로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해외 백신 구매 시 예상 환차손 617억원을 절감한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수급유통팀에게 돌아갔다.정부혁신 분야는 범부처 정보연계, 수집정보 표준화, 빅데이터 구축 기반 마련 등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코로나 4급감염병 이후 감염병관리방안을 논의했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4급감염병 전환 이후 감염병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오전 전국보건소장협의회(회장 오상철 서울 마포구 보건소장)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질병청과 협의회는 코로나19 4급감염병 전환과 2단계 조치 시행에 따른 변경사항과 감염병 대응 관련 하반기 주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질병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19를 4급감염병으로 관리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양성자 중심 감시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참여의료기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3월 23일) 및 경보발령(7월 27일) 이후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추정진단)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올해 첫 환자 발생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로 보고됐다. 첫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검사를 통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신종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 R&D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질병관리청은 제10회 감염병연구포럼(The 10th Forum for Infectious Disease Research)을 6~7일 양일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R&D 혁신방안’을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감염병 연구 포럼은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감염병 R&D 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다.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대상과 위로금을 각각 90일과 3000만원까지 확대한다. 질병관리청은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질병청은 코로나 예방접종과 피해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1조에 따라 국가 보상을 실시하고 있고,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관련성 의심질환 의료비 및 사망위로금,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그 외에도 그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연구 등을 반영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엠폭스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으로 하향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6일부터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지난 4일 열린 회의에서는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 및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고,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6일 기준 그간 국내 환자 발생은 총 141명으로(양성 확진 기준),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 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2년간 항생제 사용이 줄어든 가운데, 종합병원보다는 일반병원이, 병상규모가 큰 곳보다는 작은 곳에서 항생제 사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에서는 이 같은 내용들이 확인됐다.질병청과 감염학회는 개별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 측정·결과 환류를 통해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 감소 및 처방 행태 개선 유도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Korea National antimi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의 사망으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외교부(장관 박진)는 최근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우리 국민의 뎅기열 사망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에 사망한 사례는 방글라데시 현지 거주자가 아닌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 아프리카를 자주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이며, 지난달 22일 증상발현 후 현지 병원에 입원했으나, 24일 사망했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청이 코로나19 이후 대규모로 감액된 1조 6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이는 상시·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질병관리청은 2024년도 예산안으로 2023년(2조 9470억원) 대비 1조 3257억원(-45%) 감액된 1조 621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질병청은 “코로나19가 4급 법정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예방에 집중지원하고, 상시·신종감염병 예방관리 등의 고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등급 조정(4급)에 따라 효과적인 감시와 표본감시체계(2024년 이후)로의 안착을 위해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코로나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는 기존 일일 신고‧집계하는 전수감시체계와 달리 지역별 감시기관(527개소)을 지정해 주 1회 신고‧집계하는 감시체계로,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서 산출하지 않는 연령‧지역별 발생경향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변이바이러스 유행양상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감시체계이다.이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AI가 감염병 매개모기를 포착해 분류할 수 있는 자동감시장비를 개발했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매개모기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방제에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모기분류감시장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모기 발생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포집기(유문등, BG-sentinal trap 등)로 채집하고 수거한 후, 종 분류까지 최소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의 모기 발생 감시정보를 즉각적으로 방제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또한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2023년 한-아세안(ASEAN)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국제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한-아세안 보건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과 함께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우리나라와 인적· 물적 교역이 많은 아세안 국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내 감염병 유입의 방지와 국제적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1차년도에는 아세안 대상 교육 수요 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10대 중독사고 중 80%가 치료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확인되는 등 청소년 중독질환 인식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오는 25일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중독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중독’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인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증상이 발생하는 신체적 중독(poisoning)과 심리적 의존이 있어 계속 물질을 찾는 행동을 하게 되는 정신적 중독(addiction)의 의미가 혼재되어 있는 용어이다.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신체적 중독 환자는 국내의 화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당초 발표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월)에 따라 이달 말부터 코로나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는 등 2단계 조정 방안을 시행한다.이에 따라 진단검사 및 입원환자를 먹는치료제 대상자군으로 전환하고, 원스톱 진료센터 및 재택치료자 관리를 종료하는 등 변화가 이뤄진다. 다만 당초 논의됐던 병원급 마스크 착용이 유지된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안)’을 발표했다.방역당국이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이달말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완화되며,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강화한다.다만, 이 가운데 병원 마스크 착용은 일단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4습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6월 4주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전반적인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시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9종)에 대한 질병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외래) 및 병원급(입원)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호흡기외래환자중비율은 29주(7월3주)13.7%에서 30주 21.2%, 31주 24.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코로나19에 대한 4급 감염병 전환에 따라 그동안 모든 요양기관에서 담당한 먹는치료제 처방·조제를 별도 지정해 운영하게 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조제기관’ 신청을 안내했다.방대본은 “코로나19 감염병 4급 전환 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이 종료되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먹는 치료제 처방·조제 기관을 별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요양기관들은 관련 서식을 각 관할 보건소에 처방기관과 조제기관 신청을 해야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보건연이 보건의료 인공지능(AI) 연구에 있어 고려할 연구윤리 기준점을 세웠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보건의료 분야 연구자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을 발간했다. 이번 지침은 연구자가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지침에는 인공지능 연구 설계부터 데이터 생성, 모델 개발, 검증‧평가, 적용 및 사후 점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질문에 대한 원칙을 제시했다.더불어 응급상황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동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및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을 대비하고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임상시험(STRIVE)을 국내에서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STRIVE(Strategies and Treatment for Respiratory Infections and Viral Emergencies)는 미국 NIH주관, 코로나19 등 급성중증호흡기 감염증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