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제약계와 소통 접점을 늘린다.식약처는 현재 의약품 허가 분야 민․관 소통협의체인 ‘팜투게더’를 2018년부터 운영중이다.‘팜투게더’는 의약품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허가 제도개선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약처는 업계 및 관련 협회들과 함께 매년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오고 있다.식약처는 올해부터는 소통 확대를 위해 각 협회별 회의 참석 횟수를 종전의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식약처는 3월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이 인정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법조계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특히 확실한 행정조치가 이뤄지기 전 소송이 제기된 탓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데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이다.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대란 관련 법적 쟁점,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의료계 강대강 대치 속에서 나온 법적 쟁점에 대한 법조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가장 관심을 모은 교수협의회의 의대증원 행정소송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 의대증원에 대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제기한 의대증원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첫 심문이 진행된 가운데, 원고 적격 여부와 집행정지 인용시 공공복리에 대한 영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재판부는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원고, 신청인)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피고, 피신청인)를 상대로 제기한 의대증원 정책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첫 심문을 진행했다.심문에 참석한 원고 측 대리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정부 의대증원 조치가 위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기술지원한 이롭의 국내 1호 복강경 협동로봇 ‘이롭틱스(EROPTIX)’가 첫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이롭(대표 박준석)은 2018년 창업한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9년 식약처 GMP를 획득하고 2020년 자체생산 첫 제품을 병원에 납품하는데 이어 2023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본사를 이전하는 등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롭은 부산대학교, 두산로보틱스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롭틱스’를 개발했다.케이메디허브는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에 긴급개입을 요청한 전공의들에 대해 적용 제외대상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14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서 ILO에 긴급 개입요청 서한을 보낸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 13일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대표 임현택)과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박단위원장 등 26명의 전공의들은 ILO에 부당한 근로 처우를 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긴급 개입요청 서한을 보냈다.박민수 1총괄조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 수련실습 등을 비롯한 지역의료 유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14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의대 교육 질 제고와 지역·필수의료 정착을 위한 정책 방안을 설명했다.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의대 교육 질 제고를 위해 지역·필수의료 교육 내용을 강화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의료에 대한 수련과 실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에서 방학을 맞은 의대생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BL3 연구시설이 확대돼 42개의 시설들이 참여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을 보유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BL3 연구시설이 없는 바이오산업 분야 민간연구소나 기업들도 BL3 연구시설을 활용해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BL3 연구시설 공동활용 지원’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BL3 연구시설의 활용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BL3 연구시설을 보유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코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오는 15일부터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39개 시·군 주민 2만42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장내기생충(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감염 조사지역은 수계 인접으로 민물고기 섭취가 비교적 용이한 지역이다.질병청은 2004년 제7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에서 간흡충 등 식품매개 기생충 감염 증가를 확인하고, 2005년부터 조사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실태조사 및 치료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간흡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상급종병 간호사들이 복지부에 PA(Physician Assistant) 업무를 담당하는 ‘(가칭)전담간호사’의 제도화를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다.이 같은 의견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47개 상급종합병원 간호관리자와 진행한 간담회에서 제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비상진료상황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간호사가 자격별(전문간호사, (가칭)전담간호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흡연자인권연대가 전자담배와 관련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4년 2월 21일(수) 흡연자인권연대(원고)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피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피고에 승소 판결했다.지난 2022년 10월 전자담배 사용자 집단인 원고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작한 담뱃갑 경고그림과 금연광고로 인해 흡연권, 건강권, 평등권, 명예권이 침해됐다고 주장, 한국건강증진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비상진료체계를 계기로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각 종별에 맞는 환자를 진료할 때 이익이 커지도록 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의뢰·회송제도도 개선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현행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중대본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이 완화되고, 환자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전달체계가 작동하는 이 상황은 그동안 우리 의료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한 가운데, 적용 첫주에만 이전보다 16% 증가한 3만건이 넘는 청구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비상진료체계에서 경증환자를 부담하는 비대면진료의 효과와 함께 그동안 규제로 인한 숨은 수요가 나타났을 것이라는 예측이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13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전공의 근무지 이탈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수술 등 전반적 의료 이용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현재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시니어 의사제’, ‘의료남용 제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그동안 제시해왔던 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을 의사 부족정책 대안으로 다시 제시한 것이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13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이같이 언급했다.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현재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현재 부족한 의사 수는 5000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65세 이전에 찾아오는 ‘조발성 치매’가 10년간 3.6배 증가하는 등 치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이 가운데 질병청이 ‘조발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새롭게 규명해 주목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024년 세계뇌주간을 맞아 조발성 치매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알렸다.‘세계뇌주간’은 매년 3월 셋째주(2024년 3월 11~17일)로 뇌과학을 통해 얻은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뇌과학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오는 14~1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2010년 개최 이후 14회를 맞이하는 올해 메디컬코리아의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이다.이는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이 더 이상 우리 국민만을 위한 것에 국한되지 않고 언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글로벌 헬스케어에 기여한 공로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 병원·원장이 정부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오는 14~15일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하는 국제 콘퍼런스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2024’ 개막식(14일)에서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관에 정부 유공포상 총 22건이 수여될 예정이다.주요 수상자를 살펴보면, 우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분당서울대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미국·UAE·일본 등 24개 병원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제협의체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기준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의약품 등 의료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을 때 직접적으로 해외 규제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오영진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과장급)은 직책이 말해주듯 의약품 등 의료제품 수출 전사다.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식약처의 수출지원 정책기능을 맡고 있는 조직으로 2022년 8월 출범한 처장 직속 정규 조직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신라호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현장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안정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장 분위기를 민감하게 살피고 있다.지난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실·중환자실 인력 현황 제출에 대한 협조요청 공문을 전달했다.자료제출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47개소,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종합병원) 14개소이며, 조사 내용은 의료법에 근거해 응급실·중환자실의 의사 실제 근무 인력 현황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는 12일 의대정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입법조사처는 오는 3월 27일에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관련 쟁점과 해결과제'라는 제목의 연속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제에 나선 홍윤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25년부터 5년간 2000명을 늘려서 1만명을 채우는 것이 정부전략이기는 하나, 2000명을 늘렸을 때 정원회수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수진을 확대하고, 강의실도 다 갖춰서 정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정부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규모를 1년 뒤로 늦추고 협의체를 통해 결정하자고 한 제안에 대해 수용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안한 의대 증원을 1년 늦추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같은 날 오전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은 대화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복지부는 이에 대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늦추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