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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에 몰두하거나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이른바 '자기희생형' 인간은 메니에르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메니에르병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 림프액이 고여 심한 현기증이나 난청, 구토증세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원인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일본 도카이대 의학부 다카하시 마사히로 교수는 지난 7년간 메니에르병 환자 200명과 어느 한 기업의 직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성격, 생활습관 등을 조사하고, 이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전자는 후자에 비해 '부모나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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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서 광우병(BSE)보다 인간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흡사한 질환이 발견됐다. 이탈리아 베로나에 있는 폴리클리니코 G.B. 로시 신경학·시각과학과의 살바토르 모나코 박사팀은 '국립과학원회보'(PNAS) 16일자 보고서에서 BSE 소 8마리 중 2마리에서 산발성 CJD 유사질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간 프리온병인 CJD는 광우병(BSE)에 감염된 쇠고기를 섭취해 발생하는 변종 CJD(vCJD), 100만명 당 1명 꼴로 일으키는 산발성 CJD, 그리고 유전성 CJD가 있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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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화학 그룹 머크 KGaA가 실험실 제품 공급업체를 매각했다. 머크는 지난 1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체스터에 본사를 둔 VWR 인터내셔널을 뉴욕과 런던을 본거지로 한 투자회사 클레이튼 더빌리어 & 라이스에 16억8,000만 달러를 받고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직원이 5,880명이고 연 매출액이 24억 유로인 VWR은 세계적인 실험실 제품 공급업체로, 시험관에서 완전한 설비를 갖춘 실험실 청정룸과 약물 개발용 생물학적 물질에 이르기까지 75만가지 품목을 공급중이다. 실험실 제품 공급 사업은 머크의 작년 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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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제 '헵서라'(Hepsera, adefovir)가 탄저균 독소를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시카고대학(UC) 벤메이암연구소의 웨이-젠 탕 교수 등 연구팀은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16일자 논문에서 헵서라가 탄저균이 생성하는 2가지 치명 독의 하나인 부종인자의 작용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인체에 침투한 탄저균이 분비하는 외독소에는 면역계 세포를 파괴하는 치명인자(LF), 조직에 수액을 축적시키는 부종인자(EF), 이들 두 인자의 세포 진입을 돕는 보호항원(PA)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되는데, 탕 교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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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노동성 연구반 실태조사C형 간염에 감염된 임산부가 출산할 때 10% 전후로 모자감염을 일으킨다는 조사결과가 일본에서 발표됐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이와 함께 소아 감염엔 인터페론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하고, 어릴 때 감염여부가 밝혀지면 조기치료를 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여름 안으로 의사 및 임산부용 지도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연구반은 대학병원 등 8개 시설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임산부 약 400명을 조사한 결과, 각 시설에서 7.3~14% 비율로 모자감염이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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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에 몰두하거나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이른바 '자기희생형' 인간은 메니에르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니에르병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 림프액이 고여 심한 현기증이나 난청, 구토증세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원인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일본 도카이대 의학부 다카하시 마사히로 교수는 지난 7년간 메니에르병 환자 200명과 어느 한 기업의 직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성격, 생활습관 등을 조사하고, 이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전자는 후자에 비해 '부모나 상사의 기대에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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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 전망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40~64세 개호보험료 부담금이 1인당 연간 4만1,665엔으로, 작년에 비해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호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급액(총 5조5,000억엔)이 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회원은 오는 10월 인상되는 후생연금 보험료 부담과 함께 개호보험료 부담증가까지 안게 된다.65세 이상이 이용하는 개호서비스는 지급액 50%를 세금, 나머지 50%는 40세 이상이 부담하는 보험료로 충당. 개인의 보험료는 소속된 의료보험에 따라 다른데, 특히 정부관장건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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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토부립의대 혈관으로 성장하는 줄기세포를 환자 혈액에서 채취, 그대로 환부에 주입해 혈관을 재생하는 치료가 일본에서 실시됐다.교토부립의대 부속병원은 지난 14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의 수축기능이 정상의 40%까지 저하된 남성환자(46세)의 오른쪽 다리에 삽입한 카테터로 '말초혈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분리기를 통해 1시간 반 동안 다량의 줄기세포를 추출했다. 그리고 곧바로 같은 카테터를 통해 심장의 혈관에 직접 약 10억개의 줄기세포(약 10㎖)를 3회 재주입했다. 향후 2주간 심장에 혈관이 재생되고 약 3개월이면 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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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서 진행되는 골 파괴 메커니즘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국립사가미바라병원과 시오노기제약 등 연구팀은 류마티스 환자에서 채취한 관절액을 전자현미경 등으로 조사한 결과, 성숙하기 전 미분화세포가 모여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골수액 속에서 다양한 세포 증식을 돕는 '너스세포'(nurse cell)가 이상적으로 활발한 점에서, 미분화세포가 파골세포로 변화할 때 너스세포가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연구는 향후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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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협심증약 '니코란딜'(nicorandil)이 급성 심근경색(AMI)에 혈관성형술의 보조제로 효과가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지치의대 오미야의료센터의 다카노리 야스 박사 등 연구팀은 저널 '하트'(Heart) 2월호 보고서에서 AMI 환자들에서 풍선 혈관성형술의 보조제로 니코란딜이 재관류된 경색 부위의 심근 미세순환 보존에 전통적 협심증약 '이소소비드'(isosorbide dinitrate)보다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유럽, 일본과 한국에서 협심증 치료에 쓰이는 니코란딜은 ATP 민감성 칼륨 통로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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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연구팀 파킨슨병 치료제 '레보도파'의 부작용인 운동이상증을 개선하는 데 쓰이는 항감염제 '아만타딘'(amantadine chloridrate)의 혜택이 오래 못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페스카라에 있는 G. 드아눈지오대학 신경과학과 소속 연구팀은 '신경·신경외과·정신의학저널'(JNNP) 지난 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만타딘이 중증 파킨슨병 환자들의 레보도파 유발 운동이상증을 45% 가량 경감시키나, 이러한 혜택은 8개월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의 표준 치료제인 레보도파는 초기에는 효과가 우수하지만, 시간이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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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해석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이른바 '나노볼'이 개발됐다. 일본 도쿠시마대와 도쿄대 등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볼은 폴리젖산(유산)의 핵 주변에 폴리에틸렌글리콜(PG)을 공 모양으로 결합시킨 것으로, PG의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나노볼의 크기를 10~100나노미터 범위로 만들 수 있다. 나노볼을 수용액으로 이용해 DNA 해석장치의 홈에 채우면 DNA를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는 장치의 좁은 홈에 젤이나 폴리머를 채웠으나, 점성이 높아 실용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나노볼 용액은 물과 점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좁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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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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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적용 한때 결렬될 위기에 놓였던 2004년 진료수가 개정안이 일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중의협)에서 통과돼,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중의협은 지난 13일 사카구치 치카라 후생노동성 장관이 자문한 개정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중의협은 작년 12월 의사에 대한 기술료 등 진료수가 본체부분을 그대로 두기로 함에 따라, 이번 개정에선 초진료 및 야간·휴일 소아의료 등 진료수가를 인상하는 대신, 혈액이나 요 검사, 일부 화상진단 등 수가는 인하했다.초진시 환자에 대한 설명이나 진단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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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 내년 실시 일본 후생노동성은 소아마비(폴리오) 생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주위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병하는 2차감염 피해자에 대해 내년부터 입원, 외래 등 의료비를 보조하기로 했다.소아마비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드물게 접종받은 사람이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예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접종 받은 유·소아의 변 등을 매개체로, 가족들이 2차감염 될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일본에선 백신접종으로 감염을 일으킨 1차감염자에는 예방접종법에 기초해 입원, 외래 의료비를 보조하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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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에 영향 우려 최근 일본의 대학병원이 지역병원에 파견한 의사를 철수하는 예가 잇따르고 있다.아사히신문사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설립 1,066개 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887개 병원(회답률 83.2%) 중 25%가 대학병원으로부터 의사파견 중단을 경험하고, 수술 제한 및 진료과 휴진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견이 중단된 의사를 진료과별로 보면 내과의사가 68개 병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외과의(29병원), 산부인과의(29병원), 소아과의(26병원), 정형외과의(26병원) 순이었다. 이같은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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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착수 식품첨가물이나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생체고분자 '폴리인산나트륨'(Sodium Polyphosphate)을 이용한 치주병 치료제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시행됐다.일본 마츠모토치과대 야마오카 미노루 교수팀은 이미 동물실험에서 염증반응 감소로 치주골 외측에 새로운 뼈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내년 말에는 제품화를 위한 벤처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쥐 실험에선 폴리인산이 65~75개 연결된 고분자를 1%정도 포함하는 수용액을 주입한 결과, 치주골 재생에서 최적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연구팀은 임상시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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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삿뽀로의대 골수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이용해 뇌경색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임상연구가 일본 삿뽀로의대에서 실시된다.이 대학 신경외과 호킨 키요히로 교수팀은 최근 윤리위원회로부터 임상연구를 승인받고, 오는 4월 착수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심질환 등에 이용하는 임상연구는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뇌신경세포를 재생하는 시도는 세계에서 처음이라는 것. 종래 쥐 실험에선 투여 1~2일 후 뇌경색 증상이 개선돼 운동마비가 사라지거나 기억이 회복되는 예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킨 교수에 따르면 임상연구에선 환자 본인의 골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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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특허 신청 뼈나 근육 등 다양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종래 크기의 10배가 넘는 연골 덩어리를 제작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성공했다.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와 산업기술종합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관절염 등 이식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처음으로 실현하고, 현재 특허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관절염 이식치료에는 보통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연골이 이용되는데, 이식에 적합한 크기의 덩어리 조직을 만들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 방법을 이용하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동 연구팀은 토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2.1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