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이어 비수도권 역시 3단계로 상향 조정됐지만 돌파감염 및 델타변이로 의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 특히 최근의 국내 코로나19 감염 양상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에 의한 것으로 공식화 되면서 4차 유행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감염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선제적 백신접종 정책으로 인해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의료기관 마저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코로나 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내리면서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 “2주 만 참아 달라”고 협조를 구했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고강도의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방역강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되레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현재의 유행 상황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면 조만간 하루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 그리고 항구적 바이러스 대응 체제 구축을 위한 ‘국가대표팀’이 꾸려졌다.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강점을 가진 한미약품과 최근 가장 각광받는 mRNA 핵심기술 및 전용공장을 갖춘 에스티팜(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완제 백신 4억 도즈의 생산이 가능한 cGMP 생산공장을 완비한 GC녹십자가 드림팀을 구성했다. 29일 발족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 그 것이다. 특히 발족식에는 권덕철 복지부장관,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그리고 컨소시엄
알레르기 비염 환자 556만명,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6만명, 천식 환자 233만명 이를 모두 더하면 830만명(중복자 제외).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2009년 3개 환경성질환 진료 환자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환경성질환 증감 추이를 분석했으나 이후 추가 분석자료를 내지 못해 최근 자료를 없다.다만 2002년 이후 해마다 환경성질환자 수가 다소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3개 환경성질환자 수가 10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환경성질환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환경관련성 질환’은 세계보건기구, 미국
[의학신문·일간보사] 최근 의료기관의 잇따른 대리수술 파문으로 인해 의료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생존 요건이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대를 맞아 가장 윤리적이어야 할 의료기관에서의 대리수술 파문은 사회적으로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건도 수술실 내에서의 불법 대리수술과 성추행 등 비윤리적 행위가 발단이 됐다. 시민단체들은 깜깜히 수술실에서의 비윤리적인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내년도 수가협상이 끝났다. 그러나 올해도 막판까지 밤샘협상을 벌였지만 6개 의약단체 중 병원과 치과 등 2개 유형은 결렬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의협 등 다른 공급자 단체들 역시 도장을 찍어주긴 하였으나 '마지못한 결단' 이었음을 토로하고, 협상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공급자 단체들은 이번 수가협상에서도 정확한 재정 규모(밴드)와 협상의 결정요소라고 할 수 있는 건보공단의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를 전혀 알지 못한 상황에서 불평등한 협상에 임해야했다고 한다. 그
‘연봉 2억2500만원, 직원수 95명, 2021년 예산 466억’중소기업 사장으로 이해될 법한 이 수치는 대한의사협회장이 받고 있는 대우이자, 위상이다. 대한의사협회장은 운전사가 딸린 전용차가 제공되고 연봉 외에도 일정 판공비를 사용할 수 있다.대한의사협회는 150개가 넘는 개별 학회를 거느린 대한의학회나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 동네의원들이 단체인 대한개원의협회의의 상급단체이고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중소병원, 동네의원에 근무하는 11만명이 넘는 의사들의 중앙직능단체다.이 단체의 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제약바이오산업계가 최근 일련의 의약품 품질이슈에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 이다. 토종 의약품에 대한 국민 신뢰에 혹여 금이 라도 갈까봐 전전긍긍하며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산업계는 지금 선진 제약 도약의 고비 길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의 신뢰와 성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 사실 최근 산업계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걱정끼치는 일이 잦았다. 신약개발 부문에서 특히 그렇다. 2015년 한미약품이 수조원대 기술수출을 잇달아 성공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마침내 대한의사협회의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었다. 이번 의협선거는 결선투표제로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고 회장의 대표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높다. 당선자로서도 투표자의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기에 회장으로서의 정당성을 가지고 힘 있게 일 할 명분이 주어졌다고 본다.특히 이번 선거가 예년보다 관심이 높았던 것은 다자구도였고, 결선투표를 도입한 원인도 있지만 바탕에는 의료 현안들로 위기감을 느낀 회원들의 절박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선거가 끝난 지금
누구나에게나 가능한 자동차 사고를 냈는데, 그 사고로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았다고 의사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면 수긍할 수 있는가?‘금고형 이상 형사 처벌’을 받은 경우 의사면허를 취소하고 형의 처분기간에 더해 5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의사 처벌법’을 놓고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때마침 코로나 백신 접종기와 맞물리면서 혹시 의사들이 백신주사를 거부하는게 아니냐는 일각의 걱정까지 겹치면서 ‘의사 처벌법’은 일반국민들에게도 비상한 관심사로 떠올랐다.정치권에서 급행열차에 올라탔던 이 사안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2020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영업실적(추정치)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요즘 업계의 관심을 끄는 ‘사건’이 하나 있다. 업계 매출1위 기업이 바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아직 추정치 이긴 하나 바이오 대표기업 셀트리온이 전통 제약기업의 최강자 유한양행을 따돌리고 매출 1위로 등극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1조 8491억 매출로 유한양행의 1조 6198억을 뛰어넘었다. 셀트리온 성장의 경이로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할 이유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집단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요양병원의 격리병상 확보 차원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강제 지정을 놓고 해당 병원의 의료진은 물론 입원 환자에 이르기까지 반발이 심하다.지역별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급성기병원의 전담병상 확보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방역당국은 공공을 넘어 민간요양병원을 포함 서울지역 3곳 등 전국적으로 11곳을 우선적으로 지정했다.방역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1. 가습기살균제 피해 인정자 수가 2020년 12월기준으로 4,114명이고 석면 피해 인정자 수가 같은 기간 4,823명에 이른다.#2. 임신중인 모체(태아)와 영유아에 대해 중금속, 내분비계 장애물질 등 환경유해인자의 노출정도와 건강영향을 성장에 따라 추적 조사하는 '어린이 보건환경 출생코호트'를 위해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임산부 7만명을 모집했다.#3. 아토피 피부염, 소아발달장애,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을 환경성질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서울의대, 삼성서울병원 등 16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약 4년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질병과의 전쟁을 이끄는 ‘병참기지’라고 정의했다. 최전선의 병사들에게 전시 물품을 보급하는 병참기지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다. 원 회장은 더 나아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산업이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이며 따라서 ‘제약산업=국민산업’이라고 명명했다. ‘전쟁’ ‘병참기지’ 같은 단어는 산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가 아니다. 생경했지만, 대한약사회장을 연임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까지 지냈던 신임 회장의 열정 정도로 이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찬성 발언으로 대학병원계의 반발을 초래하면서 수개월째 내홍에 휩싸인 병원협회가 별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면서 화합과 결속을 위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병원계 화합의 디딤돌이 될 ‘정책현안 특위’ 및 ‘병원조직 발전’ 등 2개의 특위 구성안에 관심이 높은 것은 직능간 갈등 해소라는 큰 의미도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위중한 상황에서 국가 방역 및 병원 회생을 위한 책무에 전념해달라는 전국 병원인들의 기대감으로 읽혀진다.그러나 아직 정식 출범도 못한 예비 특위
#1. 20세기 이후 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60% 이상을 동물이 옮겼으며 그 가운데 72%는 야생동물에서 유래된 감염병이다.#2.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때 우리나라는 18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그 중 38명이 사망했고 1만6693명이 격리됐다. 그 피해액은 2조3000억원이었다.#3. 2020년 1월 국내에 상륙한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으로 내년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며 확진자, 격리자, 사망자, 피해액은 얼마나 될까?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패닉(공황)에 빠졌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에 그나마 위안이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도저히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19도 ‘사실은 그 끝이 머지않았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임상결과 효과가 90%이상이라는 글로벌 제약사 백신개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는 까닭이다. 임상이 마무리 단계로 신속허가를 거쳐 접종이 시작되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한고비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기대이다. 벌써부터 백신확보를 위한 국가 간 힘겨루기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예전 신종플루 창궐 당시 유일한 치료제 타미플루 확보를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른 적이 있던 터였다. 백신 개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의료계의 휴진 투쟁이 멈춘 지 석 달이 다되어 간다.당시 사태가 진정될 수 있었던 것은 소위 ‘의료 4대악 정책’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의정협의체를 구성하여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반영 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현재 묘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 의정협의체가 운영되지도 않고 있으며, 단지 협의체 운영을 위한 실무협의만 두 차례 가진 게 전부인데 그 사이 정부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위한 기관을 공모하
[의학신문·일간보사] 지난 여름 의료계 총파업 당시 복지부 간담회 자리에서 ‘의대증원을 추진해줘서 고맙다’고 한 병협회장의 발언 때문에 불거진 대학병원장들의 회무 거부 등 반발기류가 심상치 않다. 당시 정영호 협회장의 발언은 의대정원 증원을 강력 반대해온 전공의들을 자극하면서 강경 파업의 빌미를 제공했고, 사태 수습에 나섰던 대학병원장들은 협회장에 대한 항의 차원서 협회 보직을 사퇴(6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3개월째를 맞았지만 대학병원계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소병원계에선 '협회장이 단순히
국가권익위원회(권익위)를 찾는 의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10월 들어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서울시 25개구의사회 회장단이 권익위를 다녀간데 이어 서울의대, 연세의대, 고대의대 등 국내 유수의 의과대학 대표자(의료원장)들이 권익위 문턱을 넘었다. 그들이 권익위를 찾은 이유는 올해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과대 본과 4년생들을 대신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시험기회를 부여해서 향후 도래할 의사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중진 의사들이 권익위를 방문,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