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우리나라의 패혈증 사망률은 아직 선진국의 2~3배에 달합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40%~70%까지 되는 질환입니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9월 13일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패혈증 인식 개선과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중환자실의 가장 흔한 질환으로 감염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주요 장기의 기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3D 프린팅을 이용해 만든 근육을 쥐의 근골격계 손상 부위에 주입하여 치료에 성공해 주목 받고 있다.기존 치료법은 손상된 부위의 자가치유를 돕거나 촉진하는 등의 보조 치료만 가능했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이나, 자가치유가 잘 안 되는 노인 환자는 치료가 어려웠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사진)팀은 하지 근육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쥐에 인간 세포와 3D 프린팅을 이용해 만든 근육을 주입했다. 그 결과, 기존의 정상 근육처럼 기능과 형태를 갖춘 새 근육이 형성됨을 확인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여성암 중 사망률과 재발률이 제일 높은 난소암의 진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주목된다. 전이된 부분은 원래 암이 발생한 것과는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송용상(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권성훈(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은 난소암 암세포의 유전적 진화 구명을 위해 유전체를 분석하고 진화 형태를 나뭇가지 모양으로 그린 계통수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차세대 진단 기술인 레이저 기반 세포분리기법을 이용해 난소암 3기 환자 원발 부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3년 9만 9,305명에서 2017년 16만 4,818명으로 4년 사이 약 66%나 증가했다. 매년 환자수가 약 16%씩 증가하는 셈이다.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노인성 실명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젊은 층 환자수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4년간 10~20대 황반변성 환자 수는 38.6%나 증가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률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대장암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군에서의 대장내시경 검사 등 대장암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대한대장한문학회 회장)와 남수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의 양상과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2005년부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투석협회(이사장 정윤철)가 국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불법 사무장병원의 퇴출을 위한 자정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부 의료기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더 이상 정부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의료계 스스로 자정활동과 자율징계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투석협회 김성남 부회장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중 이 같이 밝혔다. 김성남 부회장은 “의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사무장 병원 등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자정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보라매병원 안과 김석환 교수팀(이경민 전문의 등)이 근시의 진행에 따른 시신경의 특징적인 변화와 더불어, 사상판의 변형이 녹내장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월 안과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Ophthalmology’에 2편의 논문으로 동시 게재됐으며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는 자매지인 ‘Ophthalmology Glaucoma’에 게재됐다.녹내장은 망막에 상을 맺은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시신경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는 유방암 캠페인의 달 10월을 맞아 다음달 13일 롯데월드타워와 몰 일대에서 2018년 유방암 캠페인 시민 참여 행사 ‘롯데월드타워 포토피크닉 X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롯데월드타워에서 함께한 핑크빛 순간을 담다’로 행사 당일 유방암 캠페인 테마에 맞춰 꾸며진 롯데월드타워와 몰 일대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핑크빛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제출하면 우승자를 선정해 수상한다.또한 가족사진 스튜디오 운영과 무대 행사 및 유방암 3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안과학회(이사장 박기호)는 제48회 눈의 날을 맞아 ‘눈 건강을 위한 9가지 생활수칙 – 중장년의 눈 건강’을 주제로 UCC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UCC라면 순수창작,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어떠한 형식으로든 누구나 1인당 1작품씩 응모할 수 있으며, 눈의 날인 10월 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들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눈 건강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당뇨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이 커지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박종숙·남지선 교수 연구팀은 최근 469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 돼 발병한 후천성 당뇨병이다.적혈구 분포 폭은 혈액 내 적혈구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적혈구의 크기는 임신이나 노화 때문에 변화될 수 있고, 철결핍성 빈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성인의 수면 시간 부족이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유병률을 두 배 이상 높이고 우울ㆍ비만 위험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구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정래호 박사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3316명의 수면시간과 골관절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전했다.이 연구에서 성인의 16.4%(2364명)가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6∼8시간 수면자의 비율이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소득이 낮을수록 만성질환 관리가 더 소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구호석·황수빈 교수팀은 최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8,759명을 소득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전체적으로 ‘만성질환을 적절히 잘 관리하는 비율’은 2010년 40.4%에서 2015년 56.7%로 16.3% 포인트 높아져 환자들이 만성질환 관리방법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좋아졌다. 하지만 소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코를 고는 남성이 탈모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4∼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족력만 있는 경우 남성 탈모위험이 약 4배, 수면무호흡까지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에 비해 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 932명중 남성 탈모증으로 진단된 환자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 연구한 결과 수면무호흡이 있고 탈모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7배 탈모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수면무호흡 또는 남성 탈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철산화물이 함유된 나노베지클(nanovesicle, 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을 외부 자기장으로 손상부위까지 유도해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제시됐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김병수 교수팀은 척수손상 동물모델의 정맥에 철산화물 나노입자가 함유된 나노베지클을 주입한 뒤 체외에서 자기장을 이용해 유도하는 방식으로 치료물질의 손상부위 도달 확률을 기존의 중간엽줄기세포 정맥주입 방식에 비해 10배까지 높이는데 성공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골다공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돌발성 난청 위험도가 1.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내이 림프액 칼슘 배출이 청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며, 따라서 난청 치료 및 예방에 있어 골다공증 관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사진)는 ‘골다공증 및 돌발성 난청’ 관련 연구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8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프로레슬링의 영원한 챔프라 불리는 이왕표(한국 프로레슬링 연맹 대표)가 담도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으나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결국 세상을 떠나자 담도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담도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膽汁, 쓸개즙)이 간에서 분비되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말하는데, 담도암은 바로 이곳에 암세포가 형성된 것을 뜻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에 비해서는 동양권,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흡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시청률 34%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BS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장미희(이미연 역)의 실감나는 치매 연기가 안방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이처럼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하여 공감하면서 장미희가 겪고 있는 치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듣기에도 생소한 루이소체 치매는 어떤 질환일까? 루이소체 치매는 신경세포 내에 생기는 비정상적으로 응집된 신경섬유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다른 치매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파킨슨병 증상을 동반 한다는 것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서성준)는 제16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피부건강 엑스포가 열리는 SETEC 제1전시장 내 ‘피부건강의 날 특별관’에서 총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피부건강의 날은 매해 인식 개선이 필요한 피부질환을 선정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 피부과학회가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이다.‘두드러기 바로 알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세계적인 명성과 버금가는 학술성과를 가진 영상의학자들이 서울에 집결해 영상의학의 최신지견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는 오는 12~15일 코엑스에서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9개국에서 약 1,123편의 초록과 연제가 발표돼 지난해 대비 약 34편이 더 많아졌다. 또한 복부, 유방, 흉부, 심장혈관, 비뇨생식기, 인터벤션, 근골격, 신경두경부, 소아 등에서 총 12명의 초청연자가 발표를
눈에도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가 되면 피부처럼 점이 생길 수 있다. 눈의 흰자위(결막)에 생기는 점인 결막모반은 검은색, 연한 갈색, 붉은색, 누르스름한 색 등을 띠며 모양은 원형 또는 퍼지는 형태, 그물처럼 얽혀있는 듯한 형태 등을 보인다. 대부분의 결막모반은 눈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미관상의 이유로 병원을 찾으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자외선 차단과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 것이 예방법 결막모반의 원인은 멜라닌 세포와 외상이다. 과도한 자외선이 눈의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