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지불제도를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밝힌 지불제도 개편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관의 적자 사후보상, 진료 성과 기반 보상, 기관 단위 보상 도입, 가치와 연계한 수가 인상 등이다. 그리고 지난 3월 19일 정부는 다시 한 번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안적 지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고, 2조원 규모의 특별 계정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정부 예측으로도 큰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지불제도 개편을 포함시키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비뇨의학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비뇨기 질환으로 인한 통증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이 중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염이다.통상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 방광염은 여름철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온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 이들 질환자들이 다수 늘어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비뇨기 건강 역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의 갑작스런 2000명 의대증원 발표로 인해 전공의 사직 물결이 시작된 지 1달이 넘었다. 전공의들의 개별적인 사직과 의대생들의 휴학 등으로 대한민국 의료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갈등 상황의 핵심에는 일방향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의 불통 정책이 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는 의료인력 증원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정부 용역 연구결과로도 나와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몇몇 논문의 저자가 직접 자신들의 연구가 정부에 의해 짜깁기 되었다고 증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은 비호지킨림프종의 희귀 아형으로 예후가 나쁜 공격적인 림프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병 진행이 빠르고 치료 재발률이 높아 외투세포림프종 재발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증상을 보이는 공격적인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들은 전신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즉시 시작해야 하며 1차 치료 및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환자의 치료 방법은 연령, 전반적 건강상태, 치료법의 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1차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증원 갈등으로 인해 전공의들의 집단파업과 의대들의 집단휴학 등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으로 이어지는 등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그 여파로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진료와 수술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보건의료산업계 마저도 위기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그중에서도 빅5 대학병원들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지난 2월19일 시작된 전공의들의 집단파업 사태가 한달이 넘어선 가운데 빅5 병원을 비롯하여 전국 221곳의 수련병원들이 3월들어 적자폭이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 ] 대한의사협회, 우리나라에서 100년이 넘게 지속되는 단체가 그리 많지 않은데 100년이 넘었고, 의료법에 의사들의 중앙회로 지정되어 있는 단체인데, 얼마전 정부에서 개원의 단체이지 의사 전체의 대표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정부만의 의견이 아니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널리 퍼져있는 생각이다. 이번 회장 선거만 보아도 매번 14만 회원을 외치고 있지만 유효 유권자는 그 반에 못미치고, 유효 투표율도 70%에 미달한다. 다른 때 비해 높다고 하지만 비상 시국을 이끌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오늘날 의료와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에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기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기관과 의료기기업계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것이다.올해 초 동탄시티병원과 GE헬스케어코리아가 상호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체결한 업무협약도 마찬가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GE헬스케어코리아는 동탄시티병원을 협력 병원으로 지정하고, GE Digital solution을 최대한 활용해 장비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스프링피크,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피크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봄철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봄철 우울증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관련 있다.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에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망막색소변성증’은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라는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세포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점점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후천성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수용체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특정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망막색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 및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스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인해 마약 및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금단증상 및 다양한 약물 부작용도 퍼져나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물론 과도한 공포감이 형성되는 경향이 생겼다.그러다보니 이제는 두통 클리닉 진료실에서도 ‘양약’이라면 독하고 부작용이 커서 복용하면 안 된다고 인식하는 ‘nocebo’(치료가 유해할 거라고 믿는 부정적인 생각) 현상을 편두통 환자들에게서도 쉽사리 볼 수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퍼디 파체코(Ferdie Pacheco, 1927-2017)는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태어났다. 앨라배마의 스프링힐 대학 생물학과를 다니다가, 플로리다 대학 약학대학을 졸업, 마이애미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도시의 가장 가난한 동네인 오버타운에서 이십 년 넘게 진료했다. 가난한 환자들에게 5달러 이상의 진료비를 청구한 적이 없었으며, 그마저도 내기 어려운 환자에겐 "다음에 내세요."라고 했다. 분만비는 없었고, 출생한 아기는 두 돌까지 무료로 돌보아주었다. 1980년 폭동으로 인해 병원이 전소된 후, 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은 꽃과 햇살이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봄에는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꽃가루, 황사먼지, 미세먼지 등이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호흡기나 피부 등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눈 가려움증 등 결막염 증상,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그럼 봄철 알레르기 예방을
[의학신문·일간보사]나에게 드뷔시라는 음악가의 첫인상은 참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인물이었다. 피아노를 하면서 모짜르트,베토벤,쇼팽이 익숙했던 나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드뷔시라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가는 시작도 해보기전에 두려웠지만 한 편으로는 설레임을 주었다.드뷔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음악사적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뛰어난 작곡가 중 한명이다.7살이 되던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습득속도가 엄청 빨라서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실력을
[의학신문·일간보사] 전문약사제도는 세계적 추세이며, 이는 약사 업무의 전문화와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새로운 변화가 반영된 글로벌 스탠더드로서, 미국·일본·영국·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전문약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문약사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치료성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전문약사제도는 법제화를 통해 이미 2023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고, 하위법령 제정을 거쳐 작년 12월 23일에 최초의 국가 공인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시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립선 비대증은 다양한 증상과 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요도경 및 방광경 검사, 방사선 검사, 직장수지검사 등 개별적인 증상 및 병력을 고려해 여러 검사를 시행한다. 이 중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면 방광과 전립선의 일반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전립선 조직의 크기와 길이, 절제될 선종의 크기, 요도협착의 여부, 전립선요도의 폐색 여부 등을 알 수 있으며 이차적 변화도 관찰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합병증이 있거나 약물로 증상이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공언했던 대로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고, 전국 의과대학에 배분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런 결말에 ‘2000명 증원은 무리’라며 극렬하게 반대해 온 의료계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랑곳없다. 한 치의 유두리도 없이 정해 둔 로드맵대로 가겠다는 태세다. 반면 의료계 주변에서는 ‘파국은 이제부터’라는 극단적인 전망이 높아 의료사태의 새로운 불씨를 키우는 시작인 것 같아 걱정이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의사들의 반발에 따른 의료대란이다. 궁극적으로는 끝내
[의학신문·일간보사] 좌식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휜다는 관절 질환으로 쉽게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휜다리를 방치하면 연골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하체 불균형으로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걸음걸이, 생활습관, 연령에 따라 △내반슬 △외반슬 △반장슬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내반슬은 서 있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어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한국인들의 휜다리를 말할 때 이 경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소아의 경우, 만 2~3세까지 내반슬일 수 있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2023년 12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암발생자 수는 27만7523명으로 전년 대비 10.8%나 증가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암에 걸렸을 때 암종별로 치료법은 모두 다르지만 보통 수술,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호르몬·면역치료가 진행된다.암 환자는 다른 질병을 앓는 환자들보다 영양불량이 될 가능성이 큰데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가 영양불량인 경우는 전체의 20~70% 정도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양상태는 궁극적인 치료 결과에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개혁, 정확히는 의대 정원 확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을 나갔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사이 중증환자들의 생명은 위험에 처했지만, 아쉽게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의지는 서로 보이지 않는다.본인은 환자 당사자이자 기관의 대표이지만,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소재를 논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당장 조속한 타결과 봉합만을 요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의사와 정부 양쪽 모두가 환자의 입장, 혹은 생명에 대한 가치가 생각보다 후 순위에 있다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정부는 당초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입법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가 상반기 내에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의료분쟁 조정·감정제도 혁신방안'을 위해 관련 TF를 발족하여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과 함께 의료분쟁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 추진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먼저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