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두려움 속에, 스탈린에게 최후통첩 편지를 썼다. “소련에서 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극장에서 내 작품을 복원해 주십시오.” 사흘 뒤, 스탈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독재자는 작가에게, 모스크바 예술극장에 입사 지원서를 내라고 지시했다. 조금씩 그의 연극이 모스크바 예술 극장에 올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극장들은 그의 어떤 작품도 공연하지 않았고, 친구와 동료는, 검열, 금지, 추방, 투옥을 당하고, 죽은 채로 발견되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미하일 아파나스예비치 불가코프(Mikhail Afanas
기획연재
의학신문
2024.01.2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