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당장 급한 것은 의과대학 증원이 아니라 필수의료체계의 확립이다.”한국의약평론가회(회장 김성덕 현대병원 의료원장, 사진)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으로 야기된 의료사태와 관련,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의료 이용과 관련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필수의료체계를 제대로 갖추기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정부와 의료계에 촉구했다.특히 의약평론가회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필수의료 공백을 막고 지역의료를 활성화 시키자는 것인데 ‘의대증원’에만 몰입되어 있어 유감”이라고 밝히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부터 진행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보고는 이에 대한 영향 없이 진행될 계획이다.지난 2020년 의료법 개정에 따라 비급여 보고가 시행됐고, 지난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올해 4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가 진행된다.그러나 의대증원 광풍이 의료계를 휩쓸면서 개원가도 동요하는 중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개원가의 진료 축소를 결정하기도 했다. 의원급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빨리 복귀해서 의료개혁 대화하자. 의대증원도 필요하면 논의하겠다. 단, 증원반대는 근거 가져와야”지난 2일 정부 주요 관계자들의 의료정책 및 의대증원에 대한 입장은 이 한마디로 모였다. 새로운 메시지가 아닌 기존의 내용을 공고히 확인한 것.윤석열 대통령은 공개회의에서 의대증원 추진 강행 의지를 다지는 한편, 대통령실 공지를 통해 전공의에 대한 대화 요청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지난 2월 1일 여덟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돼 의료인력 양성, 지역의료 강화, 공정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인력기준을 병상에서 환자수로 변경하고,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650개소,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360개소로 확대한다.연명의료계획서 작성시기를 임종기 전으로 당기고, 연명의료 중단 이행시기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1차 종합계획(2019∼2023)에 따라 호스피스의 경우,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을 본사업화하고, 대상 질환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교수들이 제기한 집쟁정지 신청을 법원이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2일 전국 33개 의대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대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각하는 기각과 다르게 이번 소송이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뜻한다.심문 당시 의대 교수 측은 정부 의대증원 조치가 위법함을 강조하고, 우선 대학입시 5개월전에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입시요강을 갑자기 바꾸는 것에 대해 고등교육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사회분야 종합 회의에서도 의대 2000명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이 같은 발언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확인됐다.이번 토론회는 올해 1월초부터 3개월간 전국을 돌며 총 24차례 진행한 민생토론회의 개별 과제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첫 후속 회의에서는 사회 분야 과제를 다뤘다.윤 대통령은 “어제(1일) 말한 의료개혁은 2월 1일 여덟 번째 민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의대졸업 후 인턴 임용 등록 마지막날인 오늘(2일) 현재까지 10% 이하의 인턴만 과정을 등록해 복귀를 당부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병왕 총괄관은 2일 중수본 브리핑에서 상반기 인턴 임용 등록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전병왕 총괄관은 상반기 인턴 임용에 대해 “오늘은 등록이 되는 마지막 날로, 오늘까지 등록되지 않으면 상반기에 인턴은 더이상 수련을 받기 어렵고 9월 하반기에 자리가 있어야 그때부터 인턴이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내년 3월에 다시 어플라이해서 인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의료계 대화협의체를 정부주도로 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구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병왕 총괄관은 2일 중수본 브리핑에서 의료계 협의체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이날 현장에서는 의사 사회 내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정부에 단일한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언급하면서 의료현안협의체와 같은 대화기구를 구성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전병왕 총괄관은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 문이 열려 있다는 말씀을 계속 드려 왔고, 그런 노력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거짓청구로 부당이득을 취득한 의원·한의원 등 12개소의 명단이 공개됐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2일부터 6개월간 공표한다고 밝혔다.공표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제72조에 따라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내용이다.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하는 요양기관은 12개 기관으로 요양병원 1개소, 의원 7개소, 한방병원 1개소, 한의원 3개소이다. 금액별로는 4500만원이상이 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의대교수 주52시간 근무에 따라 추가 비상진료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병왕 총괄관은 2일 중수본 브리핑을 통해 의대 교수진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비상진료 방안을 설명했다.지난 1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방안으로, 대학병원 교수진이 주 52시간 진료하는 경우 외래 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 감소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배치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유선에서 온라인까지 창구를 확대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장관) 주재로 개최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온라인 신고 허용방안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전공의, 의대교수 등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에 쉽게 접근토록 하고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기존 핫라인을 통한 전화·문자접수 외에 지난달 29일부터 온라인 신고 접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신고자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상담 및 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LG화학이 국내 폴리오필수시설(PEF, Polio Essential Facility)로 서태평양지역(WPRO) 최초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시밀폐인증(ICC, Interim Certificate of Containment)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WHO는 전 세계 폴리오박멸계획(GPEI’s Polio Eradication Stratege 2022-2026)을 수립해 폴리오(소아마비)의 박멸을 추진하고 있으며, 폴리오박멸계획에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은 불필요한 폴리오바이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4월부터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요양병원들은 2교대 형태의 파견 간병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10개 지역에서 20개 요양병원을 선정했다. 이들 20개 시범사업 요양병원들은 의료최고도와 의료고도 환자 비율, 병원 규모 등 기반시설 현황 및 사업 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20개 요양병원의 의료최고도 및 의료고도 환자 비율은 평균 47.3%였으며, 일반 병상수는 4인실 이상 평균 323병상이었다. 간병인 고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 ]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오늘, 4월 2일은 일간보사의 창간 34주년 생일입니다. 의‧약, 보건산업 전문 일간신문의 역사로는 34년이 결코 짧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급변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일간보사가 종이신문의 가치를 살리며 장년의 나이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고 긍지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일간보사가 의약 전문 일간신문으로 존재감을 높여올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 입니다. 이에 일간보사 임직원들은 애독자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오늘 창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말부터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가 각각 10%와 12.8% 증가한 수출실적으로 1분기를 마무리했다.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공개한 ‘2024년 3월 수출입동향(관세청 3월 31일 통관기준 잠정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국내 산업계의 3월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565억 6000만달러,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 8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42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산업부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3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광역별 전원 컨트롤타워를 위해 지정된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가 운영을 시작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일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하 ‘광역상황실’) 개소 간담회에 참석해 전국 4개소 광역상황실의 원활한 운영을 당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운영을 개시한 권역은 수도권(서울), 충청권(대전), 전라권(광주), 경상권(대구)이다. 이날 간담회는 각 지역의 광역상황실이 오전 7시부터 일괄 운영 개시되면서 충청권 광역상황실(대전 서구 소재)에서 개최됐으며, 수도권, 전라권, 경상권 상황실에서는 현장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17조 이상의 민간투자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제조 혁신전략’을 공개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한 ‘바이오제조 경쟁력 강화회의’(제5차 수출현안 전략회의)에서는 이 같은 방안이 발표됐다.산업부는 “우리나라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확보했다”며 “정부는 첨단바이오제조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R&D 지원, 바이오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구축, 글로벌 진출 등에 올해부터 2조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2030년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이 참여 요양병원을 선정해 환자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일부터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10개 지역의 20개 요양병원을 선정했다.선정된 10곳의 선정 지역은 △경기 안산(더존의료재단 경희요양병원, 효송의료재단 서안산노인전문병원) △경기 부천(가은병원,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부산(청원의료재단 수요양병원, 은경의료재단 인창요양병원) △경남 창원(푸른요양병원, 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상급종병 입원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공보의 추가파견, 시니어의사 및 진료지원간호사 추가채용 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비상진료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수는 2만1993명으로 전주 대비 0.9%, 3월 첫주와 대비 4.5% 증가했으며,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50명대로 유지, 응급의료기관 대부분 축소 없이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2000명 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의 타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이어 과학적·합리적 근거 통한 의견 제시 없이 대화를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서는 의사는 국민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엄중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다.윤 대통령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지난 27년 동안 의료개혁에 실패하면서 공고해진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과 맞서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11시 이 같은 내용의 의대증원 및 의료개혁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