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한 임직원이 지난 3년 8개월간 근무시간 중 161건의 외부활동을 수행하여 4천 4백만원의 대금을 수령하는 등, 임직원들의 무분별한 외부활동 문제가 지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80명의 임직원이 근무시간 중 1,519건의 외부활동(강의, 자문, 심사 등)에 참여하여 3억 6천만원의 대가금액을 수령했다. ALIO 공시 기준 올해 2/4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뇌사기증검사를 하는 임상병리사 정원의 85.7%에 해당하는 6명이 퇴사했으며, 퇴사자 6명 중 입사 1년 내 조기 퇴사자는 33.3%로 나타났다.검사인력 부족으로 일주일에 4~5일을 24시간 온콜(On-call) 응급 검사를 시행하는 등 입상병리사 업무가 과중해 추가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KOD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뇌사기증자 검사현황’에 따르면 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19 환자치료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공병원 등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비중이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9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공공의료 비중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의료기관 대비 기관수 기준 5.2%, 병상수 기준 8.8%, 의사인력 기준 10.2% 수준에 머물고 있어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플랫폼을 비롯한 디지털 의료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정도로 개념에 머물렀던 디지털헬스케어였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의료산업에 현재 깊숙히 들어와 있다"며 "이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교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감에서 건강보험 관련 기관의 장을 맡고 있는 정기석 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문제에 대해 ‘의사’로서 의견을 개진해 주목됐다.의사로 활동해왔던 양 기관장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일’로 임하길 당부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법적 보호, 수술수가 개선, 인력지원 등 의료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양 기관장에게 의대에 대한 견해와 정책제언을 ‘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단·심평원 국감에서 유전성 재발열같은 희귀질환부터 비만까지 국민건강 사각지대의 다양한 급여 확대가 주문됐다.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조명됐다.우선, 이날 복지위 위원 요청으로 현장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이종배씨, 김율리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는 각각 약제와 치료행위에 대한 급여 적용 필요에 대해 피력했다.‘유전성 재발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녀의 아버지인 이영배씨는 “신생아실로 옮긴 뒤에 만나 아이의 모습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계 전문가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섭식장애(거식증) 증상의 위험성과 비약물치료의 건보급여 필요성을 강조했다.인제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섭식장애에 대해 설명했다.김 교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최근 먹방이나 바디프로필 등이 주목받고 있고, 남성·청소년들에게도 섭식장애의 위험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사장애 관련한 진료비가 5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이하 콜린 제제)가 급여재평가 이후에도 처방량·청구액이 느는 문제가 국감에서 지적됐다.이에 대해 심평원은 소송 결과에 주목하는 한편, ‘머리좋아지는 약’이라는 인식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나온 콜린 제제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콜린 제제는 임상적 위험성이 불확실한 콜린 성분의 의약품에 대해서는 급여에 대한 적정성 재평가를 요구해서 심평원에서 재평가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이 지난해 23.3%로 높은 수준인 가운데, 저가약 대체조제율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현황’을 통해 올해 상반기 대체조제율이 1.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저가약 대체조제율은 2018년 0.26%에서 2020년 0.41%, 지난해 0.84%, 올해 상반기 1.25%로 매년 조금씩 상승해왔다. 저가약 대체조제에 따른 장려금도 지난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민들이 소득에 비례해 납부하고 있는 건강보험료의 상한액 제안을 풀어 형평성과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초고령화에 따른 노인의료비 급증으로, 향후 건보재정이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수입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료 상한제 손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영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중 보수월액 기준 상한액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단 국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체납징수 방식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뤄졌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공단에서 저작권 압류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했다”며 “A 사업장은 건보료 1억 3530만 6000원을 체납했는데, 공단이 저작권위원회와 연계해 A사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해 저작권을 압류해 2467만 6000원을 징수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이어 “공단 자료를 보니까 A 사업장처럼 저작권 보유 가능성이 있지만 건보료를 체납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해 종합병원급 이상 보장률은 증가한 반면 의원급 보장률이 비급여 증가 등으로 하락해 전체 보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유지와 비급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률 추이를 보면 2017년 62.7%에서 2019년 64.2%, 2020년 65.3%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21년 64.5%로 0.8%p 하락했다.구체적으로 종합병원급 이상은 보장률이 2020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건강보험가입자 수검률보다 현저히 낮아 소득에 따른 건강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정감사에서 취약계층의 건강불평등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남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의료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수급권자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35.2%로, 건강보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치료효과가 저조한 초고가 치료제의 경우 위험분담제에서 제약사 환급비율을 높여 건보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이 공감 의사를 밝혔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부의장)은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게 킴리아와 졸겐스마 등 최근 급여된 초고가 신약의 낮은 치료효과를 설명했다.킴리아주는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1회 투여에 3억 6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치료제다. 주로 25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치매 등 거동이 힘든데도 병원·약국에서 처방·조제활동을 하는 의·약사들이 있어 국감에서 문제점으로 언급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 국감 때 질의를 했었는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게 있다”며 “치매가 걸려도 병원이나 약국에서 활동하는 의·약사 문제”라고 짚었다.최혜영 의원에 따르면, 병원과 약국에서 활동한다고 신고한 의사와 약사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장기요양 1등급 판정을 받은 의약사가 8명, 치매 환자로 판정받은 의·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의료인 면허(자격)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매년 발생하는 출제 오류와 부정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이 가운데 2개 직종 19명의 응시생은 출제 오류 문항으로 인해 최초 불합격 판정을 받아 행정심판을 청구해 추가 합격돼 구사일생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18일 국정감사에서 면허시험에 대한 출제 오류와 부정행위로 발생하는 응시생 피해를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이종성 의원이 국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업무를 위탁중인 자동차보험의 한방진료비 급증을 지적했다.특히 같은 증상에 대해서도 부황 등 비급여를 포함해 한번에 청구하는 '세트청구' 현상이 자보 한방진료비 급증을 불러온다면서, 국토부와 함께 논의해 이를 걸러내 줄 것을 심평원에 요청했다.18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의원은 "자보 의과 진료비는 1조 2542억원에서 1조 439억원으로 약 17% 감소했다. 그런데 한방진료비는 7139억원에서 1조 4636억원으로 약 100% 이상 증가한 걸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검체검사 수탁 할인율 문제를 지적했다.총 검사 수가 110% 중 (검사료 100%+검사위탁관리료 10%) 전문수탁기관에 검사를 위탁한 위탁기관(의료기관)은 규정상 10%에 해당하는 검사위탁관리료만 받아야 하지만, 원래 수탁기관에 100% 돌아가야할 검사료 중 일부를 의료기관이 가져가는 행태는 리베이트라는 비판이다.올해 초 의료계에서 논란이 됐던 검체검사 수탁 관련 문제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다. 고 의원은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에게 검체검사 수탁에 실태조사를 알아볼 것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건보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지출 1600억원이 전체 건보재정에서 낮은 비율이라고 강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과 관련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에 대해서 그동안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 또 박근혜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어서 문재인 케어를 통해서 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까지 여야가 아무 문제없이 보장성 강화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서 의원은 “그런데 유독 윤석열 정부들어서만 마치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다 그리고 건강보험의 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외국인의 건강보험 ‘먹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18일 국감에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케어로 인해 외국인들의 건보 무임승차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이종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외국인 MRI, 초음파 촬영인원은 약 27만 명으로 文케어로 인한 급여확대 이전인 2017년 대비 무려 11배나 상승했다.구체적으로 외국인 MRI·초음파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