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이 인공지능으로 환자별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생존율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각 기관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간암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단 분야에 국한됐던 AI의 역할을 확장해 치료 방법 결정에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한국의 간암 사망률은 OECD국가 중 1위다. 암으로 인한 전체 국내 사망원인 중 간암이12.2%를 차지한다. 진단받은 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의대생·전공의 피해시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정부에 경고했다. 또한 의대증원으로 인한 현 사태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의료계와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며 의대생과 전공의 피해시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1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전의교협은 “전공의들이 자발적인 사직을 택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이 휴학을 결정한지 벌써 3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의과대학 증원 계획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대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이제는 대화에 나설 때'라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부산대병원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11일 오전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교수들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먼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의료 공백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심대한 고통과 불편을 드린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전공의 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증원에 반대해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수업거부 전공의 유급 가능성에 교수들의 집단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사직 또는 겸직해제 등으로 나오는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회의를 시작하는 14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14일에 수업 일수 4분의 1이 지나 의대생 유급가능성이 나오는 중이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온라인을 통해 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정부가 전공의 진료현장 이탈에 대한 해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8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면서 정부 측에 전공의 진료공백 해결 마련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이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행정처분 절차가 시작되고, 문제 해결에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온라인을 통해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서울의대 소속 교수 43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만약 정부가 전공의 진료현장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붕괴를 경고하고 진정한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대한 전국 의대교수와 전문의 서명이 6000명을 넘었다.전국 의과대학·수련병원 소속 교수와 지도전문의들은 의료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에 대한 서명을 지난 8일부터 웹페이지를 통해 받아왔다.이어 11일 현재 전국의 수련병원 소속 교수, 전문의를 비롯한 5000여명은 진정한 의료 개혁을 촉구하며 선언문에 연대 서명했다고 밝혔다.3월 11일 오후 7시기준 수련 병원 소속 교수 및 전문의 4196명, 기타 2286명등 총 6482명이 서명했다. 시국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1월 25일 간문맥과 간담관에 변이가 있는 공여자(기증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생체 복강경 간절제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복강경수술로 이뤄졌다.지난해 7월부터 23살 A씨는 간경화로 인한 전신 부종과 연부조직 감염, 위장관 출혈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그러나 이미 심각한 간기능 저하로 인해 상태가 점점 악화됐고 유일한 치료방법은 간 이식뿐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A씨의 오빠인 29살 B씨는 간 기증을 결정했고 1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는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동 대강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도약: 대학원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부제목으로 1부 10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대학원이 걸어온길), 2부 명사특강(대학원이 나아갈 길), 3부 심포지엄(10년의 여정: 대학원생과 함께한 연구 발자취)의 순서로 진행됐다.1부 행사는 서홍관 총장의 개회사와 이진수 명예교수의 축사로 시작됐다. 서홍관 총장은 “지난 10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씨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가임력 검사 후 난자를 냉동했다.난자 냉동의 전 과정을 채널 A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동주씨는 “현재 결혼이나 임신 계획은 없지만 미래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어 난자 냉동을 결심하게 됐다”며 “특히, 난자 냉동이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먼 훗날 노화로 인한 질병의 치료제로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난자동결은 가임기의 미혼 여성이 미래의 임신과 출산을 대비해서 젊었을 때 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 췌장암 연구팀(연구책임자 한성식)은 췌장암 환자에서 정상과 100% 구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뉴캔서큐어바이오(대표 김수열)에 최근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X-100, X-99이라고 명명한 이 바이오마커는 단일 마커들로서 정상과 췌장암 환자를 100% 구분할 수 있는 정확도를 보여준다. 현재 이 바이오마커의 추가 검증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발견을 토대로 동반진단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동반진단이 가능해질 경우, 다양한 임상시험에 적용하여 임상시험 비용을 낮출 뿐만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통계청의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자 83,378명 가운데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 8584명으로 사망률 1위로 나타났다. 폐암은 흉부 X-선 검사만으로 조기 진단을 할 수 없고 증상이 발생해 폐암이 진단되면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폐암이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조직검사 없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 폐세척 액삼생검으로 새로운 진단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조기진단에서 더 나아가 재발과 암 사망률을 낮출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국인 최초 미국 외과 전문의로 한국 외과학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이 8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고인은 미국에서 배운 선진 의술의 국내 도입 및 후학 양성 등 우리나라 외과학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간‧담도외과와 소아외과에 기틀을 닦았다고 평가되고 있다.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은 1929년 서울 종로에서 출생했다. 그는 경성대학교 예과에 입학한 후 서울대 의과대학 본과에 입학하고 1952년 졸업했다. 이후 해군 군위관 2년을 마치고 1954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수련병원들이 인력 부족으로 병동을 축소 운영하거나 무급 휴가를 권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위 빅5 병원부터 지방 대학병원들까지 본격적인 병동 축소 및 통합 운영에 들어가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세브란스는 전체 병상 중 50%만 가동‧유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병상 가동률을 25~30% 축소했으며 고대구로병원은 병상의 40%를 축소 운영 중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병상 축소 및 인력 부족으로 정신과 폐쇄병동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전공의 비중이 높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울산대 의대 교수 254명이 전공의 행정조치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원격으로 긴급 총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 254명이 참석했으며, 겸직해제와 사직서 제출 등을 논의한 결과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다.울산의대 교수들은 각 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 사직서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며, 접수방안과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환자 진료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총선 예비후보들이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정책 공약을 약속했다.전남대병원 주재균 새병원건립본부장,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등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광주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은식 예비후보와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주재균 본부장은 “전국 국립대병원 건물 중 가장 노후화된 곳 중 하나가 전남대병원인 만큼 급변하는 미래 선진의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며 “특히 의과대학 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일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인력과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타인 성체줄기세포 기반의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기관 이식에 성공했다.가톨릭의대(학장 정연준)는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팀(서울성모병원 박선화 박사, 갑상선내분비외과 배자성 교수, 가천대 이진우 교수, 티앤알바이오팹 김인호 박사)이 이같은 이식 사실과 더불어 성공 적인 생착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약 20년간 수행된 성체줄기세포 기반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임상 실용화 연구로, 교수팀에 따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일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 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사와 지난해 한림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인 ‘한림 뷰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사회 보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국내 연구진이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최근 찾았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김형돈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간세포암 환자 42명에게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에도 간세포암이 빠르게 악화된 14명의 환자들에게서 ‘TMEM176A/B’라는 특정 단백질이 2배 이상 더 발현돼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TMEM176A/B’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의한 염증 반응을 활성화하는 ‘염증소체’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과도하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여성가족 지역사회 개발부(KPWKM) 방문단이 3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난임치료 시스템 및 병원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차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착공 예정인 말레이시아 최초 국립 난임센터(National Subfertility Center)에 최신 기술과 원스톱 난임 치료를 도입해 말레이시아의 합계 출산율 감소를 늦추는데 참고하기 위해서다.이번 방문에는 말레이시아 경제부 부부장 할리나 빈티 야하야(Hal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