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계 합동 브리핑에 ‘합의한 적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박단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하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지난 7일 의협 비대위는 7차 회의 이후 이뤄진 브리핑을 통해 “의협 비대위와 전의교협‧대전협‧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던 조직들이 의협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이 올해 3월부터 호남권 최초로 림프부종 저출력레이저치료기를 도입하여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치료에 적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노세응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대표 원장은 “림프부종 환자 저출력 레이저는 신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3개 대학병원에서 사용중이다”며 “현재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방암 환자에게 체계적인 림프부종치료를 제공하고자 림프배액법, 붕대법, 압박치료, 림프재활치료, 필라테스,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고 밝혔다.이어 “저출력 레이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붕괴된 지방 소아진료체계를 회생시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속초시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5일 속초시장실에서 속초시 소아진료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 합동 첫 간담회를 갖고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동병원이 없는 곳인데 이 중에서도 속초시는 5곳의 소아청소년 의원과 속초시의료원의 공중보건의들의 소청과 진료를 전담해왔다.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려면 배후진료가 필수인데 그 부분에서 부족한점이 없지 않았다.이병선 속초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뇌부종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CT 영상을 이용한 뇌부종의 정량적 분석과 심장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하다.하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올해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연중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16기 총 122명 수료를 목표로 운영한다.대구금연지원센터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혼자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와 고도 흡연자 그리고 금연의 필요성이 높은 급성 및 만성질환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관련 건강검진 및 전문 교육, 집중 치료 등을 제공한다.올해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그룹 심리상담, 혈액검사·소변검사·폐 기능 검사 등 건강검진 실시, 금연 교육, 전문 금연 치료, 웃음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가 지난달 27일 ‘소통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클래스’라는 주제로 제2회 소통의 과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조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단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됐을 만큼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숙경 교수는 강연에서 “역사속 인간의 삶 어디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 제46대 집행부가 지난 4일 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직원 상견례 및 새로이 임명된 집행부에 임명장 수여로 공식 회무를 시작했다.이길호 경북의사회장과 제46대 집행부는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상북도의사회’를 회무추진 목표로 삼고 △회원이 진료에만 전념하도록 서포터즈 역할 △의료계 중추적인 역할 대전환 △지역사회와의 한 호흡으로 존경받는 의사회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의사회 등 4가지 회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길호 회장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실시간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최근들어 요양병원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폐업하는 회원병원들이 늘어나는 등 총체적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자 '현안 대응 TFT‘를 발족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회에 따르면 요양병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신규 개원보다 폐업 병원이 늘어나고 있고, 저수가 정책에 병상 가동률 마저 떨어지면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요양병원의 장기입원 및 사회적 입원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래에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과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면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 결과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2명이 등록했으며, 기호추첨에서 이상덕 후보가 기호 1번, 이성규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 받았다. 또한 병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전국 지역 및 직능 단체에서 추천된 40인의 임원선출위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 이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는 없다”는 글귀를 남겨 의문을 낳고 있다.일각에서는 서로간의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에서 만나 2시간 20분간 면담을 가졌다.박단 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여건에 대해 설명했으며, 양자는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시뮬레이션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의료진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내외 의료인 및 예비 의료인을 교육하기 위해서다.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택 인하대병원장을 비롯해 의생명연구원, 간호본부, 공공보건의료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로봇수술센터, 국제협력팀 등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에 병원이 운용하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확장·리모델링한 것이다. 크게 ▲로봇수술 시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회장 김덕진)가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오는 6월20일~21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는 2019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 한국, 일본, 중국 의료 관계자 및 일반참가자 등 약 7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지난 COVID-19 팬데믹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모색하고 한국,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한의계가 현 의료대란으로 전 국민이 의사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의계 중심의 보건의료체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은 4일 한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작 의사라는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의계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윤 회장은 “현재 한의계의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며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대증원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4일(오늘) 만나기로 한 가운데 전공의들간 내부분열이 감지된다.대전협 비대위가 진료현장을 떠난 모든 전공의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밀실에서 일부 의견만 반영해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박단 비대위원장은 4일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이번 만남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전 가톨릭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지 7주째를 맞은 가운데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이 성사될 예정이다.4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이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고 밝혔다.박단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오는 10일 총선 전에 한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설명했다.현 사태가 대통령의 의지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1일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 및 징후가 보이는 경우로 정의한다.이번 진료지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대한감염학회와 협력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감염학회 정회원인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서준원 교수가 제 1저자로 지침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지침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이 단백질 기전을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전 연구에서 PCSK9이 LDL 수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본 심혈관 위험도와 상관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혈관 질환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2위로, 그간의 치료법이 발전됐으나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