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천광역시의사회 신임 회장·의장과 대의원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을 맹비판했다. 정부가 의대증원을 내세우며 현재의 높은 의료수준을 폄하하는 동시에, 불확실하고 비과학적인 근거로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지적했다.인천광역시의사회는 21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전·현 의사회장들의 비판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이날 총회에서 인천시의사회 신임 대의원회 의장으로 추대된 이광래 직전 회장은 정부의 2천명 의대증원이 불확실한 근거하에 시행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21일 라마다 바이 윈덤 천안에서 제7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주병 신임 회장(순천향의대 1992년 졸업, 충무재활의학과의원)을 선출했다.이주병 회장은 인구 감소 및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전문가들과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충청남도는 수도권과 매우 인접하지만 총 15개 시군 중 9개가 인구 소멸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군발두통이 자살 충동이 일어날 만큼 고통스러운 병이지만 ‘죽지는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의 의료정책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두통학회는 지난 3월 21일 군발두통의 날을 맞아 편두통‧군발두통 환자를 위한 ‘2024 온라인 대중강의’를 진행했다.이날 두통학회 배대웅 보험이사(성빈센트병원 신경과)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군발두통 산소치료의 급여화를 이야기하다 보면 매번 ‘군발두통 알겠는데 이게 죽는 병인가요’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며 “정부의 재정이 사망 위험이 있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은 3월 21일 오전 9시 암 환자 김모(43세)씨의 유방암 수술을 진행했다. 김씨의 경우 포항에 살지만 지난 12월 지역 병원에서 암 진단 후 바로 서울의 한 대형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 후 수술을 위한 입원 날짜를 예약한 상태였으나,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길어지자 이미 두 달 넘게 기다리고도 수술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유턴한 케이스다. 김씨의 남편은 “암 수술이다 보니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기다릴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데 포항세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이탈 및 정부와 의료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과대학교수들은 병원 잔류중인 의료진 번아웃을 막기 위해 주 52시간 이내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진료를 유지하는 방안을 결정했다.또한 4월 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은 21일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지난 20일 전의교협과 전공의, 의대생들이 참여한 회의 의결 결과를 밝혔다.조 위원장은 “대학병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한의계가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해체 청원에 이어 국회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국회‧복지부에 해체 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21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지고 의협 한특위의 해체를 요구했다.윤성찬 당선인은 “의협 한특위는 한의사를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비상식적인 집단”이라며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한특위 해체를 즉각 명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당선인에 따르면 한특위의 행위는 한의약에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의대별 정원 배분 발표에 대해 "일방적 증원 발표는 결국 향후 10년간의 필수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정부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별 정원을 확정 발표하였다. 2000명 증원을 비수도권 대학에 집중적으로 배정하여, 대부분의 지방 의대는 2배에서 3배 이상이 증원되었다. 이에 의협 등 의료계는 반발하거나 대책을 논의 중이고,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생 휴학 사태는 해결이 더욱 난망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 호흡기내과 한선숙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진경 교수팀이, 강원대학교 교원창업 기업인 지오비전(대표 김윤)과 반코마이신 치료 약물 모니터링(TDM) 수준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의사 결정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환자에게 투약되는 약제의 적정량을 결정하는 과정은 적절한 치료를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다제내성균을 살균하기 위한 약물인 반코마이신을 투약하는 경우, 기존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동학 기법은 개별 환자의 정보를 반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소아응급의학회가 전공의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또한 소아 의료진 부족은 의사 수 부족이 아닌 혁신적인 정책이 부족함에서 기인함을 지적했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학회는 "소아응급의학회원들은 진료의 최일선인 응급실에서 야간과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 환자의 진료를 담당해왔으며, 현재의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어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지금도 최선을 다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그러나 이 정부가 과연 의료개혁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58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을 수여한다.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2000명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전공의 다리를 끊은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중앙대의료원 교수들이 25일 사직을 예고하고 나섰다.20일 중앙대의료원 교수협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준비도 되지 않은 의과대학에 졸속으로 대충 나눠 배정하기에 이르렀다”며 “오랜 기간 숙고해 결정해야 할 중대사인 교육 계획을 밀실에서 원칙 없이 획책하고 서둘러 발표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교수협은 “이는 의료개혁이 아닌 개악”이라며 “2000명을 고집하는 근거도 없고 실현도 불가능하며, 의료를 파국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지난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되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를 출범한 지 반년만에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21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뒤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A씨(46)에 대한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을 시행, 최근 100례 수술을 마쳤다. 수술은 모두 성공했으며, 환자 회복 등 경과도 좋다. 1등 공신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마음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사회적 관심 확대에 따른 고객의 요구도를 반영하여 지난 3월 4일부터 [MEDI-CHECK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17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도입했다.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은 6개 분야 ▲우울증상 ▲자살위험성 평가 ▲수면문제 평가 ▲번아웃 측정 ▲마음헤아리기 ▲회복탄력성에 대한 8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상연구 및 KCI 등재 학술지 발표를 통해 문항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보한 ㈜마인즈에이아이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내년도 의대증원 2000명을 강행하면서 범의료계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의학회+26개 전문학회와 의대생대표들은 잇따라 의대증원 강행을 질타하는 성명을 내고, 의협-전공의-의대교수들은 공동행동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 및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 브리핑 등을 진행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교육부와 복지부는 부처별 지역·필수의료 강화 정책을 각각 발표했지만,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감사를 표하고, 병원 측의 의료 분야 연구개발사업 협력을 약속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연쇄 간담회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해 교수님들과 같이 근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특히 “전남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의료분야 연구개발 사업에 전남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남도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18일 3층 일원홀에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실무회의에는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및 써지 라미스 Ion Beam Applications S.A.-벨기엘 부사장을 비롯 양성자 치료기 도입의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법인 이사회의 사업 승인 이후, 11월 양성자 도입을 위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추진단을 구성하였다.장비 도입을 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지난 20년의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으로,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역량을 극대화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3월 19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계 100대 암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많게는 2배에서 3~4배까지 대학별 의대정원 증원이 이뤄진 가운데,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의대증원시 2025학년부터 당장 수업을 받아야하는 의대생들의 의학교육 질 저하를 우려하고 나섰다.4년과 250억원의 비용이 들어 이뤄낸 고려의대의 리노베이션 사례를 들며, 급격한 증원이 이뤄질 경우 실습 및 수업 공간·교수인력이 당장 부족해 교육 현장 혼란과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조윤정 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20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주재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고려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 정부가 40개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부터 지방권까지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대학은 현재 정원에서 360명이 증가했지만 상위 5개 대학 중 성균관대와 울산의대는 현재 정원 40명에서 120명으로 세 배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방의 경우 수학 1등급 인원보다 의대 정원이 더 늘어나면서 지방 의대로 진학 경로를 변경하는 학생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