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업무 미비로 주의 6건 및 통보 12건을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았다. 2008년 이후 10년 만의 감사원 감사결과 건보공단은 뇌물수수 관련 업체 등에 입찰참가자격제한의 제재를 실시하지 않는 등 도덕적 해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기간은 지난 3월 4일부터 22일까지다. 경영관리 분야 감사에서 건보공단은 계약과 관련해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관련 직원에 대한 신분상 조치만 하고 관련된 10개 업체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제한 등 부정당업체 제제를 하지 않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정부가 보장성강화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료 인상카드를 만지작거리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가입자단체가 단단히 뿔났다.건강보험재정에 국고지원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보장성강화에 대한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건정심 가입자단체 대표위원 일동은 28일 오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최근 정부의 건보료 인상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오후 2시 진행되는 제 12차 건정심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가입자 단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국민 의료비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성질환관리제도가 외국의 사례를 볼때 단기간에 기대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따라서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의료계 현실을 반영한 수가 조정 등의 보완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세브란스 병원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심포지엄’을 열어 만성질환관리제도의 시행 경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정하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의료계 입장에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39명에게 총 2억7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2019년도 제2차 장기요양 포상심의위원회 개최 결과다. 이들의 신고로 적발된 부당청구액은 28억 9000만원에 달하며 이번 1인 최고 포상금은 1억 7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신고인은 종사자가 동일법인 내 다른 사업장에 근무하는 탓에 종사자의 근무인력수가 부족함에도 부족하지 않은 것처럼 부당하게 급여비용을 청구한 기관을 신고한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다음달부터 외국인·재외국민 건강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필요한 사람만 자유롭게 가입했던 임의가입에서 6개월 이상 체류자는 자동 가입되는 당연가입으로 방식을 바꾼다. 건보공단은 지난 2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인·재외국민 건강보험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의 골자는 6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재외국민 중 건강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자격을 체류지에 따라 개인별로 자동 취득하도록 하는 것이다.전종갑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그간 외국인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가 건보재정의 지속성을 위해 기존 상대가치 총점 고정과 급여화로 증가하는 상대가치의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재정 소위에 따르면 환산지수는 최근 몇 년간 인상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7년과 2019년은 환산지수 평균 인상률은 2.3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2020년은 2.29%를 기록했다. 추가 소요재정도 2017년에는 8.134억 원, 2018년에는 8,234억 원, 2019년에는 9,758억 원 그리고 2020년에는 1조478억 원을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찬성하지만,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지출 확대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제도 발전 방안으로는 ‘공정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원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국리서치의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 보장성 강화 2주년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시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조사집단의 53.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34.3%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6%는 ‘매우 잘하고 있다’로 답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지난 5년간 국내 갑상선암의 진료인원은 21.7% 증가한 반면, 수술인원은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약 5배에 달했고,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80%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2017' 진료데이터를 바탕으로 갑상선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갑상선암’으로 병원(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28만 425명에서 2017년 34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건보공단이 국내 우수한 건보제도의 확산을 위해 개도국들의 건강보장제도의 설립을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9년 6월 12일 우리나라 무상원조 전담기구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 사업’을 수탁‧운영한다고 밝혔다.‘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 사업’은 의료보험 관련 정책 컨설팅 및 인적역량 강화 등을 통해 네팔에 적합한 지역의료보험제도의 체계를 정립하고,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하여 궁극적으로 네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데이터의 접근성을 확대해서 젊은 학자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합니다.” 김광기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예방의학회·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주최한 ‘2019년 제1회 공동학술대회’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코호트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최보율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광기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코호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협상약제의 안정적 보험급여를 위해 계약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약가협상지침을 개정한다.2018년 일부 필수의약품의 공급 중단 사태 이후, 공단은 환자의 치료접근권 보장을 위해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 의무, 환자보호 조항 등을 약가협상 시 협의해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해 왔다.공단은 이번에 개정된 지침을 통해 협상약제의 원활한 공급 의무와 환자보호에 관한 사항, 안전성‧유효성 확인 및 품질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제약사와 공단간의 합의서에 반드시 포함토록 했다.또한, 약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수가협상 체결식에 참석한 각 유형 대표자들이 지난 수가협상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제도발전협의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한 협상시스템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오전, 여의도 서울지역본부에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공단 의약 6개 단체와 마라톤 협상끝에 병원 1.7%, 약국 3.5%, 한방 3.0%, 치과 3.1%, 조산원 3.9%의 수가인상률을 확정했다. 의원을 대표하는 의협과는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문제는 협상이 5월 31일 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2020년도 유형별 환산지수계약이 막을 내렸다. 이번 결과에 따라 보험자와 공급자들은 각각 울고 웃으며 희비가 갈렸으나, 10년간 시행된 수가협상이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했다.특히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추가재정소요분을 결정하는 재정운영소위원회가 공급자는 물론 보험자에 대해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가입자 단체들로 이뤄진 재정소위가 최근 보장성 강화로 대거 급여화가 진행되면서 진료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밴딩폭 축소에 나선 것이다.재정소위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병협이 가장먼저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을 1.7%로 조정하는데 합의하면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초진진찰료가 270원으로 오르게 됐다.의협의 경우 2.9% 인상을 끝내 거절하면서 건정심으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관례적으로 협상에서 최종적으로 제시된 수치를 그대로 적용받게 된다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초진진찰료는 450원 오르게 된다. 건보공단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6개 공급자단체에 대한 요양기관 환산지수 협상을 진행했다.이번 협상에서 병협은 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2020년도 수가협상이 진통 끝에 1일 오전 8시경 의협 결렬, 그리고 병협 등 5개 공급자단체 타결로 매듭지어 졌다. 이번 협상의 결과 평균인상률은 2.29%로 지난해 2.37%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의협을 제외한 5개 단체는 마라톤협상 끝에 병원 1.7%, 약국 3.5%, 한방 3.0%, 치과 3.1%, 조산원 3.9%의 수가인상률을 확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 협상단 강청희 단장은 5월31일 오후 3시부터 6개 공급자단체들과 2020년도 요양기관 환산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을 결정할 의약 6개 단체의 최종 수가협상이 개시됐지만 줄어든 밴드 규모에 협상은 교착상태에 접어들었다.이에 각 단체들은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도 소극적으로 밴딩폭을 설정하는 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했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영등포 남부지사에서 6개 의약단체들에대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은 밴딩 폭에 대한 서로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진전된 논의가 나오지 못했다.앞서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밴딩폭이 줄어 공급자단체들이 기대하는 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종 수가협상을 앞두고 밴딩폭이 줄어 공급자 단체들이 기대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건보공단에서는 전 유형 결렬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급자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밴딩폭이 설정된다면 공단 협상단이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 결렬이 불가피하다는 것. 지난 29일, 당산 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진행된 2차 병협‧한의협‧치협 수가협상에서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건보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브리핑을 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수가반영을 두고 공급자단체와 건보공단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최종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주 완료된 1차 협상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각 단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해 수가로 보전해줄 것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특히, 2차 협상까지 마친 대한의사협회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의 수가반영을 핵심 의제로 설정, 두 번의 협상기회에서 모두 강하게 요구했다.이필수 수가협상단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 악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지난해에는 수가협상에서 최종 결렬되는 등 험난했지만, 올해는 중요한 지표들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공단 수가협상단과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치협 김수진 보험이사는 “전년대비 가장 큰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진료비 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한약사회가 2020년 적절한 수가반영을 위해 폐의약품 처리 및 반품의 어려움, 일반약 판매 감소 등 약국경영 부담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약사회 슬로건인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점을 강조해 약국 전체가 사회적인 역할에 비해서 요양기관에서 차지하는 행위료 포션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수가협상단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협상 직후 윤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