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로부터 의사면허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이 “처분을 한시적으로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결국 기각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11일 김택우 위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 면허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0일 복지부로부터 행정처분 사전예고 통지를 받고, 3월 18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김 위원장의 의사면허 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간 효력을 발휘한다.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앞서 상급종합병원 제도의 목적을 명확히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면서 현실에 맞게 지정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병원계에서 또다시 나왔다.특히 5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고신대복음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보직자들이 지정기준 개선을 요구해 주목된다.대한병원협회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KHC 2024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그랜드볼룸에서 ‘상급종합병원 제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발제자인 장석용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자단체)가 11일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의정 갈등 중재를 촉구하며 환자중심 의료개혁 실현을 위한 ‘8대 환자정책’을 국회에 제안했다.환자단체는 “22대 총선 결과는 의료계와 정부의 계속되는 갈등 국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환자의 뜻”이라며 “국회가 나서 사태를 중재하고 환자중심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환자단체는 △환자의 투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기피과 필수중증 의료에 인력 확충 및 재정 투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과 4월 9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와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한 싱가포르 국립대학 전문가들이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00명 이상이 참석한 심포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원발성 뇌암인 교모세포종의 치료 전망을 새롭게 열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번 연구에서는 RNA 결합 단백질 ‘ELAVL2’가 교모세포종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조직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결과를 내놨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대증원 정책에 따라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의사들의 한국에 집결해 글로벌 보건이슈에 머리를 맞댄다.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각국 의료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조직위원장 박정율·이정근)’이 오는 16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개최된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폭넓은 협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문제에 대한 통찰과 경험을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고자 심장내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를 총 2명 파견했다.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인천시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도 2022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의료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진료를 하는 등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이 인천시의료원에서 1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최근 의정갈등 상황으로 인해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길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해결을 위해 시작한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임현택 당선인은 정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둘러싼 의료계-정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에 도움을 요청한 것.임 당선인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또 8일 대한불교조계종 방문 및 천도교, 유교와 차례로 만남을 가진데 이어, 9일 한국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지난 8일 고위험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그라프트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86세 남성 김모 씨는 인천나은병원에 폐렴과 신부전, 심부전으로 치료받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심장내과 안태훈 원장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복부 대동맥류로 직경이 8cm였고 파열 위험률이 높은 상태였다. 복부대동맥류는 파열시 급작스러운 복부 및 배부의 통증이 발생하며 대량 출혈로 인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그는 폐렴과 신부전, 심부전을 치료 중이며, 고령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은 어려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크워크(WMA Jounior Doctors Network)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반대해 대응에 나선 우리나라 젊은 의사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특히 이들은 의대증원과 관련 한국 의사들의 항의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우리나라 젊은 의사들과 연대하겠다는 방침이다.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크워크는 최근 전 세계 의사들의 존엄성, 권리 및 복지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는 “수많은 젊은 의사들의 중대한 집단행동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과 신한은행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인 희망(아이는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아인 희망 프로젝트’는 아인병원이 신한은행이 ‘아이는 희망’이라는 뜻을 담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의료기관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약하기로 한 것으로, 분만 환경 개선 및 신생아 지원 협약에 힘쓰기로 했다.협약 내용에는 △신생아 청약 통장 납입 지원 △임산부 금융 교육 △필수 의료과목 종사자를 위한 임직원 복지카드 및 대출 지원 등을 담았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신생아 청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교통사고나 격한 운동 중 부상 등으로 척추뼈가 골절돼 척추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커지면 골절된 척추뼈와 위, 아래로 여러 개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이 때 기존과는 골절된 척추뼈와 위로 한 개, 밑으로 한 개 척추뼈만 최소로 고정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은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고정 수술 시 허리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척추뼈만 고정하는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을 시행해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과다한 각질이 골칫거리인 건선에서 육안이 아닌 혈액검사로 객관적인 수치로 중증도 확인이 가능해졌다.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건선은 인구 1%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만성 피부 염증 질환이다. 비교적 젊은 인구에서 호발한다. 경계가 분명한 전신 홍반과 함께 과다한 각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 또한 침범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의료의 미래 발전 방안은 물론 미국 등 아시아 선도병원 들의 혁신사례 등을 다룰 국제종합학술대회인 ‘2024 Korea Healthcare Congress(KHC)’가 오는 4월11일~12일 양일간에 걸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 주최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4 KHC는 ‘헬스케어 대전환 시대, 우리의 미래를 세계에 묻다’를 대주제로 하여 특별세션, 기조발표, 주제발표 및 패널토의가 각각 진행되고, 4개의 포럼과 16개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내부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는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체제 전환을 두고 이견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의협 제42대 회장 임현택 당선인은 지난달 당선 직후 비대위원장을 겸직해 수행하면서 반드시 의대증원 등을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하지만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통해 임현택 당선인이 아닌 김택우 비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안과 이창규 최지형 교수팀이 최근 신생혈관 녹내장 환자의 수술치료 결과를 해외 학술지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신생혈관 녹내장은 안구, 특히 망막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만들어진 새로운 신생혈관이 눈 속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안압을 높이고 시신경을 손상시킨다.질환의 초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약물로 치료가 힘들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수술 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성공률이 낮아 실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창규 교수팀은 최근 6년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정말 숭고합니다.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만, 무거운 사회적 책임 또한 뒤따릅니다. 여러분은 그 숭고한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환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 또한 의사의 숙명이라는 것입니다”가천대는 이길여 총장이 지난 8일 가천대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보낸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라는 제목의 서한을 공개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환자단체가 의료공백 장기화를 국회에서 중재해 달라고 촉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9일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국회의 중재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한다”며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이번 국민동의청원은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촉발된 전공의 및 교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료진의 조속한 복귀를 위한 국회 중재 △국회의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추진 등 내용을 담고 있다.환연은 “이번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춘계학술대회인 SoLA 2024를 4월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서 600여명이 참석해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나눴다. 학술대회 첫째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열렸다. 이어서 젊은 연구자 발표 세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복막전이 경로에 따른 특이적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하고, 위암 세포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 CAF)가 위암의 복막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위암은 혈행성, 복막, 난소 등 다양한 전이 경로를 갖고 있으며, 전이로 인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치료 성과를 높이려면 예후와 재발 위험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위암의 원발 종양에서의 유전자 발현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