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건강보험가입자 수검률보다 현저히 낮아 소득에 따른 건강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정감사에서 취약계층의 건강불평등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남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의료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수급권자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35.2%로, 건강보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치료효과가 저조한 초고가 치료제의 경우 위험분담제에서 제약사 환급비율을 높여 건보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이 공감 의사를 밝혔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부의장)은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게 킴리아와 졸겐스마 등 최근 급여된 초고가 신약의 낮은 치료효과를 설명했다.킴리아주는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1회 투여에 3억 6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치료제다. 주로 25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치매 등 거동이 힘든데도 병원·약국에서 처방·조제활동을 하는 의·약사들이 있어 국감에서 문제점으로 언급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 국감 때 질의를 했었는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게 있다”며 “치매가 걸려도 병원이나 약국에서 활동하는 의·약사 문제”라고 짚었다.최혜영 의원에 따르면, 병원과 약국에서 활동한다고 신고한 의사와 약사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장기요양 1등급 판정을 받은 의약사가 8명, 치매 환자로 판정받은 의·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의료인 면허(자격)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매년 발생하는 출제 오류와 부정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이 가운데 2개 직종 19명의 응시생은 출제 오류 문항으로 인해 최초 불합격 판정을 받아 행정심판을 청구해 추가 합격돼 구사일생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18일 국정감사에서 면허시험에 대한 출제 오류와 부정행위로 발생하는 응시생 피해를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이종성 의원이 국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업무를 위탁중인 자동차보험의 한방진료비 급증을 지적했다.특히 같은 증상에 대해서도 부황 등 비급여를 포함해 한번에 청구하는 '세트청구' 현상이 자보 한방진료비 급증을 불러온다면서, 국토부와 함께 논의해 이를 걸러내 줄 것을 심평원에 요청했다.18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의원은 "자보 의과 진료비는 1조 2542억원에서 1조 439억원으로 약 17% 감소했다. 그런데 한방진료비는 7139억원에서 1조 4636억원으로 약 100% 이상 증가한 걸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검체검사 수탁 할인율 문제를 지적했다.총 검사 수가 110% 중 (검사료 100%+검사위탁관리료 10%) 전문수탁기관에 검사를 위탁한 위탁기관(의료기관)은 규정상 10%에 해당하는 검사위탁관리료만 받아야 하지만, 원래 수탁기관에 100% 돌아가야할 검사료 중 일부를 의료기관이 가져가는 행태는 리베이트라는 비판이다.올해 초 의료계에서 논란이 됐던 검체검사 수탁 관련 문제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다. 고 의원은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에게 검체검사 수탁에 실태조사를 알아볼 것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건보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지출 1600억원이 전체 건보재정에서 낮은 비율이라고 강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과 관련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에 대해서 그동안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 또 박근혜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어서 문재인 케어를 통해서 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까지 여야가 아무 문제없이 보장성 강화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서 의원은 “그런데 유독 윤석열 정부들어서만 마치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다 그리고 건강보험의 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외국인의 건강보험 ‘먹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18일 국감에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케어로 인해 외국인들의 건보 무임승차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이종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외국인 MRI, 초음파 촬영인원은 약 27만 명으로 文케어로 인한 급여확대 이전인 2017년 대비 무려 11배나 상승했다.구체적으로 외국인 MRI·초음파 촬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에서 부당사례 4412건, 부당청구 1855억원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9년도 이후 올해 7월까지 조사된 총 4729개의 장기요양기관 중 93.3%에 해당하는 4412개 기관에서 1855억에 달하는 부당청구가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5년 사이 건강검진 기관의 부당청구한 건강검진비가 267억여 원으로 나타났으며, 의사 아닌 자의 대리검진 적발 또한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건강검진 기관의 부당한 검진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인천 서구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893개의 건강검진 기관이 건강검진비 부당청구로 적발되었으며, 이 기관들에서 환수하기로 결정된 건강검진비는 267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위 위원들이 건보공단 국감을 시작하자마자 나온 공단 이사장의 답변태도로 크게 질타했다.문제는 18일 오전 국회 복지위원회가 시작한 국민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첫 질의와 이에 대한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답변으로부터 촉발됐다.강선우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 효과 검증 필요성이 제시됐고, 건보공단에서 효과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뇌·뇌혈관, MRI 급여확대에 따른 효과를 보면 급여확대 전과 비교해 뇌졸중 조기 발견 비율이 늘었다. 추가 연구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부당청구 요양기관 공익신고에 대한 포상금 지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징수율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부당청구 요양기관에 대한 공익신고에 대한 포상급 미지급 사례에 대해 지적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급여비 부당청구 등을 예방하고 적발하기 위해 공익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익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부과금액에 따라 포상금이 산정된다. 이후 실제 건보공단에서 환수금을 징수한 비율을 곱해 포상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이 필수의료를 위한 건강보험 보장과 관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각 기관의 주요 업무추진 현황을 이같이 보고했다.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필수의료 중심으로 확대하는 한편,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약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필수의료 중심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정부의 필수 의료 지원 대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국 40대 의과대학 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가 타 전문학과 대학·대학원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의과대학 재직 중인 전임교원은 1만 1502명인데 학생 수는 1만 8348명으로 확인됐다.의과대학 전임교원 1인이 담당해야 하는 평균 학생 수는 고작 1.6명이라는 것으로, 교원 대비 학생 비율만 놓고 보면 ‘개인과외 수준’인 셈이라고 이종성 의원은 지적했다.특히, 입학정원이 40명인 ‘미니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 전 ‘의대정원 확대’ 이슈가 화두가 됐다.복지위 양당간사 합의를 통해 종합국감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요청을 결정하기로 한 것.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8일 건보공단·심사평가원 국감 시작전 의사진행 발언들을 통해 이뤄진 논의이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복지위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며 “의대 정원 3058명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묶여 있고, 의사는 성형외과 피부과로 쏠리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과거 사무장병원, 면대약국 등 불법 의료기관 개설에 가담했던 의료인이 통상적이지 않은 낮은 보수를 받고 일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의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개원의의 평균 연봉은 2억 9428만원, 봉직의의 평균 연봉은 1억 8539만원이었다. 또한 치과의사는 1억 9489만원, 한의사는 1억 859만원, 약사는 8416만원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치매예방약 등 처방으로 매년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원이 지난 2020년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에 대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 치매는 급여를 유지하되 치매외 질환은 선별급여 적용을 결정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콜린 제제 처방량과 처방금액이 매년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다다”고 질타했다.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처방 현황’에 따르면, 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북대병원이 상급직원의 아들이 부당채용되는 등 친인척 채용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교육위원회)은 17일 교육위원회 감사1반 국정감사에서 전북대병원의 A과에서 발생한 채용 논란 사건과 친인척 채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권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A과의 상급직원의 아들이 같은 과의 직원으로 채용돼 논란이 됐다. 해당 직원은 면접에서 필기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으나, 실무자 면접에서 2위를 기록해 8명의 선발 인원 중 최종 8위로 전북대병원에 채용됐다는 설명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사설구급차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매년 사설구급차 운전기사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무면허 운전 등 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적절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인기 연예인이 행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사설구급차를 이용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구급차 운전기사는 과거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고 면허가 취소된 이후 무려 23차례나 무면허로 구급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 본‧분원이 지방 국립대병원과 비교해 비급여 진료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에서 병원 수익 개선을 위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교육위원회)이 17일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총진료비 중 급여‧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국립대병원 중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지방 국립대병원과 비교해 비급여 진료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기준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체 진료비의 13.3%가 비급여 진료비였고, 서울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