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오늘날 의료와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에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기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기관과 의료기기업계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것이다.올해 초 동탄시티병원과 GE헬스케어코리아가 상호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체결한 업무협약도 마찬가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GE헬스케어코리아는 동탄시티병원을 협력 병원으로 지정하고, GE Digital solution을 최대한 활용해 장비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스프링피크,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피크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봄철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봄철 우울증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관련 있다.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에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망막색소변성증’은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라는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세포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점점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후천성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수용체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특정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망막색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 및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스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인해 마약 및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금단증상 및 다양한 약물 부작용도 퍼져나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물론 과도한 공포감이 형성되는 경향이 생겼다.그러다보니 이제는 두통 클리닉 진료실에서도 ‘양약’이라면 독하고 부작용이 커서 복용하면 안 된다고 인식하는 ‘nocebo’(치료가 유해할 거라고 믿는 부정적인 생각) 현상을 편두통 환자들에게서도 쉽사리 볼 수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퍼디 파체코(Ferdie Pacheco, 1927-2017)는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태어났다. 앨라배마의 스프링힐 대학 생물학과를 다니다가, 플로리다 대학 약학대학을 졸업, 마이애미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도시의 가장 가난한 동네인 오버타운에서 이십 년 넘게 진료했다. 가난한 환자들에게 5달러 이상의 진료비를 청구한 적이 없었으며, 그마저도 내기 어려운 환자에겐 "다음에 내세요."라고 했다. 분만비는 없었고, 출생한 아기는 두 돌까지 무료로 돌보아주었다. 1980년 폭동으로 인해 병원이 전소된 후, 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은 꽃과 햇살이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봄에는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꽃가루, 황사먼지, 미세먼지 등이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호흡기나 피부 등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눈 가려움증 등 결막염 증상,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그럼 봄철 알레르기 예방을
[의학신문·일간보사]나에게 드뷔시라는 음악가의 첫인상은 참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인물이었다. 피아노를 하면서 모짜르트,베토벤,쇼팽이 익숙했던 나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드뷔시라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가는 시작도 해보기전에 두려웠지만 한 편으로는 설레임을 주었다.드뷔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음악사적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뛰어난 작곡가 중 한명이다.7살이 되던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습득속도가 엄청 빨라서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실력을
[의학신문·일간보사] 전문약사제도는 세계적 추세이며, 이는 약사 업무의 전문화와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새로운 변화가 반영된 글로벌 스탠더드로서, 미국·일본·영국·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전문약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문약사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치료성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전문약사제도는 법제화를 통해 이미 2023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고, 하위법령 제정을 거쳐 작년 12월 23일에 최초의 국가 공인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시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립선 비대증은 다양한 증상과 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요도경 및 방광경 검사, 방사선 검사, 직장수지검사 등 개별적인 증상 및 병력을 고려해 여러 검사를 시행한다. 이 중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면 방광과 전립선의 일반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전립선 조직의 크기와 길이, 절제될 선종의 크기, 요도협착의 여부, 전립선요도의 폐색 여부 등을 알 수 있으며 이차적 변화도 관찰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합병증이 있거나 약물로 증상이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공언했던 대로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고, 전국 의과대학에 배분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런 결말에 ‘2000명 증원은 무리’라며 극렬하게 반대해 온 의료계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랑곳없다. 한 치의 유두리도 없이 정해 둔 로드맵대로 가겠다는 태세다. 반면 의료계 주변에서는 ‘파국은 이제부터’라는 극단적인 전망이 높아 의료사태의 새로운 불씨를 키우는 시작인 것 같아 걱정이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의사들의 반발에 따른 의료대란이다. 궁극적으로는 끝내
[의학신문·일간보사] 좌식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휜다는 관절 질환으로 쉽게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휜다리를 방치하면 연골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하체 불균형으로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걸음걸이, 생활습관, 연령에 따라 △내반슬 △외반슬 △반장슬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내반슬은 서 있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어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한국인들의 휜다리를 말할 때 이 경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소아의 경우, 만 2~3세까지 내반슬일 수 있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2023년 12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암발생자 수는 27만7523명으로 전년 대비 10.8%나 증가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암에 걸렸을 때 암종별로 치료법은 모두 다르지만 보통 수술,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호르몬·면역치료가 진행된다.암 환자는 다른 질병을 앓는 환자들보다 영양불량이 될 가능성이 큰데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가 영양불량인 경우는 전체의 20~70% 정도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양상태는 궁극적인 치료 결과에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개혁, 정확히는 의대 정원 확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을 나갔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사이 중증환자들의 생명은 위험에 처했지만, 아쉽게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의지는 서로 보이지 않는다.본인은 환자 당사자이자 기관의 대표이지만,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소재를 논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당장 조속한 타결과 봉합만을 요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의사와 정부 양쪽 모두가 환자의 입장, 혹은 생명에 대한 가치가 생각보다 후 순위에 있다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의학신문]정부는 당초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입법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가 상반기 내에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의료분쟁 조정·감정제도 혁신방안'을 위해 관련 TF를 발족하여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과 함께 의료분쟁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 추진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먼저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면역체계가 꽃가루나 먼지, 애완동물 털 같은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하는데, 최근 환경오염이나 다양한 가공식품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요즘 같은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우리 아이들의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은 기온 변화와 함께 실내외 오염물질과 스트레스 등으로도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식품알레르기‧아토피‧천식‧비염 등 연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는 지난 2월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보상체계의 공정성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불제도를 다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지불제도 개편 방안의 내용은 의료기관의 적자 사후보상, 진료 성과 기반 보상, 기관 단위 보상 도입, 가치와 연계한 수가 인상 등으로 요약된다. 문제는 정부가 언급한 지불제도 개편안의 주요 내용들을 포함하는 지불제도가 있고, 이 지불제도의 최종 지향점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다.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발표한 지불제도 개편 내용은 2월 2일 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피로와 스트레스로 눈 주위 떨림을 경험하는 경우, 주변에서 흔히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대부분의 경우 마그네슘이 결핍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드물고 스트레스, 카페인의 과다, 피로, 근육의 긴장 등에 의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하지만 떨림이 장기간 지속되고 얼굴의 다른 부위로 까지 퍼진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해야할 필요가 있다.안면경련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얼굴에 반복적인 근육 운동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안면경련은 얼굴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매년 3월 21일은 200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히 치료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예방의 날로 지정했다.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인 ‘암’은 세포가 비정상적인 성장을 한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세포의 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암 발생의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은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B 세포 림프구가 성장하면서 암으로 변해 정상적인 혈액세포의 생산을 방해하며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고 재발과 관해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에서는 매년 약 120~130명이 새롭게 만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만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82%가 60대로 고령 환자 비율이 높다. 기존 치료요법인 FCR은 혈구 감소 부작
[의학신문·일간보사]어느덧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많은 변화들이 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안착되고 있다. 한 예로 새로운 제품의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제품 위 QR코드를 찍어 동영상을 보고, 식당 테이블에 앉아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한다.그럼 의약품에서의 디지털 환경 변화는 어떠할까? 우선 의약품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매우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적힌 의약품 설명서를 읽어야 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일부 전문의약품의 경우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 내용이 종이로 수십 페이지에 달한다.이