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많게는 2배에서 3~4배까지 대학별 의대정원 증원이 이뤄진 가운데,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의대증원시 2025학년부터 당장 수업을 받아야하는 의대생들의 의학교육 질 저하를 우려하고 나섰다.4년과 250억원의 비용이 들어 이뤄낸 고려의대의 리노베이션 사례를 들며, 급격한 증원이 이뤄질 경우 실습 및 수업 공간·교수인력이 당장 부족해 교육 현장 혼란과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조윤정 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20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주재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고려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 정부가 40개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부터 지방권까지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대학은 현재 정원에서 360명이 증가했지만 상위 5개 대학 중 성균관대와 울산의대는 현재 정원 40명에서 120명으로 세 배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방의 경우 수학 1등급 인원보다 의대 정원이 더 늘어나면서 지방 의대로 진학 경로를 변경하는 학생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오늘(20일) 오후 8시부터 만나 진행되는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회의 결과가 오는 21일 또는 22일 발표될 전망이다. 전의교협은 전공의 및 의협을 존중하고, 최대한 머리를 맞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조윤정 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진단검사의학과)은 20일 매체 대상으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브리핑을 진행했다.이날 브리핑에서는 같은 날 2시 발표된 정부 의대별 정원 배정에 대한 생각과 오후 8시에 예정된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회의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원배정에 대한 안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정원 배정이 발표된 가운데, 의학계가 정책근거 없는 일방적 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대한의학회 등 26개 전문과목학회는 20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 발표 직후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26개 전문과목학회는 “이미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은 정책적 근거가 없는 것이 밝혀졌다. 의대 증원 근거로 제시한 3개 보고서의 저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가 자신들의 연구를 부적절하게 인용했다며 반대했고,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전공 조사조차 없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서울지역 의대생들이 정부의 2천명 의대증원·배정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이들은 이번 배정이 서울 및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 배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서울 유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실효성 없는 정책임을 꼬집었다.20일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및 배정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같은 날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20일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을 발표한 가운데, 의대생들은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들은 20일 정부의 의대정원 발표 이후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20일 밝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회원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에는 박용현 동창회명예회장(두산연강재단 이사장)과 이순형 인제대학교 이사장 등 원로와 학내외에서 2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서 한규섭 동창회장은 “올해가 모교(서울의대)의 전신인 ‘의학교’의 개교 1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말하고, “동창회원 모두가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규명해 주목된다.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내분비질환 환자와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약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8만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대상으로 두 질환에 대한 관계를 분석했다.분석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해석 편차를 줄이는 AI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서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 등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시술법이다. 직접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20일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3개 단체가 모여 회의에 나선다.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각 의대별로 정원을 배분한 결과를 발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2천명을 증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립대,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증원 비율은 수도권 20%·비수도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로 인해 정부의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대치 중인 가운데 의사들의 수장을 뽑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20일 시작됐다.이번 선거는 기호 1번 박명하 후보(서울시의사회장), 2번 주수호 후보(前 의협회장), 3번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번 박인숙 후보(前 국회의원), 5번 정운용 후보(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대표) 등 5명이 경쟁한다.오늘 오전 8시 시작된 의협회장 선거 투표는 현재(오전 11시 53분 기준)까지 유권자 5만681명 중 1만5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이 최근 제1기 고객서비스 디자이너를 임명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긍정적인 소통을 강화할 고객만족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행사에는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고객만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객서비스 디자이너 31명을 위촉했다.고객서비스 디자이너는 원내 간호사 및 의료기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의료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환자 응대를 관리하고 환자 경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 부동의 사망률 1위인 암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병되지만 그 중 10대 암에 포함된 신장암은 전체 연령대 증가율보다 20대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으로 내원한 환자는 3만9165명으로 2018년(3만563명) 대비 28% 증가했지만, 이 중 20대 환자는 58% 증가했다. 특히 여성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72%)를 보였다.△신장암 발생 시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 고장신장(콩팥)은 우리 신체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 및 체내 대사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균관의대 교수 중 83.1%가 자발적 사직에 찬성, 사직서를 동시에 제출할 것으로 결정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응답자 중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방법으로 2/3 이상의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비대위가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다.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국민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치과를 찾는 환자 중에도 구강 노쇠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와 함께 구강 노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노쇠, 삶의 질 저하되고 사망위험 높아져노화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몸의 근육량은 줄고 운동 능력도 감소하는 것들이다. 노쇠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치매로 오인하기 쉬운 ‘정상압 수두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인천세종병원 이중구 과장(신경외과)은 20일 “치매와 유사한 이상 증상이 생기는 정상압 수두증이 70세 이상 노인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생각보다 드문 질환이 아니고, 분명 치료가 가능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제때 치료받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정상압 수두증(No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은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뇌에 차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차기 집행부를 이끌 수장에 현 김태진 회장이 재선출됐다. 또 대의원회 의장에는 박 연 후보(선안요양병원)가 영광을 안았다.부산시의사회는 19일 오후 7시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4년도 제6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제주본부장 등 내외빈과 대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강병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의료계는 지난해 수술실 CCTV 설치, 한의사 초음파 사용, 간호법에 이어 올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정부의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의료정책 추진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가운데 응급의학회가 끝까지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20일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김인병)은 성명서를 통해 “대규모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응급의료의 어려움과 불편에 대해 국민이 겪고 있는 애로‧불만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이어 학회는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야간‧휴일 없이 중증응급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가 뜨거운 경선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내세운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정부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광주광역시의사회는 19일 200명이 넘는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최정섭 신임회장과 조승열 신임 의장을 선출했다.최정섭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광주시의사회는 12년만에 경선을 했다. 좋은 상대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면서 회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내편과 네편이 없이 모두 함께 아픔을 딪고 나가겠다. 화합과 소통이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황이슬·윤한솔 연구원)은 LC3B가 기존에 알려져 있는 단순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자가포식(autophagy)은 말 그대로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다한 세포소기관 등이 세포에 의해 스스로 제거돼 붙여진 이름이다연구팀은 레이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