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의해 췌장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가 밝혀져 향후 췌장암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국 유전학 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2.3) 최신 호에 게재됐다.현재 췌장암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환자의 90%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외상학회가 국내 외상 현실의 정책반영을 위해 정책연구소 활성화 및 복지부 내 외상위원회(가칭) 추진에 나선다.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이사장(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은 최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상의학정책의 반영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복지부 내에 외상만을 논의하는 외상위원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조 이사장은 “복지부 회의를 보면 중앙응급의료위원회가 있고, 그 안에서 응급의학 정책을 다루는데 대부분 응급에 대해 다루고 외상은 하나 정도 다루게 돼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간암 조기 진단을 위한 간암 검진 수검률 향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간암학회(회장 최종영)는 2일 웨스틴조선에서 간암의날 기념식 및 주제발표 진행을 통해 간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간암학회는 올해 간암의 날을 맞아 간암 조기진단을 위한 국가검진 현황을 살펴보고, 검진 수검률을 높여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성은 대한간암학회 기획위원(한림의대)은 “간암은 경제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부담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간학회와 건보공단 복지부의 협력으로 중증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길이 열렸다.대한간학회는 2일 산정특례 등록을 위한 기준 개선을 통해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 특례 적용의 길 열렸다고 밝혔다.중증의 간경변증에 대한 산정특례 적용은 간경변증 환자의 고통을 함께하는 대한간학회의 매우 오래된 숙원 중 하나이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과 같은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를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로 칭하며,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5대암보다 사망 위험도가 매우 높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가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올해 ENDO 2024 개최를 통해 같은 분야 세계3대 소화기내시경학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는 지난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소화기내시경학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제4회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ENDO 2024)와 IDEN 2024를 함께 개최할 예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시궁쥐에서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E형 간염 바이러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고대의대(학장 편성범)는 최근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내과학교실 김지훈 교수, 박경민 연구원)이 최근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에서 E형 간염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E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피로‧식욕부진‧황달‧암갈색 소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 감염 시, 전격성 간염과 사망 등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E형 간염바이러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60세 이상 연령군에 속하고 전체 인구의 25% 정도로 추산되는 ‘비알코올 지방간’을 겪고 있다면 치매 발생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치매 발생 위험도가 약1.5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비알코올 지방간은 대사성질환(당뇨·비만·고지혈증·고혈압 등)과 연관이 깊다. 치매 역시 대사성질환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비알코올 지방간이 치매 발생과 연관되었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광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광간섭 단층촬영(OCT)과 혈관 내 초음파(IVUS)는 혈관조영술과 함께 추가적으로 심장혈관 내부를 살피는 영상검사다. 이 두 검사는 급성심근경색을 제외한 안정적인 허혈성 심질환의 스텐트 시술에 활용했을 때 경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최근 급성심근경색을 대상으로 IVUS를 활용했을 때 사망률과 재시술률이 낮아지는 효과는 밝혀졌으나 OCT의 유용성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척추관 단면적이 평균 82.21㎟ 보다 좁다면 수술을 적극 고려해야한다는 새 기준을 제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김현수)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팀(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제호 전임의)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를 분석한 공동 연구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척추전방위증은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신경이 눌려 감각이 떨어지거나, 다리가 저리고 통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서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식품별 자연 경과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는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자연 경과에 관한 최근 20년 동안 발표된 논문 70여 건 이상을 리뷰했다고 밝혔다.국가별 IgE 매개 영유아·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호주 영유아에서 10%, 미국 소아에서 7.6%, 한국 영유아에서 5.3% 등으로 보고된 바 있다.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병원 전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유전성 혈관부종 환우회 설명회’를 개최하였다.유전성 혈관부종은 얼굴과 사지가 부풀어 오르고 때론 심한 복통으로 고통받는 질환으로 인구 5만 명당 1명꼴로 생기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국내에 약 1,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진단된 환자는 약 91명에 불과하다.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부종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가 900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롤플레잉 게임(RPG) 내 경작 경험이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메타버스‧디지털 치료 게임 개발의 새 방향성을 제시했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이화의대 이정실 전문의)이 치괸 비디오 게임을 통해 도시 성인들의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교수팀은 플레이어가 신화적인 세계에서 벼농사를 짓고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을 체험함과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생존하고 번영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및 근로능력에 있어서 신체활동의 역설을 규명했다. 특히 60세 이상 신체부담이 높은 근로자는 여가시간의 신체활동도 해루운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성모병원(원장 윤승규)은 최근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팀(가톨릭의대 본과 고희주‧김도환 4학년생, 동아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조성식 교수)이 한국인 대상으로 진행한 신체활동의 역설적인 관계 관련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여가시간의 신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응급의료인이 수용능력을 벗어난 응급실 환경으로 인해 의료분쟁에 노출돼 있음에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에 국내 응급의료체계 유지‧발전을 위해 의료인‧응급의료종사자 보호를 위한 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응급의학회는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 연구팀(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전공의 1명, 변호사 1명)이 ‘대한응급의학회지 2023년 12월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와 형사책임, 그리고 추세’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소화기 내시경 검사 중에 장상피화생을 조직검사 대신 실시간 내시경 진단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조준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최근 국제 SCI 학술지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apatology)에 ‘장상피화생 위염의 내시경 진단에 의한 환경적 효과 및 비용 절감’이란 논문을 발표했다.조준형 교수팀은 온실가스 배출과 의료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협대역 영상 내시경(NBI확대내시경)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안전성과 윤리성이 담보된 골연부조직을 이식하고자 모인 학회로서 환자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조직이식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제23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서영진 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사진)은 최근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골연부이식조직이식학회는 조직이식과 관련된 유관학회 및 단체들과의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융복합적인 학술 연구가 가능해 거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관절경 및 수술' 저널 편집위원 등 전문성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외상 및 산후출혈 등에서 인터벤션 영상의학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전무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심각한 의료진 번아웃으로 이어지고 응급 체계를 떠받치는 시스템의 붕괴를 야기하며 필수의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회장 김창원)는 지난 26일 서울대병원 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필수의료로서의 영상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중증 외상환자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인 동맥 출혈의 치료에서 인터벤션, 응급영상의학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역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강재헌 대한가정의학회 신임 이사장은 질병예방 중심의 일차의료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가제 개선 등을 통한 정부의 제도적 협력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 26일 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강재헌 이사장은 “2022년 통계 의료비 지출이 GDP의 10%에 육박했다”며 “OECD 평균 9%가 조금 넘는데, 의료비 지출이 GDP의 10%를 넘어가면 경제에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령화 속도는 우리나라가 1위이고, 굉장히 많은 의료비가 급증되기에 지금 행위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단백질 수용체를 조절해 뼈와 치아 등 경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과 약물이 밝혀졌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김도현 교수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교실 김진만 교수‧박소영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이순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호르몬 신호를 세포로 전달하는 단백질 GPCR 활성을 억제해 경조직을 생성하는 세포 분화를 유도하고 뼈와 치아의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B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지난해 심장이식, 관상동맥우회술 등 고난이도 심장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전남대병원의 연간 심장수술 400례 기록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지난해 관상동맥우회술(158건), 판막수술(123건), 대동맥수술(59건), 심장이식(14건) 등 심장수술 403례를 시행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수술은 ▲2021년 394례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순 혈관수술을 제외한 고난이도 심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