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낮추는 것으론 한계…근본대책 절실종별가산 인상 등 수가 인센티브 강화 바람직[의학신문·일간보사] 전문병원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났다. 전문병원제도는 도입되기까지 ‘전문병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부터 세차례에 걸친 시범사업을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2011년 20개 분야에서 99개 병원으로 출발했다.2005년 처음 시작된 전문병원 시범사업은 당시 병원계에 엄청난 관심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과, 소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목과 심장·화상·알코올·뇌혈관 등
- 신정환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 도시에서는 몇 발자국만 걸어도 보이는 의원 간판이 시골에서는 도통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이구동성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외치지만 지역의료 불균형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내놓으려고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지역간 의료인력 불균형은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 의료의 현실이다. 의사인력 불균형의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무엇일까?국내에서는 지역간 의사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부터 보건장학제
- 김희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나라는 국내 일차의료의 문제점으로 낮은 수가로 인한 박리다매식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의료의 질 저하와 환자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 주도로 2015년 지역사회일차의료 시범사업부터 2018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이상적인 일차의료 서비스제공을 통해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으로서 구체적으로 일차의료의사의 포괄평가와 교육상담 수가를 신설하고, 지역사회 연계 및 지원조직 등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의학신문·일간보사] △간호사는 있고, 간호법은 없는 나라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위한 간호법 제정 △환자 곁에 남고 싶습니다 등은 간호법 제정을 요구하는 간호협회의 구호이다. 문구를 보면 감성을 호소할 뿐,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근거와 논리가 전혀 없는 외침이다.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간호법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OECD 38개 국가 중 27개 국가가 간호사 단독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국가별 입법 형태의 다양성으로 간호사 단독법 존재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여 단언하기 어려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환자쏠림 막아야비대면방식 도입 위한 사전작업 충실하게 진행돼야- 정일영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사태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디지털 기술 발전을 보건의료에 접목시키고자 추진하였던 비대면 방식의 보건의료 제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현재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에 근거하여 감염법예방법을 통해 의료법의 예외조치로서 의료인-환자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으나, 의약품의 전달과 관련하여 뚜렷한 법률적 근거 없이 감염병예방법의 자의적 해석 또는 입법 한계
-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 중앙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던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제화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2023년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해 비대면 진료제도화 시 고려되어야 할 전제조건을 연구했다. 보건의료정책을 설계함에 있어 의료현장의 목소리는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제도 설계에 앞서 의료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담기길 바라며, 이하에서는 환자 안전과 관련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정부·여당 추진 의지 강경…상반기 법개정 추진의협·약사회 등 의약단체와 의견 조율이 관건[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지난해 8월 보건복지 규제혁신 TF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시점을 올해 6월로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추진의지는 강한 상태다.해당 TF는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 방향에 따라 국민과 기업 체감도가 높은 규제를 발굴, 신속·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진료를 일차의료기관 중심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위해 올해(2023년) 6월까지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 /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 지난 3년동안 겪었던 초유의 전염병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부실한 중환자 의료체계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 대유행 시 우리나라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0월부터 월 20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이 꾸준히 발생하였고,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이었던 2020년 1월부터 2022년 5월 사이에 관찰된 초과 사망자는 무려 4만7516명이였으며, 이중 반정도(2만2356명, 초과사망자의 49.2%)가 코로나19로 진단받지 않았던 비코
2022년 여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뇌혈관 신경외과 전문의의 부재로 수술받지 못해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계절이 바뀌고 12월 인천중앙길병원에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치료 중단을 선언했다.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흉부외과, 산부인과, 외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만성적 인력 부족현상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를 받으려면 오전 9시경 진료대기 순번 100번 정도로 종일 기다려야 하고 ‘오픈런 알바’까지 등장한 상황이며, 또한 출산을 위해 지역 경계를 넘어 대도시로 가야 하는 상황이 21
[의학신문·일간보사] 한국쿄와기린이 ESG경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임직원들의 근무환경개선에도 앞장서며 국내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특히 유력 혁신신약 및 희귀질환치료제 본격 발매를 앞두고 있어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환자 치료에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력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윈윈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ESG경영에 진심인 한국쿄와기린한국쿄와기린은 올해 들어 ESG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실천에 나섰다. 전문의약품의 판매, 운반 및 관리 등 국내 경영활동에서 실행 가능한 친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구조적
[의학신문·일간보사] 조아제약은 지난 2006년 ‘잘크톤’을 출시하면서 ‘어린이 제품 명가(名家)’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잘크톤(JALKTON)은 JALK(잘크다)+TON(영양을 공급하다)의 의미로, 아미노산·비타민·아연 등 성장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특히 엄마들의 자발적인 구전 홍보를 통해 성장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1년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밥을 안 먹는 아이가 잘크톤을 섭취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기 어린이 영양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조아제약은
[의학신문·일간보사] ‘키미테’의 명문제약이 CSO(의약품 판매대행사)를 이용한 영업으로의 과감한 전환, 그리고 연구개발에의 집중 투자로 도약의 호기를 맞으며 이름 그대로 ‘명문’제약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명문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32억원 영업이익으로 지난 2019년 이래 3년간 이어진 이익률 적자시대의 마감을 앞두고 있다. 매출 또한 상반기 기준 4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성장했다. 게다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우수 제품 생산으로 외형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CSO를
[의학신문·일간보사]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 10년은 쉼 없는 전진의 시대였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향남제약공장 생산설비 및 관리를 cGMP(우수의약품 제조기준)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선택과 집중의 결과로 2013년 피부과 처방 1위라는 걸출한 결과를 얻게 된다. 2014년에는 제약을 넘어서 바이오분야까지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날의 동구바이오제약으로 재탄생했다.피부·비뇨기질환 의약품에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털헬스케어기업을 꿈꾸는 동구바이오제약은 2015년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 2016년 줄기세포
[의학신문·일간보사] 국내 제약업계에 개량신약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대규모 R&D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과 우후죽순 출시로 경쟁력을 잃은 복제약 시장 사이에서 제약업체들이 발견한 돌파구다. 기존 신약의 용법·용량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 시장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활약이 돋보인다. 성장 곡선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0년 첫 개량신약인 ‘클란자CR정’을 출시하면서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2018년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중견 제약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4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 2009년과
[의학신문·일간보사] 코스닥 상장기업 대한뉴팜이 반려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디앙쥬(DiAnge)’를 런칭하고 그 첫 제품으로 복합생균제인 ‘UD프로’를 출시했다.‘디앙쥬’는 대한뉴팜의 이니셜 ‘D’와 프랑스어 ‘천사, Ange’의 합성어로, 보호자들에게 천사인 ’반려동물‘과 그 반려동물들의 수호천사라 할 수 있는 ’수의사‘를 위한 제품을 개발·공급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이다.◇반려동물 전문약 파이프라인 강화= 대한뉴팜은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내 항구토제, 심장사상충 예방약, 항진균제 및 NSAIDs
[의학신문·일간보사] 제약사들이 펫시장의 매력에 빠졌다.반려동물 산업이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펫팸족(펫+패밀리)과 반려동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펫미족(펫=ME)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반려인이 많아졌다. 이에 제약업계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출시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JW ‘라보펫’으로 반려동물 시장 진출= JW도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JW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런칭했
[의학신문·일간보사]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수년간의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지난 해 9월 출시했다.동국제약 ‘캐니돌정’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2020년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미국수의치과협회(AVDS) 자료에 따르면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펫사료협회 조사결과에서는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 원
[의학신문·일간보사] 일동제약그룹은 반려동물을 위한 브랜드 ‘일동펫’을 론칭하고 올해부터 관련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에서 오랜 기간 다져 온 사업 역량과 원천기술, 인프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일동펫 시리즈’ 3종 출시= 일동제약은 올해 초 ‘일동펫 시리즈’의 신제품인 ‘일동펫 비오비타’와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 등 3종을 출시했다. 일동펫 비오비타는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용으로 각각 나뉘어 있다.일동
[의학신문·일간보사]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지난 3월 반려견의 면역력과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런칭하고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6월에는 견옥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 런칭 후 반려견주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영양 보충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추가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광동제약은 동물약국 전문 유통플랫폼 1위 업체인 펫팜(PET PHAR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견옥고 활의 성공적인 시장 런칭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견옥고를 필두로 관련 시장의 선두주
[의학신문·일간보사] 지난해 3월 GC셀(구 GC녹십자랩셀)이 신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 사업인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GC셀은 동물 진단검사 전문회사 ‘그린벳’(Green Vet)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린벳은 반려동물 분야의 토탈 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진단 검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그린벳, 세부적 사업전략 도출= 세부적인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