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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전체가 '작은 네델란드'로 착각조화롭게 개발 和蘭문명 도입 흔적 보존일본의 근대화 원동력 살아 숨쉬는 듯 요사이 한류바람이 불어서 일본사람들이 한국에 관광을 많이 오고 한국에서도 일본에 관광차 많이 방문한다. '나가사키'에 가면 원폭 피해지인 평화기념 공원과 하우스텐보스(Hous ten bosch)와 雲泉(운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는 지정학상 일본의 남단에 위치하여 서양문화가 제일 먼저 들어온 곳이었다. 천주교 대성당과 각국의 무역회관과 상가 등에서 그 옛날 문화교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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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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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채는 '새로운 출발과 다짐' 의미국가는 임금중심 사색당쟁 초월 화합 지향가정은 '인·예·신·의·지' 처세 교훈 제공 설 지나면 2월도 대강 종친다. 봄을 상징하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그 첫째 절기다. 농본국가였던 우리는 옛날부터 어둡고 긴 겨울이 끝남을 자축하였다. 농가에서는 농사준비에 바삐 돌아가고, 집안을 정리하고, 농구를 손질하여 한해 농사에 대비하였다. 2월 18일 오늘은 우수(雨水)다. 우수에는 눈이 비로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데 서울에는 실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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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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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개 넘으면 청풍팔경이 활짝명산에 가려졌던 東山 충주호로 각광암봉숲속 '남근석' 만남이 등산의 일미 예부터 제천(提川)의 관문(關文)은 박달재(朴達재)다. 충청북도 제천시(提川市) 봉양면(鳳陽面) 원박리(院朴里)와 백운면(白雲面) 평동리(平洞里) 사이에 있는 해발고도 504m의 고개 이름이 박달재다. 또 그곳은 차령산맥의 지맥 구학산(九鶴山, 917m)과 시랑산(侍郞山, 691m)사이 안부(鞍部)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천등산(天登山. 807m) 박달재'의 천등산은 박달재와 원서천(原西川)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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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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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해넘이-청계산 해맞이로 '송구영신'"세월은 하늘이 거두어 가고 열어 주는 것가족의 중요성 재인식 하며 새희망 설계" 강화도는 아름다운 서해의 섬이다. 우리나라에선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고려산(高麗山, 453m) 낙조봉(落照峰, 350m)은 고려산 서쪽 줄기 끝에 서해 쪽으로 산줄기가 삐죽 튀어나와 바다를 바라보며 직각으로 꺾였다. 낙조봉은 낙조암(落照岩) 낙조대(落照臺)를 전면에 내세운 육산(肉山) 고려산의 바위봉이다. 서해 전망대다. 해넘이 명소가 되었다. 낙조봉 바로 앞 서해바다 쪽으로는 강화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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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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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친환경 개발 '일본의 보물섬' 유지환경보전-교통문화-서비스 정신도 귀감'겨울연가-배용준 인기' 日本 열도가 후끈한국문화 일본에 감동으로 전달한 모델 서울 사람들이 주말이면 먼지를 훌훌 털고 남양의 고도 제주도로 가듯이 일본 동경에 사는 사람들도 주말이면 마음의 위로와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조용한 북해도를 자주 찾는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 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같이 일본사람도 북해도를 소중히 생각한다. 더욱이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생겨 언젠가 일본열도가 물에 잠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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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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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이듦 자체로 고독하고 외로운 것즐거움의 회상-소일거리 찾는게 해소 비결살아온 날에 감사-제자성장 樂으로 삼아야 근간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다룬 프로가 TV에 자주 방송되고 있는데, 이 프로를 보고 있노라면 쓸쓸함과 고독(孤獨)을 이겨내는 노인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게 된다. 인생을 거의 포기한 노인도 있을 것이고, 자포자기(自暴自棄) 상태인 노인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각박한 세태(世態)만 탓할 수도 없는 것이 아닌 가 가슴이 답답해진다. 금년 2월 3일자 동아일보에 소개된 석남 이경성(石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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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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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기관으로서 의료失政 견제 기대시장원리 반영된 의료제도 입법이 과제'분업재평가위원회' 국회내 구성도 절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금번 17대 의정에 등원한 의료계 출신 의원분들께 심심한 축하를 드리며, 본고 제언의 청탁을 받은 전임 의원으로서 단견을 피력코자 한다. 필자가 1985년 12대 의원으로 등원한 전후 수년 동안은 끊일 줄 모르는 시위와 데모로 점철된 극도의 정치사회불안이 연속되는 나날이었다. 이런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한줄기 어둠의 빛처럼 6.29선언이 최후의 선택인양 나오자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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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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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닮은 생활방식이 진정한 웰빙산행은 몸과 마음의 수련-자연과의 호흡 농촌은 사람들의 손에 길들여진 자연이라 한다. 봄의 냄새는 봄의 온기를 가득히 먹어, 논밭에서 뿜어내는 고향의 냄새다. 고향농토의 그 냄새는 자극적으로 봄을 느끼게 한다. 봄의 맛은 봄나물에서 느낀다. 해토의 땅, 햇볕 듬뿍 받고 자란 냉이, 달래가 군침이 돌아 입맛을 돋구는 계절이다. 어찌 비밀하우스에서 길러 사시사철 먹는 나무새에 비할소냐. 봄시샘, 늦추위, 대지의 겨울잠을 일깨우는 2월이다. 음력 2월 보름은 호미씻이 날이다. 봄 농사가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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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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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살아남기 너무 많은 것 요구전문성은 기본-다양한 분야 섭렵 필수정치도-경제도-투쟁도 알아야 살판 의사수의 증가로 인해 의사 각자가 진료해야 하는 환자 숫자는 감소했을지 몰라도 의사들은 갈수록 더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환자에 대한 기본 윤리 의식은 물론 전문적인 의학 지식의 지속적인 습득과 함께 의료 외에 많은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연계열을 선택하여 의과 대학에 입학하고 의학을 공부할 때만 해도 느끼지 못했지만 의사로서 살아갈수록 의료 행위는 과학적인 사고 방식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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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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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생수, 기름값보다 더 비싸졌다"물자원 이미 고갈…'풍족할때 아끼는 지혜' 절실UN, 20년뒤 에너지보다 '물 전쟁' 더 걱정 오늘 아침 신문에 '4300억원 규모 담수플랜트수출' 제목으로 쿠웨이트에 두산중공업이 대형 담수플랜트를 수출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하루 6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일 생산량이 자그마치 22만 7천톤이나 되는 대형 플랜트로 3억 7천만달러(약 4300억원) 규모라고 한다. 쿠웨이트 공사의 수주로 두산중공업은 세계 담수설비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려, 세계1위의 공급업체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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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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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강화도, 연평도와 함께 조기의 고장할머니가 끓여주신 '조기국' 지금도 입맛 당겨평생 잊지못할 환자도 사경속 조기국 타령 1972년 여름으로 기억하고 있다. 동남의료기 상사로부터 사보에 실릴 '의창단상'으로 짧은 글을 청탁해 왔었다. 그때 나의 글 제목이 “조기국"이었다. 사보를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대학 연구실을 몇 번 옮기면서 찾을 길이 없어졌다. 의료기 상사에도 수소문을 넣어 보았고, 글을 찾아 이곳 저곳 기웃거렸어도 찾을 수는 없었다. 며칠 전 을지의료원보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왔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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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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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대명사' 초자연적 생명력 자랑 忍·剛·禮·德·孝 등에 따라 붙는 수식어도 다양'뿌리째 뽑아야 치유되는 관료병리'에 비교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을 잡초, 잡풀이라 부른다". 큰 국어사전의 설명이다. 나팔꽃, 접시꽃은 한해살이풀, 겨울에는 뿌리와 줄기는 모두 죽는다. 이듬해 봄 씨앗이 싹을 틔운다. 뿌리가 살아 봄에 줄기가 생명을 유지하는 여러해살이풀은 줄기 일부가 살고, 뿌리도 살아 꽃을 피운다. 줄기는 로제트형, 햇볕을 많이 받고, 바람도 막아주니 뿌리를 보호하게 된다. 민들레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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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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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콩자반 집는기술 세계 유일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복제도 손재주 덕재래식 화장실문화도 연구·실험의 자산 요즘 우리 나라에는 뉴스 볼거리가 많다. 정치계의 이전투구식의 복잡한 양상. 이에 따른 경제계의 움츠린 자포자기 하다시피 한 사회상, 님비현상의 지역 또는 부서 이기주의로 나라 전체를 보는 눈의 봉사(奉事)현상, 이에 덩달아 외국인도 데모하는 것 보니 그렇게 하면 되는 것 같아 자기네도 이땅에 오래 머물면서 돈 벌어 귀국하여 잘살아 보겠다는 우리나라의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서독파견 광부와 간호사들 같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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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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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행 도중 중국인과 漢文 대화 가능세계 60억 인구 중 절반이 漢字 사용글로벌시대 수요자중심 교육 전환 절실 최근 신문에 중국, 일본과 무역관계 서신왕래를 위하여 재계가 직원 채용시험에서 한자(漢字)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과, 모(某) 전문대가 기업체가 짜준 커리큘럼에 의하여 교육하였더니 졸업생이 100% 취업되었다는 두 기사를 보고 수요자중심교육이 이루어져야 되겠구나 생각되어 글을 쓰게 만들었다. 내가 미국의 제퍼슨 의대 내과에서 연구교수로 일할 때 여름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중서부를 여행할 때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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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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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단체생활-규율'을 아는 동물지혜로움·인내심·모성애 모두 본받을 만처한 상황 어려울수록 슬기와 용기 필요 갑신년(甲申年) 원숭이띠 해 2004년 새해가 밝아왔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양(羊)의 해 아름다울 미(美)와 옳을 의(義), 착할 선(善)자에는 양(羊)자가 들어 있어 2003년에는 아름답고, 옳고, 착한사람이 되자고 말을 했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세월은 화살처럼 빨리 지나고 새로운 해가 활 시위에 올라 앉았다. 가장 큰 첫날 '한설'은 '큰설'의 뜻이며, 일년 열두달 가운데 가장 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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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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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주의 日本 남미 닛게이진 포용일본혈통 남미계 노동자 25만명에 문호 개방한국의 조선족 불법체류자 추방과 대조적 작년여름 한국과 한국인을 휩쓴 월드컵은 일본 요코하마서 있은 결승전으로 막을 내렸다.일본 땅이라 관중은 주로 일본인인데, 여기서 노란 셔츠 입은 한 무리의 브라질응원단이 특이했다. 그들 대부분은 동양인(일본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열광적인 응원모습으로 보아, 형식상 주최국(일본)이 마련해준 응원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실인즉 이들은 일본말을 잘 모르는 일본혈통 브라질사람이며, 그들은 부유한 조국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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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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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누보' 김치로 보면 겉절이취기보다는 오감으로 맛 느껴야 얼마전 여러 포도주 애호가의 관심 속에 올해의 햇포도주인 '보졸레 누보' 시음의 날을 우리나라에서도 가진 바 있다. 올해는 프랑스지역의 혹서로 예년에 비해 생산이 40% 정도 줄었다는데도 3년전에 비해 3배가 넘는 50만병의 '보졸레 누보'가 수입된 것을 보면 '보졸레 누보' 애호가가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올해의 이 햇포도주는 질적인 면에서도 좋아 애호가들의 기쁨을 더하는 것 같고 내가 올해 맛본 몇 종류의 '보졸레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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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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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타나는 말과 행동을 가지고는 비굴한 것과 겸손한 것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온순하고 자기의 주장을 강요하지도 않고, 갈등이나 충돌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그러나 비굴한 것은 혐오스런 것으로, 겸손은 미덕으로 인식된다. 둘 사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던 필자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비굴과 겸손이 어떻게 다른지를 질문한 적이 있다. 그 때 선생님은 불한당의 행패를 보고 무서워서 피하는 것은 비굴한 것이고, 불한당을 제압할 힘이 있으면서도 얻어맞아 가면서 예의바른 언행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은 겸손한 것이라고 말씀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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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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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의 신뢰만 읽어도 입가엔 웃음직원들과 정감있는 교류 나눌땐 감흥 늘 같은 일상이지만 어느 날은 유독 기분좋은 날이 있다. 아침에 일찍 눈을 떠 창문 너머로 파란 하늘이 보이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서 좋고 술에 찌든 위를 달래라고 아내가 끓여준 북어국을 먹고 나면 삼림욕을 한 것처럼 생기가 돈다. 이런 날은 신호등도 별로 걸리지 않고 병원에 금새 도착한다. 꼬불꼬불 언덕길을 올라 진료실에 들어섰을 때 잔잔한 음악이 나를 반겨주고 있으면 하루의 시작이 또 그처럼 즐겁고 의욕적일 수가 없다. "얼굴에 주름살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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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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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의 아름다움은 잡초의 조연 덕분'순수 - 순응 - 생명력' 본받을 만한 진리 나이가 오십 줄이 넘어가니 요즘은 취미도 달라지는 것 같다. 생전 가보지도 않던 꽃시장엘 가기도 하고 예쁜 그림을 구하러 인사동에도 자주 나선다. 나이가 들면 남성 호르몬이 준다더니 웬지 모르게 취미도 여성스러워 진다. 덕분에 주머니가 텅 비는 일도 허다하지만 술로, 별 재미도 없는 공놀이로 허송할 때 보다 마음은 뿌듯하기만 하다. 그런데 그것 역시 항상 화려한 그림, 예쁜 꽃만을 찾다 보니 늘 그게 그것이고 나와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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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2004.03.02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