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뇌 질환 토탈케어를 지향하며 2021년 4월 출발한 뇌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진료 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뇌병원은 개설 3년 만에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의 12명이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뇌혈관조영촬영 및 중재 시술 1천여 건이 이뤄지는 명실상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뇌병원으로 성장했다. 뇌병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응급 뇌 질환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질환 특성상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거나 중복 검사가 많은 어지럼증 진료 프로세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세계 젊은의사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한국의사들은 기본권이 없다’고 비판했다.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은 17일 SNS에 세계의사회 산하 젊은의사 네트워크(JDN)에 대전협 이혜주 전 정책이사와 함께 참석해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과 현 사태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이날 이혜주 전 이사(전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는 회의에서 “한국 의사들의 파업권에는 법적인 안전장치가 없다”며 “타 직업과 마찬가지로 의사도 인간으로서 자신의 길을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한국 의사들은 그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고,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수호에 나선다.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17일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정훈), 육군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관수 소장)과 정신건강 증진 및 안정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육군 제32보병사단에서 개최됐으며 권계철 원장과 김관수 사단장, 양정훈 센터장 등 각 기관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장병들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의학적 자문을 비롯해 인력·교육·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나섰다.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붐업코리아와 연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K-Hospital Biz Partnership’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한국의 병원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에도 정부가 의대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고수하는 가운데,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가 변함없는 의료계의 단일 요구안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갈수록 심화되는 의료 붕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화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1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연이어 강조하는 중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열린 중앙재난단전대책본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가 17일 전국 대학교 총장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각 대학의 경우 지난달 정부가 배정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중이다.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늘어난 정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수시·정시모집 비율과 전형방법)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의교협은 "교육 현장을 반영하지 않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의료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주면서 지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조선대병원 암 진료통계에 따르면 내원환자 중 암환자 수가 재작년에 비해 지난해 외래는 월평균 6% 증가, 입원은 월평균 7%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1월~3월)는 지난해 대비 외래는 월평균 6%, 입원은 월평균 10% 증가했다.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질병기준인 A(전문진료질병군), B(일반진료질병군), C(단순진료질병군) 중 중증‧고난이도 질환인 A군 환자를 많이 볼수록 높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거점병원 역할 수행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지정됐다.‘장기간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원내 진료체계 및 권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대해서 국가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센터는 도서 산간 지역이 많고 고령층이 많은 전북권 심뇌혈관질환의 전문진료 및 예방관리를 위해 2010년 권역심뇌센터로 지정되었다. 2011년 개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지방 의대생들이 대학총장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지방 의대생들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17일 전국 32개 지방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만 3000여명 의대생들은 자신이 속한 대학의 총장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행정법원이 요구하는 바와 같이 원고적격자인 대학총장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 249명을 포함해 총 456명을 분석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은 95% 이상이 장에 존재해 식이 등 환경적 요소와 관련이 있으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신경계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이크로바이옴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이하 CDI)의 원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 위주 격리 대신 환경 소독을 포함한 강화된 표준 주의 지침의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연구팀이 연구를 통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의 ‘증상 위주 격리’ 권고 기준의 비효과성을 밝히고 대안을 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이 까다로운 희귀 요막관암을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빈치SP'를 활용해 요막관암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정밀 검사 결과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3cm에 달하고 혈관이 발달해 출혈 가능성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재)베스티안병원(원장 문덕주)은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받아 지난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소아전담 입원병동'(5층 병동 전체)설치, 소아과 운영시간 호확대, 전문의 추가 초빙 등을 통해서 야간 진료를 확대 운영한 바 있으며, 다음단계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6시까지 18세미만 환자들의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치료가 까다로운 ‘호중구성 중증 천식’에서 생체 표지자 ‘Otulin’이 처음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4월 국제 학술지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F 14.2)’에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을 발표했다.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폐질환으로, 코 혹은 입으로 들이 마신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통로인 기도의 협착과 부종 그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 절반 가까이가 80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으며, 100시간 이상 근무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번아웃이 우려되는 중이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16일 오후 5시에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522명의 교수들이 응답한 근무시간 및 피로도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유했다.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폐암 조직과 절제 경계면에 두 가지 조영제를 이용해 동시 탐색 및 제한적 절제가 가능한 이중 형과영상 활용 폐암 정밀 수술법을 개발해 주목된다.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최근 미국‧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세계 내분비학 권위자들이 한국에 집결해 최신지견을 공유했다.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정윤석, 회장 박정현)에서 주최하는 ‘SICEM 2024’가 최근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학회에 따르면 이번 SICEM 2024에서 총 32개국 1488명의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당뇨병, 비만,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부신 등의 다양한 내분비학의 연구를 논의하는 55개 세션을 진행했다.구체적으로 초록은 총 652편이 접수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가 국내에 외국인 결핵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을 위한 검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결핵협회는 지난 14일 김포시 통진두레문화센터를 찾아 국내 최대 방글라데시 민족 행사인 보이사비 축제에 참가한 내외국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국내 거주중인 방글라데시 소수 민족 연대인 재한줌머인연대가 개최하고 200여 명이 참가한 보이사비 축제는 다양한 줌머 전통 문화 공연과 체험을 제공해 인근 지역 거주민들도 현장을 찾아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은 서울시 주최 ‘제 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살림, 오늘부터 1일’을 주제로 환경보건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 지구환경 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캠페인 형식의 행사를 진행 중이다.구체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